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미원 이야기/연꽃,아이리스,창포

연심은 통 겨울나기 보온작업

실미원 2011. 12. 9. 09:36

12월 8일 목요일

날씨 맑음



작년에 강추위로 연심은 통이 얼어서 봄에 연근을 캐니 거의 동사~~

그래서 올 겨울은 연통을 보온하기로 하였다

오늘 남편과 아들 그리고 나 셋이서 연통위에 비닐을 덮고 또 천막을 덮는 일을 했다.




연통이 겨울을 무사히 지내고 내년 봄에 종근을 수확하기 위한 연통 보온하기 과정입니다.



우선 연통에 물을 가득 채웁니다.

그래야 물이 얼더라도 연근이 동해를 입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일이지요



연통에 물을 가득 받은 모습입니다.



연줄기를 쓰러트리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비닐을 덮으면 찢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작업입니다



연통에 물이 시원스레 쏟아져 들어가고 있습니다.



자 이제 남정네들이 힘을 쓸 차레~~

아버지와 아들이 비닐을 덮고 있습니다.

하우스가 태풍에 찢겨져나간것을 보관했다가 재활용하고 있습니다.



벼가 익으면 고개를 숙인다!!!

연자방도 익으면 고개를 숙입니다.^^



연잎도 고개를 숙이고 있네요^^



부자의 성격이 어찌나 닮은꼴인지~~

누가 더하고 덜한지 저울질 할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여자인 나보다 더 꼼꼼하게 덮고 있는 모습입니다.

무슨 생각을 하고 일을 할까요~~

연이 동해입지않고 겨울을 잘 지낼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마음일 것입니다.



듬직한 우리 아들 지용이!!

항상 우리 곁에 있어서 큰 힘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비닐이 날리지 않도록 통을 올려놓고 물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말입니다.



오늘 남편과 아들 그리고, 나 셋이서 4시간 작업을 한 모습입니다.

이제 400여개의 통을 안전하게 보온을 했으니

내년 봄에는 이곳에서 연종근을 수확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힘든것도 잠지 잊었답니다.


내년에 연종근 주문이 들어와서 미리 대비를 하는 것입니다.

작년에 갑자기 겨울이 추웠기에 올해도 그러리라는 예상으로 오늘 일을 했습니다.




올 여름에 핀 연꽃의 모습입니다.

내년에도 멋진 자태를 우리에게 보여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일을 했습니다.

여러분~~

연꽃 너무 이쁘지요~~

내년을 기다려주세요


 연꽃이 품은 뜻은


연꽃은 10가지 특징을 갖고 있다.
이 열가지 특징을 닮게 사는 사람을 연꽃처럼 아름답게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1. 이제염오(離諸染汚)



  • 연꽃은 진흙탕에서 자란다. 
  • 그러나 진흙에 물들지 않는다. 
  • 주변의 부조리와 환경에 
    물들지 않고 고고하게 자라서 아름답게 꽃피우는 사람을 연꽃같이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2. 불여악구(不與惡俱)



  • 연꽃잎 위에는 한 방울의 오물도 머무르지 않는다. 
  • 물이 연잎에 
    닿으면 그대로 굴러 떨어질 뿐이다.물방울이 지나간 자리에 그 어떤 흔적도 남지 않는다. 
  • 이와 같이 악과 거리가 먼 사람, 악이 
    있는 환경에서도 결코 악에 물들지 않는 사람을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3. 계향충만(戒香充滿)



  • 연꽃이 피면 물속의 시궁창 냄새는 사라지고 향기가 연못에 가득하다. 
  • 한사람의 
    인간애가 사회를 훈훈하게 만들기도 한다. 이렇게 사는 사람은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 고결한 인품은 그윽한 향을 품어서 사회를 
    정화한다. 인격의 훈훈한 향기는 흩트러짐 없이 근신하며 사는 생활태도에서 나온다. 
  • 인품의 향기는 폭넓은 관용과 인자함에서 나온다. 

