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근로자의 1.4배 소득… 한국 농업의 희망으로 2558명 졸업, 비결은 창의 농법 - 연근피클·오미자맥주 등 젊음 무기로 새 농법 도전 자가영농 23%, 소득 1억 넘어… 한미 FTA에도 대단한 포부 영화 실미도의 배경이 됐던 인천 무의도의 한 농장. 신지용(23)씨가 밭에 비닐과 부직포를 덮는 작업을 한창 하고 있었다. "겨울 동안 연근 종자를 잘 보호해야 내년에 연잎을 많이 수확할 수 있어요. 이 작업이 내년 한 해 농사를 결정하죠." 신씨 얼굴은 무척 앳되다. 하지만 그는 작년초 대학을 졸업하고 농장 '실미원'을 경영하는 어엿한 농장주다. 농장 이름은 영화 실미도에서 따서 지었다고 한다. 동년배가 취업으로 고민할 나이에 그는 벌써 고소득을 올린다. 신씨는 "지난해 6000만원가량 순수익을 올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