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야기/3대 꼬마농부 기훈이

[꼬마농부]꼬마농부 기훈이 닭 먹이주기

실미원 2012. 2. 2. 12:05

2월 1일 수요일

날씨 영하 10도



오늘은 꼬마농부 기훈이와 할머니는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농장까지 걸어서

닭과 거위들에게 먹이와 물을 주기위해 농장에 다녀갔습니다.


단단히 무장을 하고 집을 나서 고개를 넘어가는데

"할머니 다리앞파요"

하면서 비탈길에서 꼼짝도 안합니다.

^^ 업어달라는 소리에요




고개를 올라가니 할머니도 기훈이도 힘이들어 잠시 쉬면서

기훈이 인증샷~~
 



"할머니 이 발자국은 누구거지" 합니다

"노루 발자국이란다" 할머니가 대답합니다

실미원농장에는 노루들이 살고 있습니다.

며칠전에는 포도밭에 김장밭이 있는데 그곳에 노루가 한 마리 걸렸더라구요

겨울이 되니 먹을 것이 부족하여 풀이 많은 실미원에 와서 풀을 먹다가 그믈에 걸렸던 거에요



닭들에게 먹이와 물을 주기위해 열심히 걸어가고 있습니다 기훈이가~~




기훈이가 둠벙에서 물을 퍼서 통에 담고 있습니다.

닭에게 물을 주기 위하여~~

~~실미원 둥벙 ~~


이곳은 실미원의 농작물에게 물을 공급하기 위하여 만들어 놓은 곳입니다.

지하수가 점점 고갈되어 가고 있는 현실

관정 하나에 의존하여 농사를 짓는 실미원은 관정의 물을 퍼 올려서

농장 교육장에서 사용을 하고 몇개의 작은 둠벙(이곳에 자연정화식물 연꽃,수련...)들을 통해서 물을 흘려서 

마지막 이곳 둥벙에 물을 집수하여 다시 농업용수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무거운 물통은 할머니더러 들고 가라고 하고

기훈이는 닭장 문앞에서 할머니를 기다립니다



닭들에게 먹이를 주고 있는 기훈이~~



"할머니 우리 꼬꼬닭이 잘 먹어요"

닭장에만 오면 좋아합니다.

추운 겨울에는 알을 낳지않습니다.

이제 따뜻한 봄이 오면 기훈이가 좋아하는 닭들이 포도밭에서 풀도 뜯어먹고

벌레도 잡아먹고 아주 영양 만점 수정란을 선물로 줄거에요

기훈이는 봄을 기다립니다.

맛있는 계란을 먹기 위하여~~

그러기 위해서 추운것도 참아야겠지요^^


기훈이에게 모든것은 수고로 얻어진다는 것을 배우게 하기 위함입니다.



할머니랑 포도밭에서 백합가지를 만져보고 있습니다.



지난 여름에 새가  알을 낳아 부화시킨 새둥지랍니다.


밭이 풀이 많아 지저분해 보이지만 자연속에서만이 모든것들이 공생하며

공존할 수 있답니다.

풀 한포기도 다 필요하기에 존재하는 것이지요




농장가는 데크로 만든 길~~

이곳은 포토죤이에요

"할머니 사진 찍어주세요" 하는군요



천진난만한 헤맑은 표정~~

우리는 이 아이에게 무엇을 해주어야할까요?


기훈이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오늘도 할머니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주고 싶다라고




영하10도가 내려가는 추운 날씨에 농장에 와서 닭과 거위에게 먹이와 물을 주고

교육장으로 열심히 가고 있습니다.



따뜻한 하우스로 들어왔습니다.

이중으로 비닐멀칭을 한 곳이라 따뜻합니다.



조금 추운것이 풀렸나봅니다.

"할머니 나 오토바이 탈래요~~" 합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신나게 춤도추고 엄마가 싸준 간식과 보리차로 몸을 녹인뒤에

할머니랑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꼬마농부 기훈이의 하루 일과였습니다.



신나게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고 있는 기훈이

실미원가족 모두는 기훈이가

자연을 사랑하는 아이로 자라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