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7

오랜 기다림 끝에 단비가 내려 둠벙을 가득 채웠습니다.

6월 30일 토요일날씨 비 몇달만에 비가 50mm정도 내렸습니다.일주일정도 비가 오지않으면 작물들이 모두 타 죽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정말 너무 너무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6월 29일 금요일 비가 온다고 해서 빗물을 집수하기 위해 논바닥을 더 깊게 파는 작업을어제(28일)부터 하였습니다.저녁 8시까지 간간히 내리는 비를 맞으며~~ 배관할 관도 구입해오고 포크레인 작업이 참 위험해 보입니다.그래도 물을 될 수 있는대로 많이 고이게 하겠다는 신념으로 땀을 뻘뻘 흘리며 찌는듯한 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오직 한가지 소망 비가 내려 물이 고이기만을 염원하며~~ 할아버지의 작업현장에서함께 비가 내리기 바라는 마음으로 손자와 할머니~~ 쩍쩍 갈라진 논바닥에서 할아버지를 응원하는 꼬마농부 기훈이 갈라진 논바닥에서 버..

연통에 풀뽑기 그리고 연꽃과 기훈이

6월 29일 금요일날씨 비 드디어 기다리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지금 시간 저녁 7시~~ 연통에 풀을 뽑는일을 며칠째 하고 있습니다.후덥지근한 날씨에 실습생들이 웃저고리까지 벗어던지고흐르는 땀을 닦을 겨를도 없이 풀을 뽑아내고 있습니다물이 없어서 풀이 잘 뽑아지지 않아 엄청 고생하고 있답니다.이렇듯이 누군가의 수고가 있으므로 아름다움을 볼 수가 있는 것입니다. 심수홍련이 이쁘게 피었습니다. 연꽃은 오전 12시까지 꽃이 열리고12시 이후부터는 꽃이 닫힙니다.그리고, 3일간 열리고 닫히며 잎이 떨어집니다. 꼬마농부 기훈이가 연꽃을 바라보는 표정이 심상치 않습니다.^^ 연꽃에게 속삭입니다."연꽃아 너무 이쁘다" 라고^^ 연꽃안의 모습입니다.씨가 형성이 된 모습이 보이네요^^ 심수홍련이 활짝 핀 모습 꽃대가 하..

8월초 어느날 실미원 연밭 풍경

8월 4일 목요일 날씨 비 예년에 비해 연꽃이 피는 모습이 신통치 않습니다. 연꽃이 피면 연꽃의 향에 취해 연꽃과 곧잘 대화를 나누곤 하였지요 뜨거운 태양 아래서~~ 올 여름은 태양을 볼 수 있는 날이 그리 많지않아 그런가 봅니다 연꽃이 피는 모습이 늦은 걸 보니~~~ 홍연 참으로 색이 곱습니다. 백연의 우아한 자태가 참 좋습니다 연잎의 은은한 연두빛 또한 마음을 평안하게 해줍니다. 8월 초 어느날의 실미원 연밭의 풍경이었습니다.

[꽃] 7월 중순 실미원의 꽃들~~

7월14 수요일 날씨 비 7월들어 계속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래도 농장 곳곳에는 꽃들이 피어 마음을 행복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글라디올라스 송엽국 백합 연꽃 꽃들이 묵묵히 자신들의 모습을 뽐내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도 이 꽃들처럼 있는 그 자리에서 자신의 모습을 곱게 드러내어 이웃에게 기쁨을 주는 그런 삶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봄맞이 연못 대청소

3월 7일 월요일 날씨 맑음 오늘은 아들과 함께 연못 대청소 즉 봄맞이하기 위한 청소를 하였습니다. 겨우내 놀다가 일을 하려니까 정말 힘들었습니다. 아들은 씩씩하게 잘하였습니다. "기훈애비야 엄마는 정말 힘들다" 하였더니 빙그레 웃습니다 아들이... "엄마 눈물 나오려고 한다, 일년에 몇번씩 일하다 눈물이 나올정도로 힘들때가 있단다" 하였더니 그래도 빙그레 웃습니다. "기훈이엄마가 이런일을 할 수 있을까" 했더니 "엄마, 기훈이엄마도 할 수 있을거에요" 라고 말을 하더군요 "그래, 기훈이엄마도 잘 할 수 있을거야" 아들과 엄마는 연못의 부레옥잠과 앵무새깃털을 걷어내면서 끊임없이 대화를 나눕니다. 아들이 대학을 졸업하기전까지는 늘 혼자서 하던 일이었는데 이제는 동반자가 생겨서 일하는 것이 물론 힘들지만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