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6일 화요일
날씨 맑음
농촌에서의 20여년의 삶이 돌이켜보니 감회가 깊습니다.
오늘은 남편과 농장에 걸어가며 지난날을 그려봤습니다.
고개를 넘어 농장으로 향하는 내리막길입니다.
해마다 눈이오면 남편과 함께 눈을 치워야지만 사람과 차가 다닐 수 있는 길이지요
길~~
이 길은 남편과 나의 젊음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추억의 길 입니다.
이 곳에서 바라다 보이는 실미도 앞 바다입니다.
바닷물이 잔잔할때도 때론 거세게 출렁일때도 있었습니다.
우리네 마음과 똑 같은!!
길 옆에는 풀과 들꽃들이 그 자리에게 우리를 반겨주곤 합니다
이제 내리막길을 막 내려선 모습니다.
사진을 찍는 나의 그림자도 함께`~~
이것의 나의 그림자~~
계속 농장을 향하여 걸어가고 있는
나의 남편 포도대장님~~
반가이 맞이하는 쑥부쟁이~~
이곳에서 바라본 실미도 그리고 바다~~~
또 반가이 맞이하는 들꽃~~
이제 모퉁이만 돌아서면 나의 삶의 현장 실미원
이곳에서 다시 바라본 실미도 바다~~
코스모스도 늘 이곳에서 반가이 맞이합니다
이제 실미원이 보입니다.
또 한번 코스모스가 반가이~~
실미원
자연순환유기농업의 현장 입니다.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져 서로 공존하며 살아가는 가족의 이야기가 있는 곳입니다.
혹시 무의도에 오서서 실미도에 가신다면 길목에 있습니다
발걸음 멈추시고 들려주십시요
차 한잔으로 반가이 맞이하겠습니다.
그리고,
세상살아가는 이야기 들려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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