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미원 이야기/농장체험

[화사농] 화사농(화성사이버농업인) 실미원 방문

실미원 2012. 1. 31. 00:03

2012.1.30일

날씨:너무추워요.ㅠㅠ
글쓴이 : 기훈mami 

 

 

 

 

오늘 화.사.농(화성시 사이버 농업인) 에서 실미원에 1박2일로 체험을 오신다고 하셔서 기훈엄마는 어제부터 분주 했습니다.

펜션에서 하루 묵고 가시기 때문에 오후 늦게 도착하셨는데..오늘따라 날씨가 너무 추워서 점심을 먹고

시누이와 농장에 와서 난로불을 지펴놓았는데도 모두들 추워하셔서 괜시리 제가 죄송하더라구요..야속한 날씨..ㅠㅠ

그래서 따뜻하게 끓여놓은 연근차를 한잔씩 드시라고 준비해 두었는데 모두들 만족해 하시는 얼굴이여서

한결 마음이 편했답니다.

 

 

 

 

농장에 도착하시자 마자 모두들 약속이라도 한듯 난로가로 모두 가시더군요..ㅎㅎ

역시 추운건 남녀노소 다 싫죠..^--^

뜨끈뜨끈 구수한 연근차 한잔에 몸을 녹이고 농장 동영상을 시청하시는 모습입니다.

 

 

 

 

 아쉽게도 저희 농장에서 빔 스크린이 없어서

평면 티비를 설치해서 동영상을 보는데 해가 넘어가는 시간이 되자 티비쪽으로 빛이 반사되어 티비는 제대로 못보시고

소리만 듣게 되었네요..

요번년도에는 열심히 벌어서 빔 스크린을 장만 해야 될듯 싶습니다.쩝쩝...너무 아쉽네요..

 

 

 

 

티비가 제대로 보이지 않지만 끝까지 지켜봐주시는 매너 짱 화.사.농 멤버들..^^

 

 

 

 

동영상을 보신후 간략히 농장 소개를 하고 농장을 한번 둘러보면서 보충설명을 하기로 했습니다

춥지만 멀리까지 오셔서 그냥 가시기에는 너무 아쉬울꺼 같아서 겨울이라 볼것은 많지 않지만 직접 둘러보며 설명을 듣는게

더 이해력을 도울수 있을거 같아서...

 

 

 

 

 

 

농장을 둘러보려고 전시관을 내려오는 화.사.농 멤버들..

날이 추운만큼 실외에서 설명은 간략히 하고  포도하우스로 얼른 들어가서 설명을 하려고 서두르고 있습니다.ㅎㅎ

 

 

 

 

 

가는길 연 블럭재배를 설명을 해드렸더니

오~! 이런 방법도 있어? 라며 새로운 방법에 모두 놀라시더군요(뭔가 새로운걸 발견한듯한 표정?ㅇ.ㅇ)

 

 

 

 

자연순환농업라는 말을 했을때 모두 별로 관심없는듯한 표정이 조금 내비쳤지만

기훈마미의 사명감...(자연순환농업을 널리널리 퍼뜨리겠다는~~)때문인지

춥지만,오셨으면 뭔가 얻는게 있어야 될거 같은 마음에 중요한 부분은 REPLAY

 


 

그리고 직접 눈으로 보고 가셔야 된다고 이거 보다 더 정확한 자료는 없는데..

춥기도 하고 나이가 많으신 분도 있다보니 제가 마음이 계속 쓰여서 얘기하다가도 계속 주위를 둘러보게 되더라구요

알려드리고 싶은것도 많은데..모두 추워서 덜덜덜 떨고 계셔서

다른 기타 자잘한 설명은 생략하고  우리 농장에서 무엇을 어떻게 하는지만 확실히 알려주자는 의미로 집중 얘기하다 끝이났습니다.

(너무너무 아쉬워요ㅜㅜ)

 

 

 

 

설명을 끝마치고 돌아가는길에 궁금증이 있으신 분은 질문을 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하더라구요..ㅎㅎ

왜 어릴때 학교선생님께서 질문많이 하는 학생이 이뻐보였는지 이해가 가더라구요..ㅎㅎ

그래서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께는 자세하게 설명을 해드렸더니 오늘 좋은공부 하고 가신다면서

언제 시간되면 봄,여름,가을 농장 풍경도 한번보러 오시겠다고 하더라구요

 

오늘 체험을 하면서 또 많은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매번 진행 하는 체험이지만 오시는 손님은 다르고 상황도 항상 달라지죠

그러나 그걸 어떻게 대처하냐는건 제 몫이 되겠죠..

오늘은 날도 춥고 볼거리도 많지 않은 겨울이다 보니 부족한게 참 많았습니다.

제가 조금더 경험이 많이 생겼더라면 조금더 말을 잘 했더라면

다른 모든분들께도 제가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전달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다 제가 부족해서 생긴 문제점인거 같아서 마음이 좋지가 않네요..

오늘 체험으로 인해 저의 부족한 점을 더 채워넣을수 있는 날이 된거같습니다.

 

2012년도 첫 체험인데...완벽하게 할순없지만 제 스스로 많이 부끄러웠던 하루 였습니다.

열심히 지식도 쌓고 경험도 늘여서 언젠가는 능숙한 체험진행을 맡을수 있는

그런 멋진 기훈엄마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추운날에도 실미원 농장을  잊지않고 찾아주신 화.사.농(화성사이버농업인) 회원들께 감사드리고,

부족한 진행이였지만 끝까지 설명을 들어주셔서

감사감사 합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