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미도 35

[자연산굴] 실미도에 자연산 굴을 찍으러 가다

12월 13일 화요일 날씨 맑음 오늘은 큰 시누이와 함게 실미도에 자연산 굴을 찍으러 갔습니다. 섬에 살고 있지만, 굴을 찍는 것이 서툴러 잘 가지 않는데 마을앞의 굴은 너무 크고 실미도 굴보다 맛이 덜해서 남편과 며느리 그리고 귀염둥이 손주와 손녀딸에게 먹이려고 큰맘 먹고 다녀왔습니다. 오늘아침 날씨가 엄청 추웠나봅니다 농장의 관수호스가 얼어붙었습니다. 큰 시누이가 앞서서 걸어가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바닷속을 걸어가고 있는 것이랍니다. 지금 밀물이라 이곳을 걸어서 갈 수 있는 것이지요 온통 바위에 굴이 붙어있습니다. "자연산굴" 바위에 붙어있는 굴을 찍는 모습입니다 굴을 찍어서 바가지에 담아놓은 모습입니다. 통통한 굴 먹음직스럽지요^^ 굴을 찍어 올린 모습인데 사진이 흔들렸네요^^ 한 손으로 굴을 ..

살아가노라면~~

9월 6일 화요일 날씨 맑음 농촌에서의 20여년의 삶이 돌이켜보니 감회가 깊습니다. 오늘은 남편과 농장에 걸어가며 지난날을 그려봤습니다. 고개를 넘어 농장으로 향하는 내리막길입니다. 해마다 눈이오면 남편과 함께 눈을 치워야지만 사람과 차가 다닐 수 있는 길이지요 길~~ 이 길은 남편과 나의 젊음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추억의 길 입니다. 이 곳에서 바라다 보이는 실미도 앞 바다입니다. 바닷물이 잔잔할때도 때론 거세게 출렁일때도 있었습니다. 우리네 마음과 똑 같은!! 길 옆에는 풀과 들꽃들이 그 자리에게 우리를 반겨주곤 합니다 이제 내리막길을 막 내려선 모습니다. 사진을 찍는 나의 그림자도 함께`~~ 이것의 나의 그림자~~ 계속 농장을 향하여 걸어가고 있는 나의 남편 포도대장님~~ 반가이 맞이하는 쑥부쟁이~~..

[실미도] 실미도에 소라잡으러 다녀왔어요~~

8월 30일 화요일 날씨 맑음 어제 29일 밤 9시~30일 새벽 2시까지 실미도로 소라를 잡으러 갔습니다 손전등으로 길을 비추면서 어두운 길을 걸어서 갔지요~~ 사리 (바닷물이 많이 빠지는 때)라 밤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실미도에 소라를 잡으로 왔습니다. 낮에 농장에서 일을하고 힘들지만, 꼬마농부 기훈이 엄마이며 며느리인 은숙이가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기쁘게 해주려고 갔었지요 밤중에 돌들을 밟고 다니려니 몇번인가 넘어질뻔했구요 이러다 큰일 나겠다 싶었지만 소라를 잡으려는 마음으로 허벅지까지 물에 빠져가면서 잡은 소라 구경하셔요^^ 먹음직 스럽지요~~ 물이 빠진 끝부분 돌위에 붙어 있는 소라에요 소라를 바위에서 떼어낸 후~~ 소라를 삶았습니다 소라를 뽑아냈어요~~ 정말 신기한 것은 바닷속 깊은 곳..

꼬마농부 기훈이 "실미도"에 다녀왔어요

6월 20일 월요일 날씨 맑음 꼬마농부 기훈이가 오늘은 아주 신이났습니다. 할머니등에 업혀서 "실미도"에 다녀왔습니다. 신이나게 뛰어놀다가 심통을 부려 할머니에게 혼나고 잘못했다고 빌고 있습니다...^^ 할머니 등에 업혀서 "실미도"에 다녀왔지요 "실미도 바다 멋있어요" "바다 멋있어요"라고 계속 이야기 하더군요^^ 멀리 부여에서 온 친구와 함께~~~ 무서운것도 모릅니다. "할머니 꽃이 아파요" 창포가 씨가 맺혀 무거워서 땅에 쓰러진 것을 보고 하는 말입니다. 자연속에서 살고 있으니 자연을 닮아가는 아이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도 기훈이는 씩씩하고 건강하게 지냈습니다.

(실미원) 농촌체험학습과 문화를 접목하는 실미원에 다녀왔어요

글 : 송현숙 http://networkedblogs.com/gRnq9 농촌체험마을 - 스타팜 지정 (포도농장, 펜션) http://www.silmiwon.co.kr/ 꿈의공간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인천 무의도에 있는 실미원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에 처음 도착했을때 실미도라는 영화의 촬영지답게 많은 관광객들과 등산을 준비하는 많은분들이 있었습니다. 자동차로 인천으로 이동하고 배로 10분정도 이동하면 이곳 실미도(무의도)에 도착을 합니다. 생각보다 가까운 거리여서 꼭 다음에 다시 휴가를 받게 되면 여행을 기획해야지 하면서 처음 머리속으로 생각했던 내용입니다. 실미원의 안주인 장대표님께 문뜩 실미원에 방문하고 싶다고 하루전날 전화를 드렸는데 흔쾌히 승락을 해주셔서 포토그래퍼들과 함께 농가를 방문하였습니다...

실미원의 거울 2011.05.02

겨울을 지낸 연통 밖으로 옮기다.

3월 15일 화요일 날씨 맑음 바람 몹씨불다 봄맞을 준비를 해야하는데... 날씨가 도와주지 않는다. 겨울을 나기 위해 하우스에 넣어 비닐까지 덮어 두었던 분재용 연꽃화분을 밖으로 내놓는 일을 남편과 나 그리고 아들 셋이 하루종일 일을 했다 무게가 10kg 정도의 통을 500개 이상을 트럭에 올리고 다시 내리는 작업을 했더니 온 몸이 쑤시고 아프다 나만 그런것이 아닐터이다 그래도 아들은 힘들다는 말도 없다. 일을 하기 전에 아빠와 아들은 앉아서 끊임없이 무엇인가 대화를 주고 받고 있다. 연못의 푸르름이 마음을 평화롭게 해주고 있다. 예년에는 밖에서 겨울은 보낸 것들인데 작년 엄청난 추위로 인해 하우스안에 넣어 두어 겨울을 보냈다. 덕분에 얼지않고 제 역활을 톡톡히 해주었다. 몇달 물이 고여있었지만 물을 아..

봄맞이 연못 대청소

3월 7일 월요일 날씨 맑음 오늘은 아들과 함께 연못 대청소 즉 봄맞이하기 위한 청소를 하였습니다. 겨우내 놀다가 일을 하려니까 정말 힘들었습니다. 아들은 씩씩하게 잘하였습니다. "기훈애비야 엄마는 정말 힘들다" 하였더니 빙그레 웃습니다 아들이... "엄마 눈물 나오려고 한다, 일년에 몇번씩 일하다 눈물이 나올정도로 힘들때가 있단다" 하였더니 그래도 빙그레 웃습니다. "기훈이엄마가 이런일을 할 수 있을까" 했더니 "엄마, 기훈이엄마도 할 수 있을거에요" 라고 말을 하더군요 "그래, 기훈이엄마도 잘 할 수 있을거야" 아들과 엄마는 연못의 부레옥잠과 앵무새깃털을 걷어내면서 끊임없이 대화를 나눕니다. 아들이 대학을 졸업하기전까지는 늘 혼자서 하던 일이었는데 이제는 동반자가 생겨서 일하는 것이 물론 힘들지만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