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야기 115

할아버지와 교회 가는 기훈이

10월 17일 주일 날씨 맑음 아침에 교회에 가기 위하여 할아버지가 "기훈아 교회가자" 하시니까 엄마의 가방이 있는 곳으로 할머니 손을 끌고 갑니다 기훈이가 그러더니 가방속에서 엄마 성경책을 꺼내라고 손짓을 합니다. 성경책을 꺼내어 손에 쥐어주니 할아버지처럼 성경책을 옆구리에 끼고 할아버지 손을 잡고 집을 나서는 기훈이랍니다. 우리 기훈이 의젓하게 앉아서 성경책을 넘기고 있습니다. 기훈이의 행동에서 많은것을 느꼈습니다 말을 하고 알아들을 수 있을때는 예수님을 믿을 수 있도록 복음을 전해야겠습니다. 우리 기훈이의 일상입니다. 농촌에서 자라는 우리 기훈이는 흙을 참 좋아합니다. 흙만보면 땅에 앉아서 흙을 가지고 놀기를 좋아하구요 자연에 동화되어가고 있는 모습이 참 보기가 좋습니다. 할머니만 아니라 엄마도 기..

9월 어느날 기훈이의 나들이

우리 기훈이 남자아이라 그런지... 틈만나면 문을 열고 밖으로만 나가려고 합니다. 엄마가 임신 8개월째라 많이 힘들어하는데도 아랑곳하지 않아요...^^ 농산물 판매대 앞에서... 무조건 길로 나갑니다. 아무래도 대문을 만들어야할 것 같아요 도로에 차량통행이 많거든요 농장에서 선그라스를 끼고 무엇인가 불만이 있나 봅니다. 할머니가 아는척하지 않았다고 울어댑니다...^^ 엄마손을 잡고 고갯길을 걸어올라가고 있네요... 할아버지,아빠,고모,할머니가 포도주를 담그는데 옆에서 맛있게 포도를 먹고 있습니다. 커다란 통안에 들어가서 만세를 부르고 있네요 길에서 겁이 났는지 뒤돌아보며 할머니랑 엄마가 따라오나.... 힘이드시나 우리 도련님... 포도 콘테이너박스를 만져보고 있네요 방으로 들어와 자동차에 타고 음악을 듣..

시인 친구의 눈에 비친 인간 신 순규

수박 고르기(동시조) ------------------ 김명섭 가슴이 잘 익었는지 설었는지 볼 수 없는 수박 그래도 어딘가에 나타나는 표시들 살짝만 두드려도 맑은 소리 선명한 속마음 뚜렷한 줄무늬, 바른 행동 그 끝에 달린 싱싱한 꼭지 이 세상과 이어질 꼭지를 보고 고르래요 만나서 달콤해야 할 사이 오래 즐거울 단짝도 ================================================= 실미원을 다녀와서 집사람은 신순규 친구와 나 사이가 수박고르기 같다고 합니다. 그 많은 친구 중에 신순규 수박을 골랐다고 수박고르기를 집사람이 내 이름으로 실미원 이 홈페이지에 올리다가 오류가 나서 안 보이는 내용입니다. 지금 나 김명섭이는 만취 상태에서 이 글을 올립니다. 지금까지 모든 사람은 맨정신..

행복이야기 2010.09.30

실미원의 꼬마 농군 기훈이에요

9월 4일 토요일 날씨 흐림 또 태풍이 온다고 하네요... "곤파스"로 전국이 난리였는데 말입니다. 오늘은 김장 배추와 무우,순무,갓을 심기 위해 농장으로 가려는데 우리 기훈이 할머니품에 안기어 떨어질 줄 모릅니다. 기훈이를 업고 농장으로 갔습니다. 날씨는 후덥지근하고 농장은 습도가 많아 기분이 가라앉는 그런 날씨입니다. 그럼에도 아랑곳없이 우리 기훈이는 신이났습니다. 농장앞에서 물이흐르는 곳에서 흙장난에 정신이 없습니다. 차가 지나가도 할머니가 불러도 아랑곳없이 흙과 놀고 있는 기훈이 흙에서 왔기에 흙을 좋아하는가?~~~ 닭장 근처에 오자 "꼬꼬 꼬꼬" 하면서 할머니를 닭장으로 끌고 갑니다 닭에게 모이를 주는 아빠를 따라서 닭장안으로 들어가서 닭들을 둘러보고 있는 우리 기훈이 장차 농부로의 자질을 키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