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8일 월요일 날씨 비 (태풍 무이파) 어제(8/7일) 저녁부터 무의도는 태풍 "무이파"의 영향으로 여객선의 운항이 끊긴 상태이다 밤새 나무가 부러질 정도로 바람이 불어대고 비도 억수로 내렸다. 아침 농장으로 가니 하우스가 모두 들썩인다 20년을 농사를 지으면서 태풍에 마음이 까맣게 타들어 가고 있다 지금은 마음을 비우고 살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이 마음이 편치않다. 한 달 이상을 내리는 비로 인해 아이리스 뿌리가 썩어가고 있으니 방관하고만 있을 수는 없어 포트를 구입해서 캐서 옮기는 작업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오늘도 온 가족이 함께 농장으로 가서 아이리스 포트 작업을 하였다 하우스에 떨어지는 빗소리가 엄청나다 내 마음이 다 두근거린다 묵묵히 각자 할 일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포도밭의 포도잎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