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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미원 쉼터로 연근차 드시러 오세요

7월 29일 목요일 날씨 폭염 33도 농민의 한 사람으로써 걱정이 많습니다. 작년보다 더 날씨가 더워 6시에 농장에 가서 11시경에 집에 오면 하루일과가 끝입니다. 도저히 더워서 일을 할 수가 없습니다. 지구온난화로 갈수록 더할테니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연꽃향이 그윽한 실미원으로 연꽃차 드시러 오세요~~~ 전시관 교육장의 쉼터입니다. 우리 손자가 모기장 안에서 오수를 즐기고 있습니다. 옆에서 할머니는 차도 마시고 책도 보며 음악감상까지 하고 있답니다. 오시는 손님들께 차 대접도 하면서 말입니다. 여러분들도 언제든지 오시면 환영합니다. 연근차에 백년잎을 띄우면 마음이 맑아집니다. 연못에는 붕어와 잉어 미꾸라지 개구리 참게들이 노닐고 있습니다. 연꽃과 수련 창포 부레옥잠 등이 물을 정화시켜주고 있지요 저탄..

시인 친구의 눈에 비친 인간 신 순규

수박 고르기(동시조) ------------------ 김명섭 가슴이 잘 익었는지 설었는지 볼 수 없는 수박 그래도 어딘가에 나타나는 표시들 살짝만 두드려도 맑은 소리 선명한 속마음 뚜렷한 줄무늬, 바른 행동 그 끝에 달린 싱싱한 꼭지 이 세상과 이어질 꼭지를 보고 고르래요 만나서 달콤해야 할 사이 오래 즐거울 단짝도 ================================================= 실미원을 다녀와서 집사람은 신순규 친구와 나 사이가 수박고르기 같다고 합니다. 그 많은 친구 중에 신순규 수박을 골랐다고 수박고르기를 집사람이 내 이름으로 실미원 이 홈페이지에 올리다가 오류가 나서 안 보이는 내용입니다. 지금 나 김명섭이는 만취 상태에서 이 글을 올립니다. 지금까지 모든 사람은 맨정신..

행복이야기 2010.09.30

귀농을 준비하는 임 우수님의 실미원 방문

 9월 24일 금요일 날씨 맑음 몇 주전에 포도대장님과 도빈맘이 외출을 했을때 실미원을 방문하셨던 임 우수님께서 실미원 포도를 구입하시러 일부러 구미에서무의도까지 오셨습니다. 추석때 처갓댁에 오셨다가 들리신 것이지만, 참으로 반갑고 감사하였습니다. 귀농을 계획하시고 계시며, 실미원에서 실천하고 있는 자연순환농업에 관심이 많으셨고, 포도대장님의 고집과 농업에 임하는 자세를 직접 대화를 통해서 알고 싶으셨다고 하셨습니다. 황소같은 외고집의 포도대장님 신 순규" 이 사람을 만나고 싶어 구미에서 먼 길을 오셨습니다. 한 포기의 풀조차도 소중하게 생각하며 자원으로 활용할 줄 아는 사람, 자연과 사람 모두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 내가 먹지 못하는 것은 남에게도 주지않는 사람, 이런 생각을 하는 남편에게 순종할 ..

실미원의 꼬마 농군 기훈이에요

9월 4일 토요일 날씨 흐림 또 태풍이 온다고 하네요... "곤파스"로 전국이 난리였는데 말입니다. 오늘은 김장 배추와 무우,순무,갓을 심기 위해 농장으로 가려는데 우리 기훈이 할머니품에 안기어 떨어질 줄 모릅니다. 기훈이를 업고 농장으로 갔습니다. 날씨는 후덥지근하고 농장은 습도가 많아 기분이 가라앉는 그런 날씨입니다. 그럼에도 아랑곳없이 우리 기훈이는 신이났습니다. 농장앞에서 물이흐르는 곳에서 흙장난에 정신이 없습니다. 차가 지나가도 할머니가 불러도 아랑곳없이 흙과 놀고 있는 기훈이 흙에서 왔기에 흙을 좋아하는가?~~~ 닭장 근처에 오자 "꼬꼬 꼬꼬" 하면서 할머니를 닭장으로 끌고 갑니다 닭에게 모이를 주는 아빠를 따라서 닭장안으로 들어가서 닭들을 둘러보고 있는 우리 기훈이 장차 농부로의 자질을 키우..

실미원 농장 유기농 포도와 연꽃

농진청 쌀사랑님의 방문 후기 : 원문 http://blog.daum.net/psp727/7714079 "나는 단지 도와주기만 할 뿐이라고 생각해요. 포도나무가 살아가기 쉽도록..." 인천공항 지나 영종도 끝자락의 잠진도에서 배타고 10여분만에 건너가는 무의도, 영화 '실미도', 드라마 '천국의 계단' 촬영지로 유명한 무의도에 있는 실미원 농원, 포도와 연을 철저한 자연농법으로 생산하고 있는 신순규/장명숙 부부의 이야기다. "땅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모든 작물은 그 작물이 알아서 자라게 놔두어야 하는데, 농부들은 화학비료와 농약을 이용해 작물들이 해야 할 일들을 모두 하고 있습니다." 실미원 농원은 10여년 전부터 '기적의 사과' 저자 기무라씨와 같은 방법으로 철저하게 자연농법으로 전환해 무경운, 무비료,..

실미원의 거울 2010.09.29

실미원에서 날라온 연꽃들이 어린이집에서 피어 납니다

멀리 실미원에서 날라온 연꽃 Ofica 실미원에서 배을 두번 타고 멀리 제주까지 왔습니다.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두쌍연입니다. 귀한 줄 모르고 그저 보기가 좋다하여 보기만 하였던 두쌍연이 누구나 한 번쯤 갖고 싶어하는 연이라는 말씀을 나중에야 실미원 선생님들로 부터 듣게 되었습니다. 몇 년전 실미원에서 날라온 연 이었습니다. 연꽃에 마음을 뺏기지 않을 사람이 없을 정도로 정결한 마음을 갖게 하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이 아름다운 연꽃을 더 많이 보여주고 싶습니다. 아름다운 자태에 백연을 더 찾는 것 같습니다. 백연은 차와 연잎까지 더 가치적으로 활용이 가능하여 몇 그루 연을 키우면 가족들과 같이 생태관찰과 꽃, 수확까지 가능한 수생식물로서 으뜸인 것 같습니다. 올해에도 이 곳 저 곳의 도움을 받으며 ..

실미원의 거울 2010.09.29

9월 어느날의 실미원의 풍경들

9월 26일 일요일 날씨 맑음 날씨가 제법 선선해 지고 있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기온차가 많이나고 여름이 엊그제 같았는데 가을이 없어지고 겨울을 알리는 듯 한 날씨입니다. 실미원 밭의 풍경들도 지난 무더웠던 여름이지만 아쉬운듯 겨울채비를 하고 있네요~~ 창포밭밭의 야생콩을 잘라내면서 창포도 예취기로 잘라냈습니다. 이상 9월 어느날 실미원의 풍경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