믿음의 뜨락

하나님이 짝지워 주셨습니다 우리 부부~~~

실미원 2010. 10. 8. 18:34


@ 1983년 그러니까 25년전의 도빈맘 사진입니다.


도빈아빠 예술적 감각이 뛰어난 사람이에요...

그러니까 19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사람에게는 정해진 인연이 있는가봅니다.

20년전에 내가 세상을 방황하던 내가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영접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답니다.

예수님을 믿기전의 나는 도도하고 남에게 지고는 못사는 그런 성격의 소유자였지요
하지만 예수님을 믿고난 후에 나의 성격은 완전히 바뀌게 되었지요....
내가 추구하는 모든것이 부질없음을....ㅎㅎㅎ

나의 영원한 생명은 하나님께 있는것이고 또 하늘나라의 소망이 있기에....
이 세상에서의 고달픔 아픔 모든것이 저 하늘나라의 소망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란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어느날 제가 다니는 잠실교회에서 신순규형제님이 찬양을 하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세상에 난 그렇게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찬양을 들어본 적이 없었지요
그때부터 나의 마음은 신순규형제님을 향하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87년 1월에 제가 무의도에 복음전도집회에 참석하면서 무의도가 참으로 아름다운
섬이란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아... 세상에 이런 아름다운 곳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집으로 돌아간후 친구와 함께 기도하기 시작했어요
"하나님 저 무의도에 가서 살고 싶어요...^*^" 하고요...
그렇게 기도하는중에 저희 교회 목사님이 선을 보라고 하시는데
아 글쎄 바로 신순규형제님이었어요...ㅎㅎㅎ
그런데요,
친구가 그러데요 "애 아무리 네가 가고싶다고 해도 금방 대답하지 마라"
그래서 다시 기도하기 시작했어요
"하나님 제가 그곳으로 시집가고 싶은데 제가 결심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라고
기도를 하며 하나님께 말씀을 나에게 주시기를 열심히 간구했어요,

하나님의 자녀가 된 나는 아버지 하나님이 가라하시면 가겠다고 결심을 아뢰었지요

"너는 두려워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것이라" 이사야 43장 1절 말씀

하나님께서 저를 구속하셨고 지명하여 불러서 가라 하심에
따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버지 제가 가겠습니다. 도와주세요...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저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이사야 41장 10절 말씀
을 나에게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도와주시고 붙들어 주신다고 하신말씀으로 내가 결심을 할 수 있는
마음을 주셨어요...^*^

그런데 이젠 30년을 넘게 서울서 살면서 학교를 졸업하고 무역회사에 다니면서
정말 시골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과연 무의도라는 섬으로 그것도 층층시하
시할머님과 시부모님을 모시고 농사를 지으면서 살 수 있을까 염려가 되었지요

다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제가 가기는 가겠지만, 그 물설고 낯설은 곳에 가서 이겨낼 수 있을지...
자신이 없습니다. 다시 말씀을 주셔서 의지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라고

"너의 평생에 너를 능희 당할 자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던 것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 하리니"
"마음을 강하게 하라 담대히 하라 너는 이 백성으로 내가 그 조상에게 맹세하여
주리라 한 땅을 얻게 하리라" 여호수아 1장 5-6장 말씀

이렇게 하나님은 함께 하신다고 하셨으며 땅을 주신다 하셨습니다.

또 다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그래도 두렵습니다. 나에게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말씀을 주세요"
간절히 매달려 기도했습니다.

"네가 네게 명한 것이 아니냐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두려워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
- 여호수아 1장 9절 말씀
드디어 나의 마음이 결정이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내가 어디로 가든지 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함께 하신다고"
이 마지막 말씀을 받는 순간 나는 결심을 굳혔습니다...^*^

이렇게 하여 신순규형제님과 장명숙자매는 87년 5월에 서울에서 만나게 되었지요
처음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할머님과 부모님은 모시고 살아야합니다"
그러더라구요...
그 당시 저는 그렇게 생각했어요
내가 선택하여 함께 살아야하는 사람이며
그 사람을 낳아주신 부모님 또 할머님을 당연히 모시고 살아야한다고...
"알았어요"
했더니 다음에 하는말이
"땅은 정직하다"고
"세상은 거짓이 많지만 땅은 정직하다고..."
정말 나는 그때 그 말뜻이 무엇인지도 몰랐어요...ㅎㅎㅎ

그렇지만, 나만의 뜻이 아니고
하나님께서도 축복해주신 그런 만남이었던것 같아요...

오로지 하나의 목표를 위해서 끊임없이 앞을 향하여 나아가는 고집스러움을
사랑합니다.
이 세상에서의 고통과 아픔은 천국에서의 영원한 삶에 비한다면 아무것도 아니지요...

하나님은 우리 부부의 만남을 위하여 미리 예비하신 것입니다.

인터넷을 통하여....
많은분들을 알게되었고
정말 유배지와 같은 이곳 무의도에서의 삶에서
오로지 하나님을 의지하며 하나님께서 모든것을 견디어내게 하셨으며....
또 남편인 도빈아빠의 마음을 세상을 향하여 열게 하여 주셨습니다.

이제 인터넷에 글도 올리고 댓글도 올리고 많은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려면...
닉네임이 있어야겠지요....ㅎㅎㅎ
실미원이라고 해도 되겠지만...

여러분들이 좋은 닉네임을 정해 주신다며...
고마운 마음에서라도 눈팅만 하지는 않겠지요...

여러분이 지어주신 이름 포도대장(포도도 기르고 여러모로 두루두루 살핀다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