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미원 이야기/농장일지

봄맞이 연못 대청소

실미원 2011. 3. 8. 00:42

3월 7일 월요일

날씨 맑음

 

 

오늘은 아들과 함께 연못 대청소 즉 봄맞이하기 위한 청소를 하였습니다.

겨우내 놀다가 일을 하려니까 정말 힘들었습니다.

 

아들은 씩씩하게 잘하였습니다.

"기훈애비야 엄마는 정말 힘들다"

하였더니 빙그레 웃습니다 아들이...

"엄마 눈물 나오려고 한다, 일년에 몇번씩 일하다 눈물이 나올정도로 힘들때가 있단다"

하였더니 그래도 빙그레 웃습니다.

"기훈이엄마가 이런일을 할 수 있을까" 했더니

"엄마, 기훈이엄마도 할 수 있을거에요" 라고 말을 하더군요

"그래, 기훈이엄마도 잘 할 수 있을거야"

 

아들과 엄마는 연못의 부레옥잠과 앵무새깃털을 걷어내면서 끊임없이 대화를 나눕니다.

아들이 대학을 졸업하기전까지는 늘 혼자서 하던 일이었는데

이제는 동반자가 생겨서 일하는 것이 물론 힘들지만 신이나고 재미있습니다.

눈물이 날 정도로 힘들고 허리가 아파 자주 쉬었지만,

 

연못에 수련과 연꽃 부레옥잠 앵무새깃털...등등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해줄것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나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오릅니다...^^

 

 

 

 

 

 

 

 

 

 

 

^^~우리는 자연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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