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미원 이야기/농장체험

코레일과 함께하는 무의도(실미원 )투어

실미원 2010. 12. 4. 14:33
12월 4일 토요일
날씨 맑음


어제는 바람이 몹씨 불어 한시간에 두번씩 운항하는 무의도행 카페리가 딱 한 번 운행을 하였습니다.
섬에 사는 사람들의 이러한 고통을 이해를 할 수 있을지~~~

24년 전 무의도라는 섬으로 시집을 왔을때가 생각이 되는군요
그 때는 연안부두에서 하루에 한 번 2시간을 배를 타고 와야 하는 곳이 무의도였지요
태풍 주의보가 내리는 날이면 몇일씩 섬에 갖혀 있어야 했습니다.

인천공항이 개항되면서 생활이 1일권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배가 저녁에는 운항을 하지 않아 때론 집에 들어올 수 없을 때도 있지만
그래도, 예전에 비하면 참 좋아졌습니다.

섬으로 시집을 와서 농사를 지으면서 생산한 농산물을 팔 수 있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2001년 홈페이지가 알려지기 시작할때 곰곰히 생각해봤습니다.
인터넷이라는 가상공간에서 과연 소통이 될 수 있을까?
책상앞의 모니터에서 세상을 볼 수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오늘 여러분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날씨가 고르지 못한데 집에 잘 가셨는지요?

전국에서 오신 글로리회원님들 만나뵈어 반가웠습니다.

어제 추위에 떠시면서 거의 5시간은 선착장에서 고생하셨지만
오늘은 언제 그랬냐 날씨가 겨울날씨 치고는 참 좋았습니다.

실미도에 다녀오시는 동안 며칠 교육다녀오느라 손님맞을 준비를 만삭인 며느리가
잘 정리해 두었더군요 아침에 일어나서 실미원 일꾼인 우리 닭들이 낳은 수정란을
삶아서 농장에 와서 청소를 하고 연근차를 끓이다 보니 한 분 두 분 실미도을 다녀서
농장으로 어시기 시작하였습니다.



우리 며느리의 솜씨입니다.
아직 상품을 전시할 마땅한 것이 없었는데, 예전에 남편이 레코드판을 보관하던 장식장을 가져다가
이쁘게 상품들을 진열해 놓았습니다.

연잎차와 연근차에 붙일 라벨도 프린트해서 붙여놓았고 내가 다시 손 볼 필요도 없이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있었습니다.
"어머니 우리 남들이 부러워하는 그런 삶을 살아요"
언젠가 이렇게 말을 한 아주 배려가 깊은 며느리랍니다.
때론 딸 도빈이를 생각하면서 마음을 편하게 해주어야겠다 생각합니다.
"엄마, 나보다 언니한테 잘해줘요" 우리 딸 도빈이가 말합니다.
올케 시누이가 정말 잘 지내는 모습이 고맙기만 합니다.

우리 며느리도 젊은 아이답지않게 아이 셋은 낳겠다고 합니다.
며칠안에 둘째아이를 낳을 거에요
남들이 회피하는 농업을 선택했고 남들은 아이를 될 수 있으면 낳지않으려고 하는데 셋이나 낳겠다고 하니
애국자입니다.  여러분 우리 며느리 힘껏 응원해주세요~~~



바닷바람을 맞고 들어오셔서 따끈한 연근차를 드시고 계십니다.
구수하니 맛이 있다고들 하시면서...



삼삼오오 짝을 지어 모여않아서 실미원표 계란과 연근스낵과 연근차를 드시고 계십니다.



우리 아들 지용이가 오늘은 엄마를 도와 연잎차,연근차,연근피클을 판매하고 있네요
이제는 조직원의 한 사람으로서 역활을 다하는 아들이 대견하기만 합니다.



여러분 이것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2차원 바코드인 QR코드입니다.
이 코드안에 많은 정보가 들어있습니다.


실미원 - 농장소개

URL

http://www.silmiwon.co.kr > http://isilmiwon.tistory.com >

연락처

01030203482 >

소개

실미원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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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코드에 스마트폰을 대고 어플을 실행시키면 위와 같이 나옵니다.
동영상으로 농장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지요
앞으로 농업도 SNS(쇼셜네트워크서비스)시대에 맞는 농업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실미원은 10 여년전에 남보다 조금 앞서서 홈페이지를 활용하여 오늘에 이르렀듯이
이제 IT시대의 흐름에 발맞추어 제2의 도약을 하려합니다.
"QR코드를 접목한 농업의 현장 실미원"으로 말입니다.
앞으로 여러분 기대해주십시요

농장에서 생산되는 상품과 농장 곳곳에 QR코드를 붙이고 농장을 방문하시는 분들이 주인이 없더라도 구경을 하실 수
있게 전환해 갈 것입니다.
그래서 열심히 연구하고 교육 받으며 이 시대에 발맞춰 나가는 농장이 될 것입니다.






연근차를 드시더니 윈토피아 백숙현 원장님께서 연근캐기체험을 해보시겠냐고 하시니까...
캐보시겠다고 하셔서 연통에 물이 살짝 얼었는데도 면장갑을 끼고 연근을 캐시면서 즐거워하시는
모습들입니다.

연근차가 참 맛있다고 그리고 연근스낵의 인기가 대단했습니다.



백년지기님 연근스낵입니다.

현미쌀과 연근가루 그리고 연잎가루와 여러가지가 들어간 간식용으로 그만입니다.
^^ 우리 손자 기훈이도 참 잘 먹습니다.
우유에 타 먹으면 영양도 좋을 듯 싶습니다.

코레일과 연계한 무의도 여행상품을 개발해 주신 백원장님께 감사드립니다.
무의도의 어촌체험마을과 농촌테마마을 그리고 실미도와 농장체험으로 실미원 1박2일 코스로 좋은 상품이
되리라 생각이 되어집니다.
이 여행상품으로 인하여 무의도의 경제가 활성화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앞으로 농업도 문화에 접목이 되어야 농촌이 살기 좋은 곳이 될 수 있습니다.
누구든지 오고싶은 곳 그런 농업현장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이번 체험에 참여하시고 협조해주신 공항철도와 코레일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만나뵈어 반가웠습니다.


"우리는 자연의 일부입니다."
땅은 후손에게 되돌려주어야 하기 때문에 더 이상 오염되지 않게 보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농업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