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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장상 수상 -2005년 12월 22일

실미원 2010. 12. 30. 20:16

농산물 전자상거래 우수농업인




농촌진흥청에서 전국 디지털 농업업인 7명과 관련 공무원에게
공로를 인정하는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실미원은 2001년도 진흥청에서 농가홈페이지를 만들어 주셔서
처음에는 제대로 관리도 못했지만 열악한 환경(섬이기 때문)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파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홈페이지를 이용하여 네티즌들에게 우선 신뢰감을 주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우선 정직한 마음으로 농산물을 생산하여
소비자들에게 신뢰감을 주었고, 농장을 개방하여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으며....
생동감 있는 영농일기와 실미원 가족의 살아가는 진솔한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올림으로써 네티즌으로 하여금 홈페이지에 들어와
보면 가상 공간이지만 실제로 실미원농장에 들어와 있는것과
같은 느낌이 들도록 하여서 네티즌들로 하여금 친근감을 갖도록
하여 섬이라는 열악한 환경이지만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역활을 해준 매체가 바로 "실미원홈페이지"였습니다.

비록 많은 돈은 벌지 못하였지만....
실미원을 많은분들에게 알리는 매체가 되었고
많은분들로 부터 사랑을 받는 계기가 된 것이 바로
홈페이지였습니다....

또한 제대로 컴퓨터에 대한 교육도 받지 못했지만
배우고자하는 열심 하나로 이곳 저곳에서 도움도 많이 받았고
그로 인하여 오늘의 실미원이 있게 되었으며
농촌진흥청장님의 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게 되었습니다.

언젠가 딸 도빈이가....
"우리 아빠 엄마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분들"이라는 글을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린것이 기억됩니다....

아들과 딸에게 부모로써의 꿋꿋하고 정직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것이 도리라고 생각하며 살아온 결과이지요....

나이어린 딸로부터 "아빠 엄마 존경해요" 라는 말을 들었을때의
기쁨은 힘들고 어려웠던 모든 세월을 다 잊을 수 있는 기쁨이었고
아이들이 아빠 엄마의 직업인 농업을 떳떳하고 당당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이 우리 부부의 삶에 희망이 되었습니다.

이제 더 큰 기쁨과 희망이 있음은
우리의 아이들이 아빠 엄마의 직업인 농업을 물려받겠다고
한국농업전문학교에 가겠다고 결심을 해준것입니다.
남들은 힘들게 왜 농업을 택하냐고 하지만,,,
아이들의 눈에는 아빠 엄마의 직업이 자랑스러웠기 때문이
아닐까요....

도빈아빠와 결혼을 전제로 처음 만났을때...
"땅은 정직하다" 면서 절대로 땅은 사람을 배반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때 이 말이 정말로 무슨 말인지 몰랐어요
하지만 20여년이 된 지금 "땅은 정직하다"라는 말의 뜻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런 깨달음이 저절로 되는것이 아니지요...
그간의 삶을 통하여 농사를 지으면서 스스로 깨달은 것입니다.

앞으로 더욱더 열심히 농사를 짓고 홈페이지에 많은 분들에게
자연을 땅을 그리고 이땅에서 생산한 농산물의 귀한것을 알리는
우직한 농사꾼의 아내가 되리라 다짐해봅니다.

항상 농민들을 위해 애쓰시는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축사를 하시는 농촌진흥청장님과 사회를 보시는 농업경영정보관실 과장님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