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미원의 거울

[인천/중구] 꽃에 담은 정직한 농부의 마음, 무의도 실미원

실미원 2011. 8. 16. 01:06

정직한 농부의 마음 가득 담긴 정원,

 실미원

인천 중구 무의동 751-1  /  032-752-7600

www.silmiwon.co.kr

 

부부가 함께 정직하게 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들과 딸이 함께 배우며 일하고 있습니다.

무의도 실미원,

가족영농법인의 모범적인 모습,

자연에 대한, 자연을 위한, 자연과 함께,

영위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만들어 가는 농부입니다.

땅을 디자인 하는 정직한 농부가 머무는 곳, 실미원입니다.

 

 

 

 

인천 영종도에서 뻔히 보이는 섬, 무의도다.

페리를 이용해 섬으로 들어가 실미도 방향으로 방향을 잡으면 실미도 유원지, 그 앞 공터와 하우스가 자리한다. 그곳은 말 그대로 정직한 마음으로 농사를 짓는 농부가 일구는 땅, 실미원이다.

 

무투입 자연순환 유기농업,

어찌 들으면 어려운 말 같지만, 단순하게 말한다면 자연을 그대로 두고 자연에 의지한 채 농사를 짓는 방법이라 하겠다. 경운기를 사용하지 않으며, 농약을 사용하지 않으며,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으며, 거름을 쓰지 않는다는 철학, 포도가 열리게 하기 위해서 하는 일이라곤, 자연 그대로 모두를 두고 잡초까지도 그대로 두면서 포도나무가 살아가기 쉽게, 잘 자라날 수 있도록 만 하는 것, 농부는 "단지 도와주기만 할 뿐"이라고 말한다. 조롱과 의심 가득한 또 다른 농부들로 부터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으며 자란 포도나무와 농부의 마음, 그리고 이제 그 결실은 농부의 마음을 담은 맛과 당도, 저장성이 증명을 하고 있다.

 

1995년, 실미원은 지금의 자리에 터를 잡았다.

이듬해부터 국내 최초로 수걍재배를 시작하면서 포도수경재배부문 신지식인에 선정되었고, 유기농 재배 인증을 받았다.

2009년에는 영농조합원 법인을 설립하면서 명실상부한 실미원이 탄생하게 되었다. 17년의 시간, 실미원의 농부 신순규 대표는 오직 한마음으로 실미원을 지켜 왔다. "농부의 역할, 그것은 작물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도와 주는 것이 농부의 역할"이라는 것, 그러한 정직한 마음으로 일구어 온 것이다. 그리고 2011년, 품질관리원 선정 대한민국 <100대 스타팜>에 지정 되는 쾌거를 이루게 된다.

그를 계기로 지금의 실미원은 종합적인 가족영농으로 거듭 나면서, 생태농업현장 체험을 상시 운영하면서 계절에 따른 각종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4월과 10월이면 연근 캐기 체험을, 9월이면 연잎따기 체험을, 겨울을 제외한 본, 여름, 가을에는 토피어리 체험이 가능한 공간이 되었다. 무의도라는 섬의 특성으로 인한 1박 2일 체류형 체험객을 위하여 실미원 펜션을 운영중이며,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재배한 포도와 포도즙을 판매하고 있기도 하다.

 

'심은대로 거두리라', 유일무이한 가족형 종합영농법인 '실미원'

하늘의 뜻을 거역하지 않으며 땅을 지키고 일구며 살아가고 있는 농부의 마음이 있다. 유기농에 더하여 무투입 자연순환 유기농업을 주장하는 농부의 마음이 담긴 땅이 있다. 자연과 사람이 서로 공존하며 살아가야 함을 보여주면서, 자연을 지켜야 하는 이유를 알게 하는 곳이다.

이러한 이유로 실미원은 아름다울 수 밖에 없는 공간이 된다.    

 

 

실미원 펜션

 

 

 

실미원, 봄의 기운을 만끽하다.

고운 빛 가득한 공간, 은은한 음악이 흐르며, 가벼운 마음으로 가벼운 주머니를 털어 편안한 마음으로 잠시의 쉼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몇걸음이면 실미도 유원지이며, 바다가 코 앞이다. 실미도를 한바퀴 돌아 나오며 다시 무의도를 밟았을때, 꼭 한번은 들러 연잎차와 연근차로 마음의 편안함을 다스린다. 따스한 차한잔의 여유가 좋은 실미원이다.

