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너리 26

6월 포도작업 일지 (곁순과 곁가지 제거 및 적심)

6월 22일 금요일 날씨 단비가 내리가 3분 6월은 농사을 지은지 25년만에 최악의 가뭄으로 밭에 물을 대느라 포도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였다.나무에게 정말 미안할 뿐이다 6월 3일 주일 가뭄이 기승을 더 해가고 있지만,자연은 참으로 위대하다 포도가 자기의 할 일을 묵묵히 해내고 있으니포도순과 곁가지 자르기도 못한 상태인데 벌써 꽃이 하나 둘 피고 있어꽃이 피고 열매가 맺히도록 포도의 성장을 억제하고 열매로 영양분이 가도록적심을 하였다. 곁가지가 그대로 있는 상황 포도꽃이 피고 있고 벌레를 잡아주지 못하여 포도밭 사이에 심은 아이리스는 벌써 꽃을 피우고 6월 13일 수요일 포도가 수정이 되어 열매가 형성이 되고 적심을 해주니 포도가지가 뻣뻣해져서 중간줄 안으로 집어넣어 고정 시킬 수 있습니다. 포도가지를 ..

[와이너리] 오빠와 나는 와이너리의 주인이 될꺼에요

2월 12일 주일 날씨 맑음 꼬마농부 기훈이와 동생 영주는 추운 겨울 방안에서 꼼짝않고 지내는 것이 지루했나 봅니다. 할아버지께서 포도주를 증류하고 계시는 곳에 오누이가 나란히 나가서 할아버지께 배우고 있습니다. 꼬마농부 기훈이는 두손을 모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예수님, 증류가 잘 되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했습니다." 라고 사진을 찍는 엄마를 향해 방긋^^ 할아버지께서 증류한 것을 통에 담는 것을 유심히 쳐다 봅니다. 머리를 갸우뚱해 보기도 하면서 아주 엄숙한 분위기의 꼬마농부 기훈이 영주는 기분이 좋은가 봅니다. 천진난만한 꼬마농부 기훈이와 영주~~ 이 아이들이 30년 후에는 "실미원 와이너리"의 주인이 되어 있겠지요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안 계셔도 아빠 엄마와 고모와 함께 맥을 이어나갈거..

[졸업식] 딸 도빈이 졸업식에서(영동대학교)

2월 9일 목요일 날씨 흐림 오늘은 딸 도빈이가 대학을 졸업하는 날입니다. "도빈이는 대학을 2년에 한번씩 졸업하는구나" 아빠가 말씀하십니다. 2010년에 한국농수산대학을 졸업하고 영동대학교 와인발효식품학과를 2년 후인 오늘 졸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빠의 농업관을 이해하고 농업을 하기 위하여 여자이지만 한국농수산대학을 선택하여 화훼과에서 조경을 전공하였고 졸업후 와인을 전공하기 위하여 영동대학에 편입하였습니다 "실미원 와이너리"를 앞으로 30년 후 멋진 와이너리로 만들어 조카인 꼬마농부 기훈이에게 대를 잇게하기위하여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2012년 졸업과 동시에 인천대학교 대학원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발효학을 더 배워서 석사학위를 받고 기회가 된다면 유학을 가서 박사 학위까지 받아서 아..

12월 31일 마지막날 농장풍경

12월 31일 토요일 날씨 맑음 겨울이다 추운 날씨가 계속되니 이제 추운줄도 모르겠다 오늘은 2011년 마지막날~~ 남편과 함께 농장에 가서 남편은 포크레인으로 밭에 갖다놓은 흙을 펴는 일을 하고 나는 농장 구석구석 살피며 마지막날을 보냈다 포크레인으로 흙을 펴는 일을 하고 있는 남편 내년 봄 묘목을 재배하기 위하여 봄을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그동안 꽤 춥긴 추웠나봅니다. 농장앞에 눈이 아직 녹지 않고 덩어리채로 있는것을 보니 말입니다. 하우스 안이라 그런지 아직 푸릇푸릇 하네요 고즈넉한 분위기가 감도는듯 합니다. 농장을 알리는 액자들~~ 조오기 큐알코드 보이시나요 스마트폰으로 코드를 찍으면 농장에 대한 이모저모 동영상이 재생됩니다. 혹시 실미원에 오시면 큐알코드 한번 찍어보세요^^ 따뜻함이 온몸으로 전..

