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야기/3대 꼬마농부 기훈이

소무의도 바다누리길 꼬마농부 기훈이 2번째 완주

실미원 2012. 8. 19. 10:27


8월 17일 금요일

날씨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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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엄청스레 덥다~~

양구에서 이흥진형제님과 천애정자매님이 무의도에 오셔서

"소무의도 바다누리길"을 꼬마농부 기훈이와 함께 완주했다.


펫북친구이신 Hong Park선생님께서

"머슴애는 어릴적에는 좀 씩씩하고,똑똗하고,끼가 좀 있어야 합니다..."

마음속에 잘 기억하겠습니다. 선생님^^

 30도가 넘는 폭염속에서 얼굴이 벌개지면서 오르고 또 오른

꼬마농부 기훈이 화이팅~~


기훈이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십시다.



헤맑게 웃으면서 출발을 했습니다.




벌써 더운가봅니다 표정이~~






코스모스~~



할아버지 두분은 바다를 내려다 보시고~~



우리집에서 보이는 사렴이라는 섬인데

소무의도에서도 보이네요



등대

"기훈아 등대는 밤에 불을 밝혀서 컴컴한데 배들이 지나갈 수 있도록 해주는

고마운 것이란다"

등대에 대해서 공부를 했지요




계속 걸어가고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거의 내리막 길이랍니다.

더우면 물을 먹고 또 걷고 했지요



이구간 부터는 오르는 곳입니다.



오르기 전에 물을 먹고



한계단 한계단 오르고 있습니다.

아래를 클릭하시면 많은분들의 응원 댓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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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턱정도 올라와서 힘이 들어 바다를 내려다 보고 있습니다.



이곳을 오르면 정상입니다.

이제 많이 지쳤습니다.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가 봅니다.

두 발이 아닌 두 손도 함께 걷습니다^^


나는 할 수 있어요~~

이곳부터 기훈이는 할머니를 계속 불러댄다

"할머니 기훈이 힘들어요"

"그래서 어떻게 하라고"

ㅎㅎ 업어달라는 소리

"기훈아 세상을 살아가려면 이정도 힘든것은 씩씩하게 이겨내야지"

"나중에 네가 커서 혹시라도 사막을 횡단한다던가 높은 산을 오르려면 이 정도는 이겨내야지 화이팅"

"할머니 사막에는 낙타가 사는데요"

느닷없이 왠 낙타~~

하기에 어른이 나도 힘이 들어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데

아이야 더 말하면 무엇하랴~~

"기훈아 여기만 오르면 꼭대기야 조금만 더 힘내라"

"할아버지는 어떤 역경이 오더라도 극복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훈련을 시키는 것이 부모가

자식에게 해 줄 수 있는 첫번째라고 말씀하십니다."


꼬마농부 기훈이는 해냈습니다.

꼭대기까지 기어서 올라갔습니다.

짝짝짝~~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박수로 응원해 주었습니다.


내려오는 길은 할머니가 기훈이를 업고 내려왔습니다.

어른도 더워서 힘든 길을 5살짜리 기훈이가 해냈다는 것이 참으로 기특합니다.


꼬마농부 기훈이 화이팅~~





저 씩씩하지요~~

앞으로 더 씩씩한 꼬마농부 기훈이로 자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손가락 꾸욱

눌러주시면 복 받으실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