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미원 이야기/농장일지 71

[고추수확]고추 첫수확

8월1일 수요일날씨 맑음 7월 29일 연작과 가뭄탓인지 고추에 역병이 왔습니다.몇그루만 이런상황이라 아직까지 고추에 아무것도 주지 않고 재배했지만,지인이 한 번 써보라고 가져다준 EM을 발효시켜서 고추에 뿌려주었더니 고추의 병이 사라졌습니다. 이 고추밭은 포도밭 이랑에 심은것인데고라니가족 (아빠,엄마,아기)이 이렇듯 뜯어먹었네요^^ 그믈을 쳐서 고라니가 못들어가게^^고라니도 먹어야하지만,우리가족도 먹어야하기에 8월1일 고추밭에 가봤더니 새순이 많이 나왔어요고추가 달리려면 시간이 조금 필요하겠지요^^ 7월29일 고추를 따는데 병이 온것들이 더러 있더라구요 그래도, 병이 안온것이 더 많은 것에 감사하며땀을 뻘뻘 흘리며 고추를 땄습니다. 거미가 벌레들을 잡아먹으려고 그믈을 치고 기다리고 있네요^^ 고추가 주렁..

[농장풍겨]7월초 농장풍경(0708)

7월 8일 주일 날씨 맑음 https://www.facebook.com/photo.php?fbid=429979987047009&set=a.197927300252280.51964.100001050348738&type=1&theater 오늘 아침 농장의 풍경입니다.비가 내려 둠벙은 물이 가득하고연꽃이 하나 둘 피고포도가 크고있고 고추도,닭도 병아리도아이리스를 심기위해 포크레인으로 흙을 뒤집고오늘도 농부는 묵묵히 땅을 일굽니다. 오늘 실미원의 농장 모습이었습니다. 사랑합니다~~ 손가락 꾸욱 눌러주실꺼지요^^

오랜 기다림 끝에 단비가 내려 둠벙을 가득 채웠습니다.

6월 30일 토요일날씨 비 몇달만에 비가 50mm정도 내렸습니다.일주일정도 비가 오지않으면 작물들이 모두 타 죽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정말 너무 너무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6월 29일 금요일 비가 온다고 해서 빗물을 집수하기 위해 논바닥을 더 깊게 파는 작업을어제(28일)부터 하였습니다.저녁 8시까지 간간히 내리는 비를 맞으며~~ 배관할 관도 구입해오고 포크레인 작업이 참 위험해 보입니다.그래도 물을 될 수 있는대로 많이 고이게 하겠다는 신념으로 땀을 뻘뻘 흘리며 찌는듯한 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오직 한가지 소망 비가 내려 물이 고이기만을 염원하며~~ 할아버지의 작업현장에서함께 비가 내리기 바라는 마음으로 손자와 할머니~~ 쩍쩍 갈라진 논바닥에서 할아버지를 응원하는 꼬마농부 기훈이 갈라진 논바닥에서 버..

가뭄극복 - 작물에 관수할 물통 설치 및 둠벙파기 작업

6월 28일 목요일날씨 흐림 20년 넘게 농사를 지으면서 이런 가뭄은 처음입니다.어느 농가나 마찬가지겠지만,실미원의 농사는 물을 많이 필요로 하는 작물들입니다.연꽃(통재배),아이리스,포도... 2달이상 비가 한 방울도 내리지 않아 논과 둠벙의 물이 말라가며땅이 쩍쩍 갈라지고,지하수도 고갈 상태입니다. 실미원은 섬입니다.옆 농가의 지하수 관정에서는 짠물이 나온다고 하는데남의 일 같지 않습니다. 둠벙에 지하수를 받아서 사용하고 있었는데 둠벙의 물 마저 땅속으로 스며들어가서5톤짜리 물통 3개를 설치 24시간 물을 받으면 겨우 10톤1시간 관수하면 없습니다.그래도, 이렇게라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작물들이 목이 말라 타 들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아픕니다. 남편과 실습생(한국농수산대학교 2학년)이 물통..

