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야기/3대 꼬마농부 기훈이

꼬마농부 기훈이의 동물사랑

실미원 2012. 3. 10. 17:30



3월 8일 목요일

날씨 맑음



오늘도 날씨는 봄날씨 답지않게 춥습니다.

닭 먹이주러 간다고 하니 꼬마농부 기훈이가 따라 나섭니다

"할머니 내가 꼬꼬닭 밥 줄래요"

날씨가 추워서 단단히 무장을 하고 

왕복 2km정도 되는 농장엘 기훈이랑 다녀왔습니다.


닭장이 가까워지자 기훈이의 걸음이 빨라집니다.

"할머니 빨리가요 꼬꼬닭 보고 싶어요"

꼬꼬닭이 낳아주는 계란을 먹을 수 있어서 일거에요^^



꼬마농부 기훈이의 웃는 표정 좀 보셔요~~

아주 흐믓한 표정입니다.



계란과 거위알을 하나 하나 정성스럽게 옮겨 담습니다.

계란을 옮기다가 살짝 떨어트려서 계란이 약간 금이 가니

"할머니 어떻게해요" 

걱정스런 표정을 짓습니다.

어린마음에도 마음이 아픈가 봅니다.



계란을 꺼내고 나오면서 문도 조심스럽게 잠그고 있습니다.

고사리같은 손으로~~

어려서부터 동물들과 교감을 나누고

자연으로부터 고마움과 사랑을 배우며 살아가는

꼬마농부 기훈이랍니다.



농장을 종횡무진 뛰어다니며 즐거워하는 꼬마농부~~



봄이되면 꼬마농부의 놀이터는 푸르름을 더해준답니다.



아빠와 삼촌들이 풀을 거두어서 모아놓은 곳을 지나려니

발에 걸리니까

"할머니 어떻게해요" 하길래

"꼬마농부님이 알아서 오세요" 했더니

풀을 조심스레 밟고 지나와서는 옷에 묻은 검불들을 

털어내고 있습니다.

하나하나 행동이 귀엽기만 합니다 



꼬마농부 포크레인옆을 그냥 지나칠 수 없지요~~

아마도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것이 포크레인이니까요^^

올라가면서 "할머니 무서워요" 합니다.

"얼른 네가 혼자서 올라가봐라" 했더니

엉금엉금 기어서 올라가서는 

이것저것 만져보면서 즐거워합니다.


오늘도 할머니와 함께 농장에 가서 닭밥도 주고 운동도 하고

포크레인위에도 올라가서 놀다가 왔습니다.


왕복 2km되는 거리를 거뜬히 걸어서 다녀왔답니다.ㅁ

이제 봄이 되면 꼬마농부는 농장에가서 

자연과 벗하며 지낼것입니다.


꼬마농부 기훈이는 행복한 아이입니다.

그렇지요 여러분~~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은 손가락을 꾸욱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