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미원 이야기/포도 23

[직농소]포도와 나는

2008년 6월 23일 월요일 날씨 흐림 마른 장마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날씨는 얼마나 후덥지근한지 아침과 오후 늦은시간에만 하우스에 들어가 일을 합니다. 혼자서 포도가지 정리하는일을 하려니 일이 끝이 없습니다. 더워서 쉬고 싶어도... 춘천에서 이 더위에 연을 심는 대장님 이하 여러분을 생각하면 그렇게 할 수가 없습니다. 고락을 함께해야 가족이지요... 실미원의 포도나무는 다른농가와 다른 것이 많습니다. 같은연령의 포도나무의 굵기가 다른농가보다 훨씬 날씬합니다...^^ 나무가 굵어지면 포도맛도 또 포도알이 형성되는것도 다르답니다. 이른봄에 눈하나에서 가지를 두개를 받습니다. 견제하기 위함이지요 그러기에 일이 두배로 많습니다. 일이 많더라도 나무의 균형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 이러한 방법을 사용합니다. ..

실미원 자연재배 포도 보셔요...^^

10월 4일 월요일 날씨 맑음 추석때 포도를 수확해서 90% 포도주와 식초를 담그고 저장을 해 두었던 포도를 꺼내서 몇몇 지인들에게 보내려고 포장을 하다가 너무 탐스럽고 포도에게 고마워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우리 이쁜 며느리 기훈이 엄마가 모델입니다. 포도가 참 탐스럽고 먹음직스럽지요...^^ 포도 한송이가 500g 또는 600g이 나가네요...^^ 포도가 모두 이렇게 큰 것은 아닙니다. 작은것도 있고 큰 것도 있습니다. 참으로 자연의 위대함에 머리가 숙여지는 실미원가족들입니다. 무농약5년 전환기 유기재배 2년 유기재배 3년차 됩니다. 친환경인증을 받아야 소비자들로부터 인정을 받기 때문에 유기재배인증을 받았지요 04-00-1-1(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인천지원) 그러니까 인천에서 유기재배 인증 1호입니다. 하..

왜 풀을 기르는 것일까~~~

2006년 6월 29일 목요일 날씨 안개 거미 구경하세요...^^ 포도가지 정리를 하는데 거미가 떡 버티고 있네요...^^ 여기 저기 거미줄이 쳐있고 거미줄에는 거미 먹이들이 붙어있습니다. 마늘을 캐는데... 지렁이는 왜 그리 많은지 어떤때는 호미질을 하다가 깜짝 놀랄때가 많습니다. 손가락 굵기만한 지렁이가 나올때는 뱀이 아닌가해서 놀라기도 한답니다. 포도밭의 풀을 깍는 일을 포도대장님이 2일간 했습니다. 앞으로 2일 정도는 더 해야할 것 같습니다. 어찌나 날씨가 더운지 가만히 서서 포도가지 정리를 하고 철사줄에 묶는 작업을 하는데도 온 몸에서 땀이 줄줄 흐릅니다. 그런데 예취기를 메고 선그라스를 끼고 풀을 깍는 포도대장님은 얼마나 더웠겠습니까? 시원한 물을 한 병 가지고 가서 컵에 따라 주는데 온통 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