실미원을 알리는 프랑카드 - 맘스다이어리의 선물

6월 21일 목요일날씨 맑음 페이스북 ceo talk 그룹의 멤버인 맘스다이어리 임민상 대표(http://www.momsdiary.co.kr/)께서자연 그대로 실미원을 소개하는 프랑카드를 제작하여보내주셨습니다. 프랑카드를 붙이기 전의 모습조오기 꼬마농부 기훈이가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무의도에서의 여행~~자연의 숨소리와 함께 차 한잔의 여유를.....무의도에 오시면,들리셔서 자연이 들려주는 숨소리와 함께 차 한잔을 하시면서자연 그대로 실미원을 둘러 보시고 가십시요여러분의 삶의 목표가 달라지실거에요^^ 맘스다이어리 임민상 대표님과 직원들~~1박2일 실미원을 방문하셨습니다.좋은 시간들이 되셨다고 하셔서 감사했습니다. 페이스북의 비공개 그룹 ceo talk 멤버가 되어 참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되었습니다.젊은 ..

6월초 실미원의 모습들 (0611)

6월 11일 월요일날씨 맑음 6월초 실미원의 모습들을 한 곳에 모았습니다 포도밭 사이에 심었던 열무를 뽑아서 열무김치를 담갔습니다.^^ 포도꽃이 피고 있네요^^(0607) 연잎이 하나 둘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포도밭에 부직포 덮는 일도 하고 있구요^^ 창포가 5월말까지 피고 있는 모습이에요6월초에는 꽃이 지고 씨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새롭게 양계를 시작한 실미원의 닭들의 모습이에요우리 꼬마농부 기훈이도 닭에 엄청 관심이 많네요^^병아리들이 살고 있는 곳까지 들어가친해지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귀엽기만 합니다. 6월 초 실미원 교육장 모습과 꽃 그리고 귀요미꼬마농부 기훈이와 영주^^ 당귀와 방풍입니다. 점심때 따다가 쌈을 싸먹지요^^ 1.당귀는 보혈약 이다. 당귀 한가지로 사용해도 좋고 천궁.작약.숙지황을 혼..

창포씨 선별작업(저탄소 녹색농업)

6월 5일 화요일 경관조성 및 땅과 물을 정화시키고 풀의 억제를 위해 창포를 심어씨를 수확했습니다.창포는 자연정화식물로 저탄소 녹색농업을 실천하는농작물입니다.창포씨가 부족하여 중국에서 많이 수입을 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작년에 약 10일간 씨를 수확했지요 실미원 신순규 대표님의 예견이 맞았어요수확한 창포씨를 모두 사겠다는 연락이 와서 그동안 농장의 일손이 바빠서미뤄두었던 창포씨 선별을 하였답니다. 노오란 창포가 피면 참 아름답습니다.창포는 5월 초순에 피기 시작하여 5월 말까지 거의 한달간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답니다. 창포껍질을 골라내고 있습니다 채로 쳐서 껍질을 또 골라내고 소쿠리에 넣고 흔들어서 쭉정이를 골라냅니다 껍질채 담겨 있는 창포씨 창포씨를 선별해 놓은 모습입니다.필요로 하는 곳으로 가서 이쁘게..

4월을 보내며 5월을 맞이하는 실미원 모습

4월 29일 일요일 날씨 맑음 봄은 씨앗을 뿌리며, 한 해 농사가 시작되는 계절입니다. 실미원도 다른 농장들과 마찬가지로 한창 바쁘게 일을 하고 있습니다. 삭막했던 모습들이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나고 하루가 다르게 푸르른 모습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4월의 마지막날 실미원의 모습들입니다 5월중순경이 되면 창포밭에는 노오란 물결이 출렁이겠지요^^ 몇 단계의 연못에 자연정화식물을 심어 물을 정화시켜서 둠벙에 집수하여 포도와 창포 아이리스와 연꽃에 관수를 하고 있습니다. 포도밭과 닭장으로 가는 데크길입니다. 수련과 창포가 심어져 있는 연못입니다. 데크 왼쪽에도 연못을 만들어 물을 흐르게 하고 있습니다. 닭장에 가는 길 통에 심은 통을 뒤집어 연근을 캔 모습입니다. 통에 심는 연근은 3년에 한번의 이렇게 뒤집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