  • 한자락 촛불이 방의 어둠을 가시게 하듯 한송이 연꽃은 진흙탕의 연못을 향기로 채운다. 

4. 본체청정(本體淸淨)



  • 연꽃은 어떤 곳에 있어도 푸르고 맑은 줄기와 잎을 유지한다. 

  • 바닥에 오물이 즐비해도 그 오물에 뿌리를 내린 연꽃의 줄기와 잎은 청정함을 잃지 않는다. 
  • 이와 같아서 항상 청정한 몸과 마음을 
    간직한 사람은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5. 면상희이(面相喜怡)



  • 연꽃의 모양은 둥글고 원만하여 보고 있으면 마음이 절로 온화해지고 즐거워진다. 

  • 얼굴이 원만하고, 항상 웃음을 머금었으며, 말이 부드럽고 인자한 사람은 옆에서 보아도 마음이 화평해진다. 

  • 이런 사람을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6.유연불삽(柔軟不澁)



  • 연꽃의 줄기는 부드럽고 유연하다. 
  • 그래서 좀처럼 바람이나 충격에 부러지지 
    않는다. 
  • 이와같이 생활이 유연하고 융통성이 있으면서도 자기를 지키고 사는 사람을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7.견자개길(見者皆吉)



  • 연꽃을 꿈에 보면 길하다고 한다. 
    하물며 연꽃을 보거나 지니고 다니면 좋은 일이 생긴다고 한다. 
  • 사람도 마찬가지다. 어떤 분은 꿈에 보아도 그날이 
    즐거운 사람이 있다. 
  • 어떤 분을 만나는 날은 하루가 즐겁고 일이 척척 풀린다는 사람이 있다. 
  • 많은 사람에게 좋은 인상을 주고 사는 
    사람을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8.개부구족(開敷具足)



  • 연꽃은 피면 필히 열매를 맺는다. 사람도 마찬가지다.꽃피운 만큼의 
    선행은 꼭 그만큼의 결과를 맺는다. 
  • 연꽃 열매처럼 좋은 씨앗을 맺는 사람을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9.성숙청정(成熟淸淨)



  • 연꽃은 만개했을 때의 색깔이 곱기로 
    유명하다. 활짝핀 연꽃을 보면 마음과 몸이 맑아지고 포근해짐을 느낀다. 
  • 사람도 연꽃처럼 활짝핀듯한 성숙감을 느낄 수 있는 인품의 
    소유자가 있다. 
  • 이런 분들과 대하면 은연중에 눈이 열리고 마음이 맑아진다. 
  • 이런 사람을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10.생이유상(生已有想)



  • 연꽃은 날 때부터 
    다르다. 
  • 넓은 잎에 긴 대, 굳이 꽃이 피어야 연꽃인지를 알수있는 것이 아니다. 
  • 연꽃은 싹부터 다른 꽃과 구별된다. 
    장미와 찔레는 꽃이 피어봐야 구별된다. 백합과 나리도 마찬가지다. 
  • 상황이 잡초 속의 보리와 콩인듯 복잡해서 구별할 수 
    없어서 쑥맥일 수 밖에 없어지는 경우와 사람 자체가 모자라서 쑥맥이 되는 경우가 있다. 
  • 혼탁한 사회에서는 숙맥을 자처할 수도 
    있다. 그러나 연꽃 앞에서는 절대로 쑥맥이 되지 않는다. 연꽃은 어느 곳에서 누가 보아도 연꽃임이 구별되기 때문이다. 
  • 이와 
    같이 사람 중에 어느 누가 보아도 존경스럽고 기품있는 사람이 있다. 그는 어지러운 세상을 피해 은거해도 표가 난다. 그는 스스로를 
    낮추어 겸양해도 이내 알 수 있다. 옷을 남루하게 입고 있어도 그의 인격은 남루한 옷을 통해 보여진다. 
  • 이런 사람을 연꽃같이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