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야기/1대 장명숙

[짠지 무침] 임신한 며느리의 입맛을 되돌려준 짠지 무침

실미원 2012. 3. 12. 13:59



3월 12일 월요일

날씨 맑음



이제 3월도 중순에 접어들었습니다

요즘 입맛을 돋구어 주는 반찬이 있습니다

무엇이냐구요~~



지난가을 김장밭의 모습입니다.



김장을 하기 위하여 무우을 뽑고 있는 꼬마농부 기훈이 아빠!!!



무우를 잘라내고 무청을 말리기  위해 널어놓았습니다.



수확한 무우가 짠지로 변신하였습니다.

무우가 왜 작을까요?

무투입 자연순환유기재배로 포도를 생산하는 포도밭 이랑에

완숙된 퇴비를 조금 넣고 무우씨를 심어서 재배한

무우이기 때문입니다.

아주 단단하고 아삭거립니다.



짠지를 채썰지않고

반달모양을 썰어봤습니다.~~



반달모양으로 썰고 고추가루,마늘,유기농효소를 넣고 조물조물



그리고 고소한 참깨를 뿌려 마무리 했습니다.

침이 꿀꺽 넘어가지 않으신지요~~


며느리 꼬마농부 기훈이 엄마가 셋째를 임신하여 5개월에 접어들었는데

김치를 못먹습니다 

그런데, 이 짠지무침을 만들어 주었더니 밥을 아주 잘 먹습니다.

"어머니~~ 너무 맛있어요 고맙습니다.~~" 하는군요


어린나이에 농촌으로 시집와서 아들 딸 낳고 또 셋째를 임신하였음에도

집안일을 도맡아하고 농장체험도 진행하며...

발효식품도 열심히 만들고 있는 다방면에 재주가 많은

젊은 여성농업인이랍니다~~


이쁜 우리 며느리 최은숙에게 

많은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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