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미원 이야기/농장체험

농장일손돕기 체험

실미원 2010. 11. 2. 20:35
농장일손돕기체험 - 성미가엘복지관
(홈페이지)
[2009-06-30 09: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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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7일 토요일
날씨 맑음


성 미가엘복지관과 실미원의 인연은 8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복지관에서 섬에 사시는 독거노인들과 섬 주변 청소 그리고 농장일손 돕기를 하러 오겠다고 하였는데
다른 농장에서는 중1 ~ 고2 학생들이 농장에 와서 무슨일을 하겠냐고 모두 거절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실미원은 학생들의 일손돕기가 그리 많은 도움이 되지 않지만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이기 때문에
그들이 이다음에 어른이 되었을때 땅의 소중함과 농산물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우리의 식탁에 오르는지를
알려주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이 되어 농장을 개방하였습니다.
8년이 지난 지금까지 많은 학생들이 농장일손 돕기에 참여를 하였습니다
제 1기는 벌써 대학교 3학년이 되었으니까요....
미가엘 복지관의 이명선 과장님은 실미원에는 참으로 고마운 분입니다.
일손이 부족할 때마다 연락을 하면 일하실 분들을 모시고 달려와 주십니다.
이번에도 복지관 남자선생님이 다니시는 교회의 청년들과 함께 농장일손 돕기에 와 주셨습니다.

금요일 저녁 일들을 마치고 마지막배로 들어왔습니다 펜션에서 맛난 저녁식사를 직접 만들어 먹구 노래를 부르며 재미있게 지내면서 내일의 농장일손 돕기위하여 충전을 하였답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식사를 하고 농장으로 출발했습니다. 이번의 농장일손 돕기는 실미원에서 직접 기른 닭과 오리 거위의 분뇨와 미강을 발효시켜 만든 유기질 거름을(3년 숙성) 연심은 통에 조금씩 넣어주는 일이었습니다. 남자들 6명은 거름 주는 일을 하였구 여자 3명은 연통 사이의 풀뽑는 일을 하였습니다. 잘 발효된 퇴비를 포크레인으로 수레에 싣고 퇴비를 줄 곳 까지 옮겨 갑니다. 연통에 거름을 주고 있는 모습들입니다 여자분들은 연통 사이에 풀을 뽑고 있습니다. 우리 포도대장님도 제초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왜 농사는 농민만이 합니까... 소비자들도 참여시켜야지요" 우리 포도대장님의 생각입니다. 농장일손 돕기에 참여해주신 청년들께 감사드립니다 "아주머니, 9월에 또 올께요..." 하면서 손을 흔들며 작별을 하였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