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용 56

선교잡지 "오늘" 5월호에 소개된 실미원

5월 9일 수요일 날씨 맑음 특집 | 실미원(實美園), 열매가 아름다운 동산 봄의 수명이 짧아진 탓에, 사월의 바람은 여전히 매서웠다. 배를 타고 들어선 무의도는 이미 많은 등산객으로 북적이고 있었다. 사실, 그저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함께 포도농장을 운영한다는 온기 가득한 이야기만을 기대하며 찾아간 곳이었다. 가는 길도 이래저래 꼬이고 늦은 감기에 된통 고생하고 있던 터라 인터뷰를 빠르게 끝낼 생각만 하고 있었더랬다. 실미원의 한 부분을 이루는 예쁜 정원에서 우리를 맞이하는, 농장의 안주인 장명숙을 만나기 전까지는. 하나님이 주신 땅, 본연의 힘을 믿어 이룬 기적 “실미원은 무투입 자연순환 유기농업으로 포도를 재배하는 포도농장이에요.” 32살, 서울처녀 장명숙은 남편 신순규를 따라 무작정 무의도로 온다..

농장일지] 연통정리,연통보온재 벗기기,볏짚옮기기 4/2~6

4월 6일 금요일 날씨 맑음 4월2일 부터 3박4일간의 외출에서 돌아오니 아들과 실습생 그리고 대표가 많은일들을 했습니다.~~ 연통 옮기기 작업 연을 캐고 난 연통을 옮기는 일을 하였습니다. 연통을 가지런히 정리해 두었네요 다음에 다시 사용하기 위해 보관해 둔 것이지요 돼지감자를 심고 있습니다. 나무를 식재하려면 땅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땅을 쪼개어 심었답니다. 새싹들이 지지개를 펴고 꽃봉우리까지 나오고 있네요 머위도 고개를 내밀었어요 닭들에게 새로운 환경을 만들어주었습니다. 볏짚을 깔아주었더니 얼마나 좋아하는지~~ 연통을 보온하기 위하여 비닐을 덮어놓았던 것을 비닐을 벗겼습니다. 이제부터는 연근수확을 해야겠습니다 손가락 꾸~욱 눌러주실거지요^^

[한국농수산대학] 한국농수산대학 배종하총장 실미원방문

3월 27일 화요일 날씨 흐림 오늘은 한국농수산대학 배종하 총장님이 실미원을 방문하셨습니다. 졸업생들의 농장을 방문하시고 위로와 격려해 주시려고 오신것이지요 특히 실미원에 관심을 가지신것은 한해에 세명(아들,며느리,딸)이 한꺼번에 졸업을 하고 농업을 하고 있는것에 관심을 두신것 같습니다. 배종하 총장님과 졸업생 신지용 그리고 실미원영농조합 신순규 대표입니다 배종하 총장님과 함께오신분들과 현장실습생들과 함께 농업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농업현장으로 옮겨서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조오기 "꼬마농부 기훈이" 도 보입니다. 와인용 포도에 대해 진진하게 대화를 나누고 계시네요 배종하 총장님과 신순규 대표의 대화는 끝이 없이 이어져 나갔습니다. 신순규 대표는 한국농수산대학생들의 현장실습을 각농장에서 일..

(포도) 포도나무 캐기와 농장의 풍경들~~

3월 20일 화요일 날씨 맑음 오늘아침에도 서리가 내리고 농장에는 살얼음이 얼었다 오늘이 춘분 밤과 낮의 길이가 똑같은 날인데 겨울동안 사람의 인적이 뜸했던 농장 곳곳을 청소하기 시작했다. 찻잔과 와인잔들을 깨끗이 씻어 놓고~~ 포도일 와인용포도를 캐서 뿌리를 다듬고 삽목하기 위해 자르는 작업을 했다. 현장교수님과 뿌리를 다듬고 삽목묘를 만들고 선재는 가지를 다듬고 지용이와 승일이는 포도나무를 캐는 일을 하고 농장에 봄나들이 나온 기훈이랑 영주랑 기훈이엄마~~ 실미원 온가족이 한곳에 모두 모였습니다. 농장간판 농장안내판을 만들었습니다. 농장의 행사와 여러가지 일들을 알리는 알림판 입니다. 이제 이곳에다 실미원을 어떻게 홍보해야할 지 고민좀 해봐야겠습니다. 점심시간 새참시간에는 가래떡을 구워서 연근차와 함..

[포도전지]포도 2차 전지를 시작하다

3월 16일 날씨 맑음 3/14 ~3/ 포도 2차 전지가 시작되었습니다. 1차는 긴 자지만 잘라내고 2차에는 올해 포도가 달릴 새가지를 받기 위한 작업이지요 포도 농사가 본격적으로 시작이 되는 것입니다. 포도 2차 전지한 모습입니다. 이제 이 묵은가지에서 새가지가 나와서 포도가 달리게 됩니다. 신순규 현장교수께서 실습생들에게 포도전지에 대한 교육과 실습이 이루어지고 있는 현장입니다. 20년간의 축적된 노하우를 어떻게 하면 10개월의 현장실습 기간동안에 학생들에게 나누어 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연구하는 실미원 신순규 현장교수님 실미원 제2대 농장주 신지용~~ 소년같은 모습입니다 한국농수산대학교 후배들과 함께 잘사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박승일(한국농수산대학교 특용작물학과) 부모님께서..

