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미원 이야기/농장일지 71

12월 31일 마지막날 농장풍경

12월 31일 토요일 날씨 맑음 겨울이다 추운 날씨가 계속되니 이제 추운줄도 모르겠다 오늘은 2011년 마지막날~~ 남편과 함께 농장에 가서 남편은 포크레인으로 밭에 갖다놓은 흙을 펴는 일을 하고 나는 농장 구석구석 살피며 마지막날을 보냈다 포크레인으로 흙을 펴는 일을 하고 있는 남편 내년 봄 묘목을 재배하기 위하여 봄을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그동안 꽤 춥긴 추웠나봅니다. 농장앞에 눈이 아직 녹지 않고 덩어리채로 있는것을 보니 말입니다. 하우스 안이라 그런지 아직 푸릇푸릇 하네요 고즈넉한 분위기가 감도는듯 합니다. 농장을 알리는 액자들~~ 조오기 큐알코드 보이시나요 스마트폰으로 코드를 찍으면 농장에 대한 이모저모 동영상이 재생됩니다. 혹시 실미원에 오시면 큐알코드 한번 찍어보세요^^ 따뜻함이 온몸으로 전..

kbs2생생정보통에 방송나왔어요

10월 24일 월요일 날씨 맑고 추웠음 kbs 2 tv 생생정보통 "제이미도 같이가요" 에 실미원이 방송되었습니다. 외국인 청년의 눈에 비친 한국의 모습을 조명하는 방송인데 실미원에서는 꼬마농부 기훈이가 제이미를 초청하여 농부수업을 하는 프로였습니다. 꼬마농부와 기념 사진 찰칵!! 이제 본격적으로 농부 체험을 해볼까했는데.. 농장 근처 바다가 가까이있다보니 먼저 갯벌에 나가서 바지락캐기 체험을 하기로했습니다. (그런데...돌발상황발생..!! ) 시커먼 구름이 끼더니 큰우박과 소나기가 막 퍼부어서.. 작업을 하기도전에 뛰쳐나와야 했습니다. 날씨도 제이미가 농부체험을 하러왔으니 바지락 캐는 체험보다 연근캐기체험이 제격이라 생각한건지..연근캐기 체험을 하려고 하니 날씨가 쨍쨍 할아버지와 아빠가 통에서 연근을캐..

농장의 일상들

9월 16일 금요일 날씨 흐림 계절은 가을이지만 날씨는 한여름의 더위를 방불케한다. 오늘 농장의 일상들~~ 8월이면 연꽃이 다 지고 씨가 맺혔을텐데 뜨거운 태양아래 여름인줄알고 연꽃이 계속 피고 있습니다. "미국황연" 부자(아버지와 아들)는 오늘도 뙤약볕 아래에서 아이리스 꽃을 피우기 위해 옮겨심고 있습니다. 연밭에서는 연잎이 생을 다하고 있고 농장길을 따라 코스모스가 가을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익모초 둠벙 이곳에는 참게와 미꾸라지가 살고 있습니다. 둠벙의 물을 농업용수로 사용하고 있지요 머위 벌레가 먹고 남는 것을 먹자~~ 실미원대표의 생각입니다. 들깨 아이리스 포트에 담아놓은 모습 8월 한달내내 밭에서 캐서 포트에 담았습니다 무우와 쪽파 아이리스 까마중 농장의 일꾼들 닭과 거위 데크위의 개구리 오늘 ..

8월 마지막날 농장일기

8월 31일 수요일 날씨 맑음 가을의 문턱에 들어섰건만 햇빛이 강하여 한 낮에는 농장에서 일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오전과 오후에 일을 하고 있습니다 교육장 입구에 채광망을 씌워서 그늘을 만들어 손님들을 맞고 있습니다. 아버지와 아들은 아이리스 포트에 담은 것을 밭으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내년 아이리스(꽃창포원)원을 개원하기 위한 준비과정입니다. 밭을 뒤집기만하면 지렁이들이 많습니다. 지렁이가 많으면 땅이 건강하답니다. 10여년 전에 무농약 인증받을때가 생각이 납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나오셔서 밭에 지렁이 분변토가 온밭을 뒤덮고 있는 것을 보시고 저농약인증을 거치지않고 바로 무농약인증을 해주었던 것을~~ 꼬마농부 기훈이는 할아버지께서 포크레인으로 흙을 뒤집어 풀을 뽑아 놓은것이 몇일..

[농장체험]생활개선회인천연합회 체험단

8월 30일 화요일 날씨 맑음 오늘은 생활개선회 인천연합회 회원들이 자연순환유기농업현장 체험을 오셨습니다. 체험오신 분들에게 "연잎밥"을 선물로 드리기 위해 연잎밥을 정성스럽게 만들었습니다. 연잎밥 만들기 재료 : 연잎,찹쌀,팥,콩,연근,대추,밤 1. 먼저 불려논 찹쌀과 잡곡을 쪄줍니다. 2. 잘 쪄진 찰밥을 연잎에 올린 후 기호대로 (대추,밤,은행,단호박,연근,잣...) 을 얹은 후 3. 연잎을 정사각형 모양이 되도록 접어서 싸준 후 4. 찜솥에 넣고 40~50분 정도 쪄주면 완성^^ 실미원 영농조합법인의 체험및 교육 실장 최은숙을 소개합니다 2010년 2월 한국농수산대학 채소학과를 졸업하고 이제 영농경력 2년차 여성농업인입니다 두 아이의 엄마이며 아내 그리고 며느리 역활과 농업인의 역활을 충실히 수행..

