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미원 이야기/포도

땅은 식물의 모체입니다 - 자연재배

실미원 2011. 1. 2. 00:46

 

이곳은 실미원 포도밭입니다.풀이 어느정도 자라면 예취기로 잘라 땅에 펴줍니다.

절대로 뿌리째 뽑지않습니다. 밭을 경운하지도 않습니다.
땅속으로 내린 뿌리는 땅을 숨을 쉬게하며 곤충들 지렁이 각종 미생물들이 살며 땅위의 유기물을 분해하여 살아있는 땅으로 만드는 역활을 하는 것이지요
농부는 나무가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나머지는 나무에게 스스로 알아서 자라게 하는
것이
자연재배입니다.

이 밭은 화확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지 10년이 된 곳입니다.

 



 사진은 풀이 나지 말라고 검정색으로 땅을 덮은 모습입니다

여러분 보시기에 어떤것이 환경을 지키는 방법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사람과 식물 동물 모든것은 햇빛이 없이는 제대로 성장을 할 수가 없습니다.
땅을 햇빛이 통과하기 못하게 하여 풀을 나지 못하게 하는 것은
어떠한 결과를 초래할 것인가를 한번 생각해 보세요.

물론 풀때문에 다른 작물이 피해를 본다...
풀이 자랄 수 없는 환경에서 다른 식물은 잘 자랄 수 있을까요

외국의 어느분과 통화를 했습니다.
유럽은 햇빛이 나는 날이 적다는것 모두 잘 아시지요
아파서 병원에 갔더니...
햇볕을 많이 쬐라고 했답니다.

풀도 보는 관점에서는 하나의 식물입니다.
땅을 모체로해서 자라는 것이지요
풀이 없다고 생각해보세요

우리는 생각을 바꿔야합니다.
물론 풀을 나지 못하게 하면 밭이 깨끗하겠지요
실미원의 밭은 10년이상을 경운하지 않았습니다.


자연재배....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자연에서 자연에  가까운 농사를 짓는다면 우리가 먹을 수 있는 농산물은
더욱 더 우리에게 건강을 줄 것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실미원이 생각하는 자연재배란 산을 모델로 합니다.
산에는 퇴비나 화학비료등 비료도 주지 않고 농약이나 제초제를 쓰지도 않습니다.
땅을 갈거나 로터리를 치지도 않습니다. 그래도 온갖 식물들이 잘 자랍니다.
벌레도 많고 짐승도 있고 나무와 풀도 우거지지만 모든 것이 잘 어울려 자랍니다.

우리는 산에서 약초를 캐고  채취한 것들을 가장 건강에 좋은 것으로 평가하여 귀하게 여깁니다. 자연의 산과 같이 완전한 자연의 상태가  실미원의 밭에서 이루어지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기다리며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아직도  밭이 산과 들 같은 완전한 자연의 상태가 오지않았지만 점점 나아지고 있습니다. 

 

실미원은  화학비료도 퇴비도 농약도 제초제도 주지 않고 검은 비닐을 덮거나 풀을 뽑아내지도 않습니다.
트랙터로  밭을 갈거나 로터리를 치지도 않습니다.

작물과 풀이 잘 어울려 지낼 수 있도록 때때로 풀을 뻬어 그자리에 깔면서  밭의 자연 상태가 최대한 유지되도록 노력하면서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태도를 제외한 파종방법이나 육묘방법, 가지치기 등의 제반 방법은 일반 농사의
방식에 따르고 있습니다. 

 

5년이 지나니 조금씩 생산량도 늘어나고 경험을 통하여 새로운 방법을 터득하게 되었으며 자연환경이 살아나는 것에 감사하며 후손들에게 빌려다 쓰고 있는 이 땅을 건강한 상태로 만들어 되돌려 줄 수 있다는 것에 희망과 행복을 가지고 오늘도 농업에 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자연을 사랑합시다.
이 세상이 "풀꽃세상"이 되는 날까지 실미원은 묵묵히 나아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