[와인만들기] 샤르도네 와인만들기

9월 10일 토요일 날씨 맑음 오늘은 샤르도네로 와인만들기를 하였습니다. 작년에 와인용포도를 심어서 올해 첫 수확 150kg정도 하였습니다. 당도는 약 18브릭스 부족한 당은 보당을 하였습니다 꼬마농부 기훈이(http://facebook.com/silmiwon)가 태어나 처음으로 와인을 만들기 위해 발로 샤르도네포도를 밟고 있는 모습입니다. 샤르도네 포도를 수확,파쇄,밟기를 거쳐 즙을 짜서 효모를 넣어 발효 중입니다.

[포도축제] 영동포도 축제에 다녀왔습니다.

8월 27일 토요일 날씨 맑음 8월 26일~28일까지 충북영동에서 포도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26일 실미원 가족이 모두 포도축제에 참가하러 집을 떠났습니다. 꼬마농부 기훈이 고모가 영동대학교 와인발효시품과 4학년에 재학중인데 포도축제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기훈이네 식구들에게 포도축제를 보여주기 위함이었지요^^ 꼬마농부 기훈이와 할아버지가 손잡고 걸어가네요..ㅎㅎ 우리기훈이는 할아버지와 커플룩이네요^^ 기훈이네 가족입니다.ㅎㅎ 어? 영주가 안보이네요?? 영주는 할머니 등에 업혀있답니다.ㅋㅋㅋ 어린 아이들이 포도밟기 체험을 하고 있네요..ㅎㅎ 우리 기훈이는 아직 어려서 체험에 참가 할순없었지만,, 곧...집에서 체험을 할 날이 다가오겠죠??? 수영장에서 미꾸라지 잡기 체험도 하고있었는데..ㅎㅎ ..

[와인] 도빈이 와인과 교수님 농장방문

8월 6일 토요일 날씨 맑음 오늘은 도빈이가 다니는 영동대학교 와인과 교수님께서 실미원을 방문하셨습니다. 페이스북에서 친구를 맺고 대화를 나눈적은 있지만 직접 만나뵙기는 처음입니다. 우리 도빈이를 많이 이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꼬마농부 기훈이가 손님 접대를 하고 있습니다. 배꼽인사를 하고 함께 연잎차와 단호박을 먹으면서 이것 저것 참견을 합니다. 와인과 교수님이시라 와인용포도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셨습니다 까베르네 쇼비뇽 포도를 가까이 들여다 보시고 계시네요 포도대장의 그동안 포도의 재배과정의 설명을 듣고 계십니다. 꼬마농부 기훈이가 포도를 만져보고 있습니다. 땅에 떨어진 포도를 줍는 기훈이~~ 벌써부터 농산물을 소중히 생각하는 마음이 이쁩니다. 바닥에 앉아서 단호박을 먹고 있습니다. 사교성도 좋습니다. ..

[유기농포도] 포도봉지를 씌우면서~~

7월 26일 화요일 날씨 비 어제부터 유기농포도 (무투입 자연순환유기재배) 봉지를 씌우기 시작하였습니다. 계속된 비로 인하여 작물들이 자람이 온전치가 않음에 앞으로 농업도 새롭게 변화되어야할 것 같습니다 지난 겨울 예전에 없던 엄청난 추위에 포도나무들이 많이 얼었습니다. 인근 농가들의 포도나무들이 적게는 100그루에서 200그루까지 얼어죽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자연순환유기농업으로 자연에 적응되어온 실미원의 포도나무들은 얼어죽은 나무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만큼 자연에 적응을 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지금까지 10여년 유기농업으로 (무제초제,무비료,무농약,무거름,무경운)농업을 지탱해온 결과입니다. 우리의 농업의 미래에 대해 앞으로 더욱 깊이 생각을 해야할 필요가 있음을 피부로 느끼고 있는 현실입니다...

와인용 포도알이 제법 굵어졌어요

6월 27일 월요일 날씨 맑음 태풍이 지나간 뒤 바람이 불고 날은 흐렸다 해가 났다 하고 도빈이와 조카 둘 셋이 와인용 포도가지 묶고 다듬는 일을 하였습니다. 포도알이 제법 굵어졌습니다. 샤르도네 리슬링 아들 지용이 포도알 딸 도빈이와 조카 수정이와 수경이 열심히 포도일을 하고 있습니다. 포도꽃이 피는 것도 있고 수정되어 알이 형성된 것도 있네요^^ 포도송이가 제 손바닥 크기 만하네요 알도 적당히 알솎기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달렸습니다. 꽃이 수정이 되어 포도알이 형성된 모습 포도밭 사이의 백합~~ 식물들이 공생하며 조화를 이루는 포도밭입니다. 백합향은 벌레들을 도망가게 하는 것이지요 포도밭 사이의 붓꽃~~ 이쁘지요 씨앗을 뿌려 3년된 것입니다. 이곳에서 키워서 이제 아이리스 밭으로 나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