 

"구경 좀 하겠습니다."

무턱 대고 밀고 들어간 하우스속에는 한창 창포를 다듬고 계신 분을 만나게 되니 실미원의 안주인이신 장명숙님이시다.

반가운 얼굴로 맞으시며 다시 하시던 일에 열중 하신다. 부담을 주시지 않으려는 안주인장의 배려다. 연잎차 두잔을 부탁드리고 하우스내의 화사한 꽃 기운을 느껴본다. 야생화에 문외한인 길손의 눈에 비친 아름다운 정원, 갖가지 은은한 색을 가진 저마다의 꽃들은 5월의 화사함을 이곳에서 빛을 발한다. 졸졸 흐르는 물소리와 함께 어울리는 잔잔한 음악, 그리고 은은한 향의 연잎차가 있다. 향을 맡고 한 모금의 차향을 즐기는 행복과 함게 눈은 봄꽃 가득한 공간에서의 또 다른 편안한 행복을 느낀다.

 

한입 머금은 차의 향,

진하지 않은 은은함이 오래도록 머문다. 그 머뭄의 자락은 그저 편안한 마음과 잠시의 쉼을 기분 좋게 하는 몸뚱이다. 잘 다듬은 나무의자에 기대어 앉아 실내를 둘러본다. 진하지 않은 색의 꽃들이 제 모습대로 자연스러운 공간, 너른 공간속은 차의 향과 꽃의 향, 그리고 물의 향이 어울리며 습한 기운을 주지만 기분 나쁜 눅눅함이 아니다. 촉촉한 기분, 기분좋은 촉촉함이다. 안쪽으로 깊이 들어 갈 수록 실미원은 더 많은 숨겨진 꽃들이 자리한다. 이름모를 꽃들, 구지 알려고 하지도 않는 길손에게는 그저 신기하고 아름다운 꽃들이다. 하우스 속의 풍경은 자연의 색으로 치장한 그들만의 세상이 된다. 안내데스크에는 주인장이 만들어 놓았을 법한 토피리어가 앙증맞은 표정으로 자리하고, 작은 풍경을 이루어 낸 조경의 산수분이 자리한다.

2,000원의 차값을 드리고 나오는 길, 이번에는 함께 운영하고 계시는 펜션으로 향해본다.

 

통나무 빛으로 지어진 실미원 펜션,

마당에 들어서면 견공 두마리가 길손을 반기고 항아리들이 느긋한 모습으로 볕을 즐기고 있다. 맞은편은 주인장이 머무는 공간이며, 길게 누운 2층의 공간이 객들이 머무는 공간, 연꽃방과 수련방으로 나누어진 펜션으로 8인정도를 수용하는 공간이다. 취사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언덕위에 자리하여 넉넉한 풍경이 보기에 좋다. 예약이 필수인지라 전화로 우선 예약을 해야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또 하나의 실미원만의 공간이다.

 

이제 막 벚꽃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무의도,

이제 막 봄꽃들의 향연이 펼쳐질 영종도와 무의도의 꽃길이 상상속에서 화려함을 자랑하고 있다. 5월의 자락,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차으면 즐거울 무의도 여행길에 연잎차 한잔으로 가벼운 몸으로 꽃을 즐기자. 무의도 실미원에서 편안함을 즐기자.      

 

 

 

 

 

 

 

 

 

 

 

 

 

 

 

 

 

 

 

 

 

info------------------

가족영농법인 실미원  인천시 중구 무의동 751-1  /  032-752-7600 (010-5488-4808, 010-4439-4808)

www.silmiwon.co.kr

 

-가는길 : 잠진도 선착장 032-751-3354~6 (무의도해운 www.muuido.co.kr  )

               (왕복 승선료 성인 3,000원, 경로,소인 2100원,  왕복 차량승선료 승용 기준 20,000원)

 대중교통 : 김포공항 > 인천공항철도 이용 > 인천공항역 하차 > 여객터미날 3층 5번 출구 > 222번 버스 > 잠진도선착장 > 무의도행 여객선 > 무의도

 자가용 : 신공항고속도로 > 영종대교 > 용유, 무의도 방향 해안고속도로 > 잠진도선착장 > 무의도행 여객선 > 무의도 큰무리선착장 도착 > 실미도 유원지

 

                 

 

by 박수동

www.gilson.asia

가져온 곳 : 
블로그 >길손의 旅行自由
|
글쓴이 : 길손旅客| 원글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