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미원 이야기/농장일지

8월 마지막날 농장일기

실미원 2011. 9. 1. 05:00

8월 31일 수요일

날씨 맑음



가을의 문턱에 들어섰건만 햇빛이 강하여 한 낮에는 농장에서 일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오전과 오후에 일을 하고 있습니다



교육장 입구에 채광망을 씌워서 그늘을 만들어

손님들을 맞고 있습니다.




아버지와 아들은 아이리스 포트에 담은 것을 밭으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내년 아이리스(꽃창포원)원을 개원하기 위한 준비과정입니다.



밭을 뒤집기만하면 지렁이들이 많습니다.

지렁이가 많으면 땅이 건강하답니다.

10여년 전에 무농약 인증받을때가 생각이 납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나오셔서 밭에 지렁이 분변토가 온밭을 뒤덮고 있는 것을 

보시고 저농약인증을 거치지않고 바로 무농약인증을 해주었던 것을~~





꼬마농부 기훈이는 할아버지께서 포크레인으로 흙을 뒤집어 풀을 뽑아 놓은것이 

몇일 지나서 마른것을 갈퀴로 긁어내고 있습니다.

"할머니 내가 할께요" 하면서 갈퀴를 받아들고 

일을 하기 시작합니다.





할머니랑 고추도 수확했습니다.

올 들어 첫번째 고추 수확~~

아이리스를 옮겨심지 못해서 6월 중순경에 심은 고추가 남들은 2번째 수확하는데

첫번째 수확량은 작년에 1/3도 안되고

걱정입니다. 올 고추값이 엄청나게 상승하고 있는데

김장할 고추는 수확해야하는데 말입니다.


심을때 거름만 주고 비료와 농약을 주지 않았는데도 현재까지는

고추의 상태가 아주 좋습니다.

3년째 계속 심어서 병이 올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아직까지 괜찮은것에 

감사할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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