둠벙 2

가뭄극복 - 작물에 관수할 물통 설치 및 둠벙파기 작업

6월 28일 목요일날씨 흐림 20년 넘게 농사를 지으면서 이런 가뭄은 처음입니다.어느 농가나 마찬가지겠지만,실미원의 농사는 물을 많이 필요로 하는 작물들입니다.연꽃(통재배),아이리스,포도... 2달이상 비가 한 방울도 내리지 않아 논과 둠벙의 물이 말라가며땅이 쩍쩍 갈라지고,지하수도 고갈 상태입니다. 실미원은 섬입니다.옆 농가의 지하수 관정에서는 짠물이 나온다고 하는데남의 일 같지 않습니다. 둠벙에 지하수를 받아서 사용하고 있었는데 둠벙의 물 마저 땅속으로 스며들어가서5톤짜리 물통 3개를 설치 24시간 물을 받으면 겨우 10톤1시간 관수하면 없습니다.그래도, 이렇게라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작물들이 목이 말라 타 들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아픕니다. 남편과 실습생(한국농수산대학교 2학년)이 물통..

4월을 보내며 5월을 맞이하는 실미원 모습

4월 29일 일요일 날씨 맑음 봄은 씨앗을 뿌리며, 한 해 농사가 시작되는 계절입니다. 실미원도 다른 농장들과 마찬가지로 한창 바쁘게 일을 하고 있습니다. 삭막했던 모습들이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나고 하루가 다르게 푸르른 모습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4월의 마지막날 실미원의 모습들입니다 5월중순경이 되면 창포밭에는 노오란 물결이 출렁이겠지요^^ 몇 단계의 연못에 자연정화식물을 심어 물을 정화시켜서 둠벙에 집수하여 포도와 창포 아이리스와 연꽃에 관수를 하고 있습니다. 포도밭과 닭장으로 가는 데크길입니다. 수련과 창포가 심어져 있는 연못입니다. 데크 왼쪽에도 연못을 만들어 물을 흐르게 하고 있습니다. 닭장에 가는 길 통에 심은 통을 뒤집어 연근을 캔 모습입니다. 통에 심는 연근은 3년에 한번의 이렇게 뒤집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