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미원 이야기/연꽃,아이리스,창포

(아이리스) 계속 내리는 비로 아이리스가 녹아내리다

실미원 2011. 8. 3. 00:30

8월 2일 월요일
날씨 흐림

 

 

해가 나는 날이 거의 없이 계속 내리는 비로 인하여 사람도 농작물도 어렵게
어렵게 버텨나가고 있습니다.

농업도 대책을 세워야할 것 같습니다.
봄에 심은 아이리스가 연일 내리는 비로 인하여 뿌리가 썩어가고 있습니다.
더 이상 방관할 수 없어서 여러가지 생각끝에 포트에 옮겨 심기로 하고
아이리스를 캐서 뿌리를 다듬고 포트에 옮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교육장에 봄에 심은 엔사타 아이리스를 캐고 있는 오누이 (오빠 지용이와 동생 도빈이) 입니다

아이리스 뿌리를 다듬고 분주하여 포트에 옮겨심는 작업

포트를 옮겨놓은 모습입니다.

계속 내리는 비로 인하여 논바닥이 되었습니다.

왼쪽의 아이리스를 뽑아낸 모습입니다.

손자 기훈이가 고모가 풀을 뽑고 있는곳에 가려고 하는데 물이 고여 가지 못하고

"고모 나 좀 도와줘요" 하고 있네요^^

이곳도 아이리스 뿌리가 썩고 있네요 오늘 모두 뽑았습니다.

풀을 뽑고 있는 실미원 1대 농장주 포도대장님

후덥지근한 날씨에 풀을 뽑다가 잠시 쉬고 있는 딸 도빈이 그리고 기훈이

아버지와 아들 그리고 딸 풀을 뽑으면서 서로 좋은 의견을 나누고 있는 모습입니다.

기후변화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을 해보고 해결방안을 모색해야할 것 같습니다.

 

이영석 물은 모든 것을 녹아내리게 하고, 불은 모든 것을 타들어가게 하지요. 그래서 물과 불이 적절해야 하는데,
그것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으니 걱정이 큽니다. 하오나 이에 대한 대응이 도시에서는 단기적인 임시방편만으로도
금새 잊어버리지만, 농촌에서는 아무래도 장기적인 대책을 찾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새로운 재배법이나 작형을
개발하는 것도 그중 하나가 아닐까요?

한국농수산대학교 이영석 교수님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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