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미원 이야기/포도

[포도수확]자연재배 실미원포도를 수확했습니다

실미원 2012. 9. 18. 09:43

9월 12일 수요일

날씨 맑음


태풍 "산바"가 올라온다는 소식에 포도를 전량 수확했습니다.



포도가 익어가고 있는데

비가와서 터지고



중국에서 날아온 나방들이 포도봉지안에 들어가 포도를 빨아먹고



그래도 나방이 먹지않은 포도들은 이리도 예쁩니다.




한송이 한송이 포도를 따는 손길이 조심스럽습니다.



이렇게 이쁜 송이도 있구요



포도가 터지고 나방과 까치가 쫓아먹은것 도 있구요



이렇게 작은것도 있습니다.


때로는 이렇게 크고 잘 익은 포도송이도 있습니다.

꼬마농부 기훈이가 조심스럽게 들고 있습니다.

"농장에서 따온 포도에요"

라고 귀엽게 소개합니다



수확한 포도를 콘테이너 박스에 담고 있는 아들 지용이에요



여치도 나누어 먹자고 하네요^^

이렇게 2012년 포도수확은 끝이 났습니다.

6개월동안 포도잎이 나오고 꽃이피고 열매가 형성되고 익어서 수확이 끝났습니다.

지난봄 가뭄과 햇빛에 아파했고,

또 태풍에 의해 또 아파했던 포도도 사람도 많이 힘든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래도, 맛있는 포도로 농부인 저에게 화답을 해준 포도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포도야 참 수고 많았다~~"



실미원 자연재배 포도를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