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야기/1대 장명숙

실미도로 게 잡으러~~

실미원 2011. 1. 22. 00:52

1월 21일 금요일

날씨 맑음

매년 이맘때 바닷물이 많이 나가는 날 -30 년중 행사로 남편과 나는 실미도로 게를 잡으로 갑니다.
오늘은 남편과 나 그리고 아들 셋이서 통을 하나씩 들고 출발했습니다.

멀리 실미도가 보입니다.
아버지와 아들이 실미도를 향해 걸어가고 있습니다.
부푼꿈을 안고~~~
아버지는 손자와 며느리에게 줄 게와 소라를 잡을 생각으로
아들은 아내와 아들에게 줄 게와 소라를 잡을 생각으로....^^

돌다리를 건너서~~

 

실미도 입구에서...

역사의 흔적 "실미도"

 

산을 넘어 실미도 앞 바다를 향하여...

실미도에 있는 우물입니다.
물이 맑고 아주 깨끗하답니다.
실미도 군인들이 사용하던 우물이지요~~~

실미도 군 부대가 있던 곳입니다.
지금은 아무것도 남아있지않고 쓰레기만~~~

바닷물이 많이 나가면 저 앞에 보이는 섬에서 게를 잡습니다.
오늘은 사람이 엄청 많습니다.
작년에는 우리 가족 (남편,나,며느리,딸)이 전세를 내어 게를 엄청많이 잡았었는데...^^

 

누군가 바다에 쳐놓은 그믈에서 고기가 잡혔나 살피고 있습니다.

바위에 붙어있는 소라 보이십니까~~~
그중에 큰것만 잡아왔습니다. 

불가사리 색이 넘 이쁘지요~~~

실미도 자연산 굴입니다.
섬에 살면서 농사만 지을줄 알았지 바다에 나가서 하는 일은 잘 못합니다.
오늘은 굴을 따봤습니다.
무의도 자연산굴이 참 맛있습니다만 이곳 실미도굴이 단연 맛이 훌륭합니다.
^^우리 아들이 찍어주었습니다.~~

오늘은 수확이 별로 없습니다.
날씨가 너무 추워서 게가  더 깊은 바다로 다 나간것 같습니다.

굴 조금 그리고 소라 조금 그렇게 잡아가지고 돌아왔습니다.
그래도 감사한 마음이었지요,
때론 빈 손으로 올때도 있으니까요~~~
얼마나 잡았을까요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입니다.
수확이 많았으면 더 즐거웠을텐데...
그래도, 싱그러운 바닷내음을 가슴 가득 담아 돌아왔습니다.

 이제 또 내년을 기약해야겠습니다.

 

 2010년 1월 아빠와 딸 그리고 며느리가 잡은 게 입니다.
엄청나게 잡았지요 들고 오느라 애썼습니다 며느리와 딸...~~
"장마다 꼴뚜기" 라면 좋겠지만....



 

 ^^~우리는 자연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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