[와이너리] 오빠와 나는 와이너리의 주인이 될꺼에요

2월 12일 주일 날씨 맑음 꼬마농부 기훈이와 동생 영주는 추운 겨울 방안에서 꼼짝않고 지내는 것이 지루했나 봅니다. 할아버지께서 포도주를 증류하고 계시는 곳에 오누이가 나란히 나가서 할아버지께 배우고 있습니다. 꼬마농부 기훈이는 두손을 모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예수님, 증류가 잘 되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했습니다." 라고 사진을 찍는 엄마를 향해 방긋^^ 할아버지께서 증류한 것을 통에 담는 것을 유심히 쳐다 봅니다. 머리를 갸우뚱해 보기도 하면서 아주 엄숙한 분위기의 꼬마농부 기훈이 영주는 기분이 좋은가 봅니다. 천진난만한 꼬마농부 기훈이와 영주~~ 이 아이들이 30년 후에는 "실미원 와이너리"의 주인이 되어 있겠지요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안 계셔도 아빠 엄마와 고모와 함께 맥을 이어나갈거..

[발렌타인]발렌타인날 달콤한 사랑을

2012년 2월10일 금요일 발렌타인데이 준비 곧 다가오는 발렌타인 데이를 맞이하여 시누이와 함께 초콜렛을 만들었습니다. 발렌타인 데이는 서양에서 유래되었는데,연인들이 서로의 사랑을 확인 하는 날이라고 하네요.. 여자가 남자에게 선물을 주는 발상은 일본에서 부터 생겨났다고 합니다.. 초콜렛 파는 회사의 상술이라고 매번 그냥 넘어갔었지만.. 요번에는 기훈이아빠도 4주훈련끝마치고 오고하니.. 정성을 담아 초콜렛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생초콜렛 재료준비] 다크초콜렛,버터,휘팅크림,코코아가루,녹차가루 [아몬드 초콜렛 재료준비] 아몬드,설탕,버터,다크초콜렛,슈가파우더,코코아가루 오늘 만들려고 하는 초콜렛은 "생초콜렛"이라고 하는데 말랑말랑하면서 쫄깃함이 있는 초콜렛인데 코코아 가루에 묻혀주면 완성됩니다. 입에 넣..

[정월 대보름] 정월대보를믕 맞이하는 자세

2012년 2월 5일 날씨:흐림 달♪달♪~무슨달 쟁반같이 둥근달♬ 내일은 1년중 가장 큰 달이 밝는 날로 달을 보고 소원을 빌고,보름음식을 가족,이웃과 함께 나눠먹으며 재미있는 놀이를 즐기는 정월 대보름 입니다. 우리 조상들은 일년동안 건강하기를 기원하며,귀밝이술,오곡밥,나물,부럼등의 음식을 해먹어왔습니다. 저도 어린 시절 친정어머니께서 보름날 새벽에 동생과 저를 깨워 \귀밝이술한모금,김에 싼 오곡밥,나물을 먹고 부럼을 깨뜨리고 다시 잠이든 기억이 있네요.. 아마 자식이 건강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부모가 되어보니 알겠더군요.. 저도 우리 꼬맹이들에게 그 마음을 전하기 위하여 나물과 오곡밥을 지었습니다. 나물 재료가 다양하지는 않지만 , 피마자 나물(아주까리나물이 라고도 하지요), 고구마줄기나물,콩나물,무나..

[농장겨울모습] 실미원의 겨울농장 모습입니다.

1월 19일 목요일 날씨 맑음 농촌의 겨울은 대부분 농한기입니다. 봄에 씨앗을 파종하고 여름을 지나 가을에 수확을 하고 나면 대부분의 농가는 약 1~2달은 쉬고 있지요 실미원도 마찬가지입니다. 포도와 연을 재배하고 있는데, 포도는 가을에 수확을 하여 판매하고 저장고에 저장을 했다가 겨울에 가공을 합니다. 연은 가을에 연근캐기 체험도 하고 연근을 수확하여 가공을 합니다. 1월 한달은 쉬고 2월부터 포도가지 전지작업에 들어갑니다. 1월 중순 실미원의 모습 함께 보시지요~~ 교육장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수세미를 심어 타고 올라가게 했는데, 가을에 거두면 너무 쓸쓸할 것 같아 흔적을 남겨두고 이른봄에 거두어낼 것입니다. 지난 여름을 기억하기 위함이지요~~ 농장의 각종 인증서가 방문하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