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도여행 37

눈이 내리는 날 기훈이는~~

12월 27일 월요일 날씨 눈 태어나서 처음으로 눈위를 걸어다녀 보는 기훈이 신이 났습니다 마당에서 눈을 치우고... 눈을 밟고 이리저리 뛰어다닙니다. 고삐풀린 망아지처럼 대문도 없는 우리집 앞은 비탈길이며 도로입니다. 이 비탈길을 올라가야 농장에 가는데 눈이 내려 미끄러우면 차가 다닐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눈이 오면 집앞을 쓸어야합니다. 우리 기훈이 자기보다 큰 도구를 끌고 다니면서 눈을 쓸고 있습니다. 아빠와 함께 신이 나서 눈을 쓸고 있습니다. ^^ 기훈이 아빠와 고모는 초등학교 시절 이곳에서 비료푸대로 눈이 내리면 미끄럼을 탔던 곳입니다. 아빠와 아들이 대를 이어 이 장소에서 추억을 만들고 있습니다. 오늘 눈이 내려서 제일 즐거운 사람은 우리 기훈이였습니다. 머~언 훗날 이 날을 기억할런지요~..

언제나 남을 배려할 줄 아는 나의딸 도빈이

12월 24일 금요일 날씨 춥다 사랑하는 딸 도빈이의 이야기를 하려합니다. 한국농수산대학을 졸업하고 올해 영동대학교 와인발효학과에 편입하면서 "엄마,나 1학기 등록금만 내주시면 어떻게하든 장학금을 타서 공부할께요" 엄마의 형편을 알기에 조심스럽게 말을 건내던 도빈이가 1학기를 마치면서 전액 장학금은 아니지만 일부 장학금을 받았습니다. 기숙사생활을 하였는데 도저히 공부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2학기에는 방을 얻어 자취를 했습니다. 그럭저럭 혼자서 사용하는데 괜찮았습니다. 오래된 시설이라 겨울이 되니 추워서 자주 감기에 걸리곤 하였습니다. 2학기에는 어떻게하는 전액장학금을 받겠다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답니다. "엄마, 나 방 옮겨주시면 안되요?" "아빠와 상의해 볼께" 대답을 하고 아빠도 그렇게 하라고..

손녀딸 신영주(申榮周)와 오빠 신기훈(申基訓) 입니다.

기훈이 동생 영주가 5일 새벽 12시 40분에 태어났습니다. 4일 밤 10경부터 엄마가 배가 아프기 시작하여 119에 전화를 하였지요 12시경에 해양경찰청에서 공기부양선이 무의도 선착장에 도착하여 배를 타고 건너 잠진도 선착장에 도착 119구급대로 옮겨타고 병원에 도착하니 12시 20분경 병원에 도착한지 20분만에 기훈이 동생 영주가 태어났습니다. 조금만 늦었으면 공기부양선에서 태어날 뻔 했습니다. 해양경찰청 아저씨들과 119구급대 아저씨들께 감사드립니다. 영주 아빠도 태어날때 새벽에 배를 도선해서 인천 연안부두까지 가는 도중에 태어날까봐 아주머니 2분이 아기 받을 준비를 하고 갔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섬에서 산다는 것이 때론 이렇게 어렵고 힘드네요...^^ 그래도, 기훈이랑 동생 영주가 무사히 태어날 ..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실미원

실미원입니다. 이곳은 집이구요 민박도 하고 있습니다. 이곳이 민박하는 곳입니다. 2층에 10평 원룸이에요 확트여 마을과 바다가 내려다 보이고 조용합니다. 이곳이 실미원 농사짓는 곳이지요 앞에 보이는 하우스가 모두 포도와 연꽃이 심어져 있습니다 개량종 연꽃의 잎이 크기도 하지만 우리 포도대장님 키를 훨씬 능가합니다 거의 2m는 되는가 봅니다. 통에 심은 연종근을 캐니 상처하나 없는 연종근이 주렁주렁... 이 기쁨을 누가 알겠습니까... 길러서 수확하는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기쁨이지요 연못의 수련이 아름다운 자태를 뽑내고 있습니다. 연꽃의 향연.... 길옆 어느집 담에 피어있는 리기탈리스.... 전시관 연못의 붕어가 노닐고 있습니다. 이른봄 4월 전시관 연못의 모습입니다. 포도꽃 포도가 주렁주렁.;.. 포..

[직농소]실미원의 연근캐기 농장체험

10월 10일 일요일 날씨 맑음 오늘 3가족이 연근캐기 체험을 하러 오셨습니다. 연근을 캐는데 아이들도 신이 났지만, 엄마들이 더 신이 나서 연근을 캤습니다. 연근캐기 체험을 다른 곳에서와는 완전히 다른 체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농장에서 가을에 농장체험은 고구마캐기,포도따기,.... 등 늘 체험하던 것이었는데 실미원 연근캐기 체험은 아주 체험객들에게 신선함을 안겨준 것 같습니다. 10월 11월 2달간 연근캐기체험은 계속 될 것입니다. 그리고 내년 4월 5월에도 체험을 할 예정입니다. 귀여운 꼬마들의 연근캐기 체험을 구경하시지요...~~ 첫번째 가족입니다. 예배를 드리고 집에 와서 점심을 먹고 어제 전화로 연근캐기 예약을 하신 두 가족과 2시에 약속을 했는데 1시 조금 넘어서 전화가 와서 부랴부랴 농장으로..

실미원 농산물 2010.10.25

연근캐기 체험 하였습니다.

10월 10일 일요일 날씨 맑음 오늘 3가족이 연근캐기 체험을 하러 오셨습니다. 연근을 캐는데 아이들도 신이 났지만, 엄마들이 더 신이 나서 연근을 캤습니다. 연근캐기 체험을 다른 곳에서와는 완전히 다른 체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농장에서 가을에 농장체험은 고구마캐기,포도따기,.... 등 늘 체험하던 것이었는데 실미원 연근캐기 체험은 아주 체험객들에게 신선함을 안겨준 것 같습니다. 10월 11월 2달간 연근캐기체험은 계속 될 것입니다. 그리고 내년 4월 5월에도 체험을 할 예정입니다. 귀여운 꼬마들의 연근캐기 체험을 구경하시지요...~~ 첫번째 가족입니다. 예배를 드리고 집에 와서 점심을 먹고 어제 전화로 연근캐기 예약을 하신 두 가족과 2시에 약속을 했는데 1시 조금 넘어서 전화가 와서 부랴부랴 농장으로..

왜 풀을 기르는 것일까~~~

2006년 6월 29일 목요일 날씨 안개 거미 구경하세요...^^ 포도가지 정리를 하는데 거미가 떡 버티고 있네요...^^ 여기 저기 거미줄이 쳐있고 거미줄에는 거미 먹이들이 붙어있습니다. 마늘을 캐는데... 지렁이는 왜 그리 많은지 어떤때는 호미질을 하다가 깜짝 놀랄때가 많습니다. 손가락 굵기만한 지렁이가 나올때는 뱀이 아닌가해서 놀라기도 한답니다. 포도밭의 풀을 깍는 일을 포도대장님이 2일간 했습니다. 앞으로 2일 정도는 더 해야할 것 같습니다. 어찌나 날씨가 더운지 가만히 서서 포도가지 정리를 하고 철사줄에 묶는 작업을 하는데도 온 몸에서 땀이 줄줄 흐릅니다. 그런데 예취기를 메고 선그라스를 끼고 풀을 깍는 포도대장님은 얼마나 더웠겠습니까? 시원한 물을 한 병 가지고 가서 컵에 따라 주는데 온통 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