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8일 목요일날씨 흐림 20년 넘게 농사를 지으면서 이런 가뭄은 처음입니다.어느 농가나 마찬가지겠지만,실미원의 농사는 물을 많이 필요로 하는 작물들입니다.연꽃(통재배),아이리스,포도... 2달이상 비가 한 방울도 내리지 않아 논과 둠벙의 물이 말라가며땅이 쩍쩍 갈라지고,지하수도 고갈 상태입니다. 실미원은 섬입니다.옆 농가의 지하수 관정에서는 짠물이 나온다고 하는데남의 일 같지 않습니다. 둠벙에 지하수를 받아서 사용하고 있었는데 둠벙의 물 마저 땅속으로 스며들어가서5톤짜리 물통 3개를 설치 24시간 물을 받으면 겨우 10톤1시간 관수하면 없습니다.그래도, 이렇게라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작물들이 목이 말라 타 들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아픕니다. 남편과 실습생(한국농수산대학교 2학년)이 물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