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미원 이야기/농장일지

[포도나무전지] 포도나무 1차 전지 시작하다

실미원 2012. 2. 17. 16:36

2월 16일 목요일

날씨 맑음


오늘부터 포도나무 가지 1차 전지를 시작했습니다.

한국농수산대학 실습생 2명과 아들 지용이가 드디어 2012년 농사일을

시작하였습니다.


올해도 포도를 풍성히 수확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포도가지를 전지하기 전의 모습입니다.



1차 전지한 모습이구요

아직 날씨가 완전히 풀리지 않은 상태라 1차로 가지 윗부분만 전지하고

3월이 지나서 2차로 짧게 전지를 합니다.

이유는~~

혹시 추위로 인해서 나무가 동해를 입을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포도밭에는 곳곳에 들깨를 뿌려놨습니다.

일부러 가꾸지 않아도 씨가 떨어져서 잘자랍니다.

자기 스스로 씨가 떨어져 자라서 향도 좋습니다.

들깨에는 오메가 3가 풍부하다고 합니다.

포도밭에서 자란 들깨잎을 따서 염장을 해놨다가 일년내 반찬을 해먹습니다.



이곳의 포도수형은 일자형으로 재배하는 포장입니다.

일자형은 햇빛을 많이 받고 바람 소통이 잘되어 포도 당도가 높답니다^^



2월 중순에 접어들었는데도 아직도 농자의 개울에는 

얼음이 꽁꽁 얼어붙었네요


둠벙과 논에서 마찬가지입니다.



농장에서 닭과 거위를 40여마리 키우고 있습니다.

포도밭의 일꾼들이지요

요즘 올빼미들이 극성이에요  먹이가 없고 우리 농장에 닭이 있는것을 알고

닭장주변을 맴돈답니다.

닭장안과 포도밭 하우스안에 있으면 좋으련만 

닭장을 탈출하여 이런 봉변을 당했네요^^


너무 아깝습니다.

겨울동안 추워서 알을 낳지 않더니 요즘 하나 둘 낳기 시작했는데

그만 암탉이 잡아 먹히고 뱃속에서 달걀이 얼었네요



자연과 같은 환경을 조성해 주었더니 새들이 둥지를 틀었던 흔적들~~


농장안내판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안내를~~



멀리서 바라본 실미원의 전경입니다.




추운겨울에 혹시라도 연종근이 동해를 입을까봐 보온을 해 놓은 모습



이곳은 아이리스 밭입니다.

올 봄 색색의 어여쁜 모습으로 사람들을 맞이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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