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2일 주일
날씨 맑음
꼬마농부 기훈이와 동생 영주는 추운 겨울 방안에서 꼼짝않고
지내는 것이 지루했나 봅니다.
할아버지께서 포도주를 증류하고 계시는 곳에 오누이가
나란히 나가서 할아버지께 배우고 있습니다.
꼬마농부 기훈이는 두손을 모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예수님, 증류가 잘 되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했습니다." 라고
사진을 찍는 엄마를 향해 방긋^^
할아버지께서 증류한 것을 통에 담는 것을 유심히 쳐다 봅니다.
머리를 갸우뚱해 보기도 하면서
아주 엄숙한 분위기의 꼬마농부 기훈이
영주는 기분이 좋은가 봅니다.
천진난만한 꼬마농부 기훈이와 영주~~
이 아이들이 30년 후에는
"실미원 와이너리"의 주인이 되어 있겠지요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안 계셔도 아빠 엄마와 고모와 함께
맥을 이어나갈거라 믿습니다.
기훈아, 영주야~~
귀여운 우리 아가들 사랑한다 할머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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