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미원 이야기/농장일지

[직농소]야콘 수확했어요

실미원 2010. 11. 9. 01:17
11월 8일 월요일
날씨 강풍


내일 날씨가 춥고 눈이 온다는 일기 예보에 야콘을 수확했습니다.
식구들 먹을만큼 조금만 심었습니다.
몇년째 야콘을 심어 김장할때 야콘을 갈아서 김치를 담그니 시원한 맛이 일품입니다.
야콘효소를 담그고 야콘은 장아찌로 식구들이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8월 어느날 야콘밭의 모습입니다.
벌레가 잎을 갉아먹어 구멍이 뽕뽕 뚫렸습니다.
그래도, 서리가 내려 잎이 사그라들기까지 아주 건강하고 튼튼하게 잘 자라주었습니다.



역시 기계가 좋긴 좋습니다.
아들 지용이가 낫으로 줄기를 자르고 아빠는 포크레인으로 흙을 뒤집어서 야콘을 캐고 있습니다.



캔 야콘을 흙속에서 골라 놓는 모습입니다.



아빠도 야콘을 다듬어 박스에 담고 있고,



아들도 야콘을 박스에 담고 있습니다.



야콘을 캔 모습입니다.
농약,비료,거름을 주지 않고 이만큼 수확을 했으면 작황이 좋은 편입니다.



내일 날씨가 뚝 떨어지면 코스모스도 얼어 떨어지겠지요...
분홍빛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우리 기훈이 할아버지에게 우산을 쓰고 놀아달라고...^^



아주 멋진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장화 신은 모습이 참 귀엽습니다.
할아버지,할머니,아빠가 농장으로 출근을 하려고 하면 먼저 장화를 신고 따라 나섭니다.
미래 농군이 될 모양입니다.



우리 기훈이가 제일 좋아하는 포크레인...^^
아빠와 함께 포크레인에 타고 좋아하는 모습입니다.

오늘 온 가족이 야콘을 수확했습니다.
50키로 남짓...
효소 조금 담고 깍아먹고, 김장할때 쓸 예정입니다.


야콘
남아메리카 안데스산맥이 원산지인 국화과의 식물로 뿌리의 생김새가 고구마와 비슷하고 당도가 높아 식용으로 재배되는 작물이다.
학명 Polymnia sonchifolia
분류 초롱꽃목 국화과
원산지 남아메리카 안데스 지방의 볼리비아와 페루
분포지역 강화군·상주시·괴산군
크기 키 1.5∼3m

키 1.5∼3m이다. 덩이뿌리는 고구마와 모양이 비슷하고 땅 위로 나온 부분은 뚱딴지와 모양이 비슷한다. 줄기는 녹색 또는 자주색으로 원통 모양이거나 약간 각이 져 있고 털이 많으며 성숙하면 속이 빈다.

원줄기 밑쪽에는 마디가 많으며 가지가 발생하고 지표면의 뿌리줄기 눈에서 부정근이 많이 발생한다. 9월 말에 노란색 꽃이 피고 열매는 잘 맺지 않는다. 꽃이 피는 시기부터 덩이뿌리가 빠르게 살지기 시작한다.

식용으로 이용되는 부위는 주로 덩이뿌리이다. 덩이뿌리는 고구마처럼 단맛이 나고 배맛처럼 시원하며 수분이 많다. 주된 성분은 프락토올리고당·인뉼린·폴리페놀 등이며 알칼리성 식이섬유 등도 많이 들어 있다.

따라서 샐러드 등에 넣어 날것으로 먹고 삶아 먹어도 좋다. 어린잎은 샐러드용으로 이용하고 수확기의 잎은 차로 이용한다. 대표적인 요리로는 야콘냉면, 야콘국수, 야콘호떡 등이 있다.

원산지는 남아메리카 안데스 지방의 볼리비아와 페루이며 원산지에서는 '땅 속의 배'로 불린다. 한국에는 1985년에 들어와 강화군·상주시·괴산군 등에서 재배하며, 일본으로 수출도 한다.

http://www.silmiw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