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미원 이야기/농장일지

10월 첫쨋날의 실미원

실미원 2010. 10. 5. 15:43
10월 1일 금요일
날씨 맑음


어느새 10월에 들어섰습니다.
이제 2010년도 3개월 남았네요
일년을 마무리할 준비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10월 첫쨋날 실미원의 풍경들입니다.



우리 손자 기훈이의 모습이에요 김장
할아버지 할머니랑 외출했다가 집에 들어가려고 배를 기다리는 섬 아이
고모와 통화를 하며,농장에서 연못의 물고기들에게 먹이를 주며,아빠와 놀고,할아버지처럼 포크레인으로
일도 한답니다...^^
우리 기훈이 너무 귀엽지요^^
이 사진을 고모가 봐야할텐데...



250포기 심은 배추와 무우 순무 갓....
어찌하오리까 실미원 일꾼인 닭과 오리,거위가 완전 초토화...
어쩔 수 없이 절임배추를 예약을 하고...



철망으로 된 그믈을 쳤습니다.



그리고 오늘 무우를 심었습니다.
덜 자란 무우로 알타리 대신 무우김치를 담그려합니다.



농장의 풍경입니다.
코스모스,해바라기,연못의 부레옥잠화,연못의 붕어,잉어,앵무새깃털,날씨가 선선해지니 호박이 달리기 시작,
수세미등이 농장을 지켜주고 있습니다.



10월부터 연근캐기 체험을 예약받아 체험준비를 합니다.
아버지 포도대장님과 아들 지용이가 연근을 캐고 있는 중입니다.
연근을 캐서 차도 만들고 피클도 만들고 여러가지 가공을 준비중입니다.
봄에 연근을 캐서 피클을 만들어 지인들에게 나눔을 하였는데 반응이 아주 좋습니다.
아마도 좋은 재료들을 써서 그런것 같습니다.



실미원의 일꾼들인 거위,오리,토종닭,오골계.... 들이 포도밭에서 일광욕을 하고 있습니다.
땅을 뒤집어주고 풀도 뜯어먹고 이들의 분비물은 퇴비로 이용하고...
실미원의 밭은 동물들의 낙원입니다.



포도를 수확한 뒤 포도밭의 모습입니다.
수형도 2가지입니다. V자형과 일자형입니다.
일자형이 포도가 햇빛을 많이 받아 포도의 당도를 높이는데 좋은 방법입니다.



올해 심은 와인용 포도밭의 모습입니다.
30년 이상된 포도나무에서 수확한 포도가 제대로 된 포도주 맛을 낸다고 합니다.
30년 후를 내다보고 심었습니다.
우리 아들과 며느리가 우리 나이가 되었을때 멋진 와이너리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멋진 와이너리를 꿈꾸는 실미원 가족들에게 많은 응원 보내주세요~~~


"우리는 자연의 일부입니다."
http://www.silmiwon.co.kr 자연순환농업의 현장
http://blog.daum.net/isilmiwon 자연과 사람이 어우려져 살아가는 가족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