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야기/2대 신지용,최은숙

[정월 대보름] 정월대보를믕 맞이하는 자세

실미원 2012. 2. 6. 17:33

2012년 2월 5일
날씨:흐림

 달♪달♪~무슨달 쟁반같이 둥근달♬

 

 

내일은 1년중 가장 큰 달이 밝는 날로 달을 보고 소원을 빌고,보름음식을 가족,이웃과 함께 나눠먹으며
재미있는 놀이를 즐기는 정월 대보름 입니다.

 우리 조상들은 일년동안 건강하기를 기원하며,귀밝이술,오곡밥,나물,부럼등의 음식을 해먹어왔습니다.

저도 어린 시절 친정어머니께서 보름날 새벽에 동생과 저를 깨워 \귀밝이술한모금,김에 싼 오곡밥,나물을 먹고 부럼을 깨뜨리고
다시 잠이든 기억이 있네요..

아마 자식이  건강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부모가 되어보니 알겠더군요..

 저도  우리 꼬맹이들에게 그 마음을 전하기 위하여
나물과 오곡밥을 지었습니다. 

 나물 재료가 다양하지는 않지만 , 피마자 나물(아주까리나물이 라고도 하지요), 고구마줄기나물,콩나물,무나물

양념은 아주  간단하게 하는게 나물무치는데 가장 중요한 포인트죠?(나물의 향을 제대로 알기위해선) 


저희집 오곡밥에는 팥이 없죠? 팥대신 몸에좋은 검은콩을 넣어만든 오곡밥입니다.ㅎㅎ

찹쌀과 찰수수 기장 검정쌀 서리태콩이 오곡밥 재료입니다.

윤기가 좔좔좔~~ㅎㅎ

 

나물이 아주 먹음직 스럽죠??

큰 양푼이에 나물을 다 넣고 밥 한공기넣고 고추장 넣고
참기름 한방울 똑! 떨어뜨려서 쓱~쓱 비벼 먹으면...

우와~~맛있겠다..ㅎㅎ 

 

이리보고 저리봐도 침이 꼴깍~^______^ 

 

이 김은..말하자면 기훈마미께서 한땀한땀 흘려 만든
김 구이 입니다.ㅎㅎ

사먹는거 보다 기름도 적당히 소금간도 적당하니 좋더라구요
조미료 바른 양념김은 BYE~~~ 

 

이 동치미는 할머니표 동치미입니다.

작년에 담근 동치미인데 국물이 기냥 .ㅎㅎ 끝내줍니다~ 캬~!!
우리 꼬맹이들은 이 동치미 국물에 빠졌다구요~~

 밥상은 소박하지만 의미가 있는 음식입니다.
요즘 설,추석도 모른척 넘어가는 집이 많은데
대보름도 그냥 스리슬쩍 넘어가시겠지만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서 건강한 밥상 차려드시는게 어떨까나요?? 

오곡밥 한술 떠서 김에 붙이며 큰소리로 "돈 붙어라" 하고
가족들과 즐겁고 행복한 밥상 드시길 바랍니다.

 2012년 모두 대박나시고 건강을 기원합니다.^^

 - 기훈마미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