백합 캐기와 와인용포도 묘목 옯기기

8월 4일 목요일 날씨 비 [백합 캐기와 와인용포도 묘목 옮기기] 비가 끝도 없이 내린다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억수로 퍼붓는다 지금까지 살면서 오늘같이 내리는 비는 처음이다 막 쏟아지다가 잠시 멈추고는 또다시 쏟아지기를 반복하는 참으로 요지경속이다 퍼붓는 빗소리를 들으며 하우스안에서 딸 도빈이와 나는 백합을 캐는 일을~~ 포도대장님과 조카 훈이는 와인용포도 포트에 넣은것을 다듬고 옮기는 일을 하였습니다. 백합을 캐고 있는 도빈이 6월말에 방학을 하고 집에와서 매일 농장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내년 2월에 졸업을 하면 농업인으로의 길을 걸어야하니 지금부터 경력을 쌓고 있는 것이지요 "엄마, 내가 집에 온지 한달이 넘었는데 거의 매일 비가 온것 같아요" 하우스안에서 일을 하는데 비가 비닐에 떨..

[꽃] 7월 중순 실미원의 꽃들~~

7월14 수요일 날씨 비 7월들어 계속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래도 농장 곳곳에는 꽃들이 피어 마음을 행복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글라디올라스 송엽국 백합 연꽃 꽃들이 묵묵히 자신들의 모습을 뽐내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도 이 꽃들처럼 있는 그 자리에서 자신의 모습을 곱게 드러내어 이웃에게 기쁨을 주는 그런 삶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꽃 농원 방문

7월 11일 월요일 날씨 비 이제 조금 한숨을 돌려야할 때임에도 불구하고 남편과 나는 억수로 퍼붓는 빗속으로 차를 몰고 달렸습니다. 우리의 "꿈"을 실현하기 위하여~~ 꽃창포원을 조성하기 위하여 전문가들의 조언을 듣고 조성에 필요한 꽃들을 찾아 배우고 또 배우기 위함이지요 오늘은 "우리꽃"농원을 방문하였습니다. 우리꽃 대표님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실미원 대표님 대표님 방에서 장화와 우비를 보는 순간 대표님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것을 꼭 만들어 해보고 싶은 부분입니다. 300평에 정원을 꾸며놓은 모습입니다. 풀과의 전쟁은 우리에겐 필요악인데 이곳의 모습에서 좋은 방법을 터득하였습니다. 개량한 나리 육묘장의 모습 아하~~ 레일을 이용하여 재배한 꽃들을 나르고 있네요 규모가 엄청나게 컸습니다. 비..

평창에서 서규용 장관님과 함께

7월 2일 토요일 날씨 흐림 지난 토요일 평창에서 농림수산식품부 서규용장관님과 간담회가 있었습니다. 많은분들의 질문에 대답을 해주시는 서규용장관님 많은분들의 질문이 있었는데 그중에 "행복배" 박관민 대표님의 질문 "우프"의 활성화에 대한 질문은 자연순환유기농업을 하고 있는 실미원으로서 관심이 있는 부분이었다. 서규용장관님은 이 질문에 대해 긍정적인 대답을 주셔서 농가로서 기대가 된다. 'Willing Workers On Organic Farm'의 약자로 유기농장에서 하루에 4~5시간을 일해주고 그 대가로 숙식 제공을 받는 것을 말하며 우프하는 사람들을 ꡐ우퍼(wwoofer)ꡑ라고 한다. 1971년 영국의 Sussex 지방에서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여행자들을 위해 처음 시작한 우프는 현재 호주, 뉴질..

6월 24일 농장의 일과

6월 24일 금요일 날씨 비 오늘 농장에서는 어떤일들이 있었는지 궁금하시지요? 꼬마농부 기훈이의 페이지 ☞ http://facebook.com/silmiwon 꼬마농부 기훈이가 온 밭을 뛰어다닙니다. 할아버지가 혹시라도 뱀에 물릴까봐 아빠에게 명령~~ 길에 보온덮개를 깔았답니다. 오직 손자를 위해서^^ 할머니는 잠시 삐짐~!~ 할아버지는 포크레인으로 길을 정리하고 미나리를 심을 논을 정리하고 고모들 둘이는 열심히 연통의 잡초를 제거하고 기훈이 고모 도빈이는 방학하고 오자마자 밭으로 투입 사촌동생 수경이와 풀과의 전쟁에 돌입하고~~ 가물어 농업용수가 부족하여 연못을 하나 더 파고 배수로를 묻기위해 아버지와 아들은~~ 미나리 밭이 하나 생겼습니다. 연통에서 자라는 미나리를 뽑차 미나리 녹즙을 만들고 뿌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