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미원 이야기/농장일지

건강에 좋은 들깻잎을 수확했어요(1012)

실미원 2012. 10. 12. 23:32

10월 12일 금요일

날씨 맑음



포도밭에 들깨씨를 뿌려놓았는데 일부러 가꾸지 않아도 들깨가 아주 잘 자라고 있습니다.

포도수확이 끝나고 포도잎은 낙엽이 지고 있는데

아직도 들깨는 싱싱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서리가 내리기 전까지는 들깻잎을 수확할 수 있을 듯 싶습니다.






들깻잎을 따러 밭에 들어갔더니 닭들이 졸졸 쫓아다닙니다.

자연 그대로 풀어놓고 기르니 사람을 무서워하지않고 옆에서 친구해줘서

들깻잎을 2시간여 따는 동안 심심하지 않았습니다.



닭이 흙을 파헤치고 벌레와 씨앗 떨어진것을 쫓아먹는 모습이

한폭의 그림 같습니다.

자연속에서 스트레스 받지않으니 참 행복한 닭입니다^^



올해는 들깨씨가 많이 달렸습니다.

일부러 들깨를 심지않고 씨를 뿌려 저절로 자라게 하였더니

건강하게 잘 자라고 씨도 잘 맺습니다.



포도나무 사이 이랑에 드문드문 자란 들깨가 포도잎 대신

아직까지 푸르름을 간직하고 있네요~~



들깨꽃이 앙증맞게 이쁩니다



들깨향이 짙어서 먹지 않을 것 같은데 닭들이 쫓아먹은 흔적들입니다.



제 키가 170cm인데 들깨가 제 키보다 훨씬 크게 자랐네요^^

거의 나무수준입니다.



포도밭에는 다양한 종류의 풀들이 함께 공존하며 자라고 있습니다.




들깻잎으로 간장 장아찌도 담그고 염장을 해두었다가 탈염을 해서 일년내

밑밭찬으로 사용을 합니다.




들깨

 

들깨는 박하과의 일원인 아시아산의 식물입니다.

기침과 폐질환에 좋고 식중독의 완화와 독감예방, 에너지불균형의

회복을 위해 주로 사용했습니다.

들깨는 학습능력 증가를 도울 수 있고 또한 조리용 약초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들깨를 '임자'라고 합니다.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며 독은 없습니다.

참기름이 찬 성분인데 반해 들기름은 따뜻한 성분입니다.

그래서 추운 북쪽지방에서 많이 먹습니다. 들깨는 기를 내리고

속을 따뜻하고 편안하게 하며 몸을 보합니다.

심장과 폐를 눅여 기침을 멈추게 하며, 얼굴빛이 좋아지게 합니다.

특히 폐기가 약해 기침이 심한 사람의 경우  들기름 두 술에 계란 한 알,

꿀 한 술을 섞어 한꺼번에 마시면 좋습니다.

들기름에 마늘을 넣어서 먹어도 기침을 낫게 합니다.

 

또한 들깻잎은 비위를 고르게 하고 냄새를 없애는 작용을 합니다.

정수를 왕성하게 하여 신장에 좋고, 뇌하수체에도 영양을 미쳐

치매 예방도 됩니다.

들깻잎은 생으로 먹어도 좋고 나물로 먹어도 좋습니다.

나물로 무쳐 먹는 것이 향이 더 강합니다.


 

1. 들깨잎의 효능

 

들깨잎에 치매예방 성분이 다량들어 있다는

- 농진청, 로즈마린산 로즈마리 보다 7배 함유 밝혀내 -

 

            깻잎에 치매예방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는 발표다.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 국내에서 육성재배되고 있는 들깨잎에는 뇌세포 대사기능을

촉진해 학습능력 향상  기억력 감퇴를 예방하고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로즈마린산(rosmarinic acid) 가바(GABA: γ-amino butyric acid)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고 밝혔다. 


농진청 두류유지작물과에서 들깨잎에 들어있는 생리활성물질인 로즈마린산과

가바 성분을 분석한 결과 들깨잎에는 항산화작용, 항염증  치매예방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로즈마린산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성분 함량은 마른  1g  76mg/g으로

로즈마리 11mg/g보다  7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로즈마린산은 주로 박하, 스피아민트, 로즈마리와 같은 허브식물에 주로 함유돼 있으며

항균, 항염증  항산화 활성과 아울러, 최근에는 뇌신경 보호로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학계에 보고되고 있다. 

들깨잎에는 뇌혈류 촉진효과  신경안정에 관련이 있다고 알려진 가바 성분이

함께 들어있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기존에 육성된 잎들깨 품종  잎들깨1 70mg/100g,

남천들깨 45mg/100g  가바 성분이 비교적 많이 함유돼 있었다. 

특히 잎들깨1호에는 쌈채소인 쌈배추 10mg/100g, 치커리 30mg/100g 

상추 40mg/100g 비해 많이 함유돼 있었다. 

잎들깨는 연간 5만톤 정도 생산되며 각종  채소  식품으로 활용되고 있고

최근 일부 기업에서는 잎들깨를 이용한 가바 함유 차를 개발해 제품화를 앞두고 있다. 

가바는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 척추에 존재하며 신경 억제성 전달물질로  혈류 

산소공급량을 촉진시켜 뇌세포대사기능을 촉진해 학습능력 향상  기억력 감퇴를

예방하는 물질로 알려져 있는 성분이다. 

최근 가바 성분은 알콜중독 치료, 불안감 해소, 고혈압 강하, 인슐린 효과의 증대,

식욕 증진, 우울증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일본에서는 가바 성분을 소재로 다양한 기능성 식품개발이 진행 중이며 항스트레스,

긴장해소용으로 각종 음료  제과 제품이 개발돼 판매되고 있다. 

농진청 두류유지작물과 백인열 과장은

우리나라 장류문화와 함께한 전통식품 잎들깨 쌈문화 발전을 위해 들깨의 다양한

생리연구와 함께 기능성 성분이 높은 들깨품종 개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밝혔다.


<가바의 효능>

1.뇌중의 GABA(Gamma Amino Butyric Acid)  함량이 감소되면 알콜성 뇌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고, 

   또한 간질환자 및 간 경화증 환자의 경우 정상인 보다 GABA함량이 낮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2. 식물에서는 병원성 방어기작에 중요한 역할을 함 (Zimmerli et al., 2000).

3. 일반적으로 숙취해소, 불안감 해소, 고혈압강하,

   인슐린 효과의 증대, 식욕 감퇴 및 우울증 등에 효과가 있음

4. 뇌세포 대사 기능을 활발하게 함으로서 중풍 치매 예방, 정신집중력 강화, 기억력 증진, 불면 등에 

   효과를 인정받고 있음

5. 간기능 활성과 알코올 대사 촉진 기능

6. 기타 비만해소 작용과 신장 기능 촉진 작용이 있음

7. HGH (human growth hormone)분비 자극- 청소년 성장 및 발육 촉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