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야기/1대 장명숙

애모(哀慕)/ 예촌 서길석/ 낭송 이혜정

실미원 2012. 2. 28. 00:38
  
      애모(哀慕)/예촌 서길석/낭송 이혜정 또 하루 갉아먹다 그래도 허전한 속 오두막 불빛 닮은 상념(想念)의 섶 헤집는다 누군가 미워하고 싶고 그만큼 사랑하고 싶고. 별똥별 지는 밤엔 마른 잎새 우는 밤엔 갖 나서 죽었다는 누이를 그려 본다 몇 며칠 울어봤으면 그만큼 웃어봤으면. 수묵화 번지듯 그리움 피는 날은 백년 후 내 영혼의 맥박을 짚고 싶다 돌 하나 던져봐야지 파문으로 잠들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