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미원 이야기/농업멘토

귀농을 준비하는 임 우수님의 실미원 방문

실미원 2010. 9. 30. 00:13


9월 24일 금요일

날씨 맑음

 

 몇 주전에 포도대장님과 도빈맘이 외출을 했을때 실미원을 방문하셨던
임 우수님께서 실미원 포도를 구입하시러 일부러 구미에서무의도까지 오셨습니다.
추석때 처갓댁에 오셨다가 들리신 것이지만, 참으로 반갑고 감사하였습니다.

귀농을 계획하시고 계시며, 실미원에서 실천하고 있는 자연순환농업에
관심이 많으셨고, 포도대장님의 고집과 농업에 임하는 자세를 직접 대화를 통해서
알고 싶으셨다고 하셨습니다.

 

 황소같은 외고집의 포도대장님 신 순규"

이 사람을 만나고 싶어 구미에서 먼 길을 오셨습니다.

 

한 포기의 풀조차도 소중하게 생각하며 자원으로 활용할 줄 아는 사람,
자연과 사람 모두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
내가 먹지 못하는 것은 남에게도 주지않는 사람,
이런 생각을 하는 남편에게 순종할 수 밖에 없는 도빈맘 장명숙....
아이들도 아빠의 생각에 순종하는 실미원입니다.

 

 농장에서 30여분 대화를 나누고....
집으로 돌아와 포도대장님과 대화를 나누고 계시는 임 우수님....

 

 

마침 점심시간이라  우리 가족이 먹는 그 상차림으로 함께 식사를...
식사를 하시면서...
궁금하신 것들을 모두 이야기 하였습니다.

"농업은 아내가 함께하지 않으면 할 수 없습니다"

포도대장님의 말에 동감을 하시더군요...
부부가 함께하지 않으면 절대 시작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가끔 농장에 농업인들이 단체로 오시는데

"부인이 함께 하셔서 좋겠습니다." 하십니다.
혼자서 모든일을 할 수가 없습니다.일이 분리가 되야합니다.

예로 실미원은 포도대장님은 농업의 현장에서 재배를, 도빈맘은  인터넷으로
농장홍보와 판매를 담당하듯이 서로 협력을 이루어야 합니다.

 수확을 하고 있는 실미원의 포도밭입니다.

 참으로 놀라운 사실~~~
올해 수확기에 비가 억수로 퍼부어 포도와 온갖 과일들이 다 터지고 제 당도가 나오지 않았는데
실미원의 포도는 거의 터지지 않았고 당도도 예년에 비해 낮았지만
다른 농가들에 비해 월등히 높아 평균 17브릭스 정도였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자연을 존중하고 자연의 섭리에 순응을 하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새롭게 농업에 입문하려는 모든분들에게
처음부터 제대로된 농업을 시작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실미원의 문은 활짝 열려있습니다.
모든 원하시는 분들에게 우리의 농업에 종사한 연수밖에 20여번의 연습을
통한 모든것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래서, 새롭게 시작하는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연륜을 가진 사람으로써
멘토가 되어드리기 원하는 마음입니다.

 "고정관념이 바뀌면 다른 세상이 보입니다."

실미원에 오시는 분들이  "고정관념"이 바뀌신다면 새로운 세상이 보일 것이며,
우리의 후손들에게 풍요로운 땅을 물려줄 선조들이 될 것입니다.

 환경이 파괴되고 오염된 이 땅을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려 노력하는
실미원을 찾아주신 임 우수님께 감사드리며,
실미원 가족에게도 커다란 힘이 되었음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우리 농촌 많이 사랑해 주십시요....

 

 "우리는 자연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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