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미원 이야기/포도

포도밭에 부직포 씌우기 작업(0609)

실미원 2012. 6. 9. 23:00

6월 9일 토요일

날씨 맑음


새로 심은 포도밭에 부직포 씌우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풀이 많아서 씌우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6/1,2,4,5,6,7,

복합영농을 하다보니 포도나무를 심어놓고 연심은 통을 뒤집어

캐고 연종근을 심고 또 아이리스를 심느라 시간이 흘러서 밭에 이렇게 

풀이 많이 나왔네요^^


오랜 가뭄으로 비가 내리지 않아 지하수도 말라 관수할 물조차 부족하여

풀이 어느정도 그늘과 수분을 유지해 주어서 포도나무가 그나마 버텨낸 것 같습니다.





새로 심은 포도나무 주위에 난 풀을 뽑고 부직포를 씌우기시작했습니다.



풀이 키가 제법 커서 부직포 씌우는 시간이 만만치 않네요



이 푸른 풀밭을 보면서 이곳에 소를 풀어놓으면 잘 먹을덴데~~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실미원은 양계를 시작 자연방사 유정란을 판매하기 위하여 병아리를 약 300마리 부화하였고

계속 부화를 하고 있어 풀이 많이 필요한 때에 아주 유용하게 잘 쓰고 있습니다.



이제 첫번째 포도하우스에 부직포 씌우는 일이 마무리 되어 가고 있습니다.




3명이 4일간 부직포를 씌우기 완성 ▲


기존의 포도나무와 나무 사이에 묘목을 옮겨 심었습니다.

와인을 만들려다 보니 기존의 재배방법이 아닌

와인용 포도재배 방법으로 해아하기 때문에  ▼



옮겨심은 포도나무가 일단 풀을 이겨야하기 때문에

틈이 없도록 해줍니다.

3~4년 포도나무가 자리를 잡으면 부직포를 벗겨냅니다.



부직포를 땅에 고정시키기 위한 클립입니다.



클립을 꽂은 모습



포도나무가 잘 자라주기만를 기대하면서



닭을 풀어놓았더니 풀이 많이 없어졌네요^^ 


이곳은 풀이 너무 키가 커서 풀을 뽑고 있습니다.▼




하우스 한 동을 혼자서 풀을 뽑다가

응원군을 요청 서울에서 지인 두분이 오셔서 끝을 냈습니다.



이제 남은 한 동은 제 몫입니다.

가물어 농업용수가 모자라서 관수를 못해서 포도나무도 죽은 것도 있지만,

새롭게 닭을 키우기로 하여 풀이 많이 필요한데

병아리들과 닭들 먹이랍니다.^^



뽑은 풀을 자르기 위해 작두를 구입하여 썰어서 병아리와 닭들에서 

주었더니 정말 잘 먹고 있습니다.


풀도 이렇게 유용하게 쓰임을 받을 수 있어 참 좋은데 

풀을 뽑기위해 일손이 많이 필요하네요


내가 재배하는 작물뿐만 아니라 풀도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 봅시다^^


사랑합니다~~ 손가락 꾸욱 

눌러 주실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