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근캐기체험 78

[ 연꽃 ] 혹독한 겨울을 이겨내지 못하고~~~

3월 30일 수요일 날씨 맑음 지난 겨울 참으로 혹독한 추위였습니다. 6년 전 농장화재로 농업에서 손을 떼려고 하였지만, 많은분들의 위로와 격려 그리고 땅을 떠날 수가 없어서 새로운 작목으로 선택한 "자연정화식뭃인 연꽃" 통재배로 수심이 깊은 곳 그리고 유속이 있는 곳에 식재할 수 있는 방법을 특허를 받아 2008년 춘천 의암호에 연꽃을 심어 성공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연꽃이 피면 도시민들에게 볼거리와 체험 교육을 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하였는데... 통재배 연을 연근캐기 체험으로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여 호응이 좋은데... 앞으로 기후변화에 대처해야할 것 같아 노지에서 재배하던 통재배 연을 줄이기로 하고 통을 뒤집고 새로운 작물로 대체하려고 합니다. 마음아픈것을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지만,..

[ 체험 농장 ] 교육장앞에 화단 만들기

3월 29일 화요일 날씨 맑음 서리가 내리다 오늘도 체험장앞에 화단을 조성하는 일을 하였습니다. 체험객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체험객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는 시간을 갖고 농장도 깔끔하게 정리 정돈이 되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농장현장이 체험이 되어야하지만, 오시는분들이 오손도손 모여앉아서 대화를 나누는 장소는... 그 장소만의 분위기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요즘 그런 생각으로 모든일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징검다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돌을 딛고 건너는 일도 재미있을것 같습니다 앞에 농자재들을 정리정돈하고 두개의 꽃밭을 만들었습니다. 오른쪽에는 백합을 심었습니다. 왼쪽에는 글라디올러스를 심을 예정이구요 돌을 하나하나 삽으로 쓸고 있는 포도대장님... 무슨생각으로 하시고 계실까요~~ 아마도 이 돌을 밟..

( 농장체험 ) 코레일 대구본부 초등학생 체험단

3월 20일 주일 날씨 비 오늘은 코레일 대구본부에서 기차타고 무의도 체험여행으로 초등학교 학생들이 실미원 농장체험을왔습니다. 어제 늦게 갑자기 농장에 체험을 온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갑작스런 전화로 당황했습니다. 그것도 시간을 지정해주면서 요즘은 봄이라 농부들이 제일 바쁠때입니다. 적어도 일주일전에는 예약을 하여야 체험을 할 수가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습니다. 멀리 대구에서 기차로 서울역까지 그리고 서울역에서 인천공항까지 공항철도를 타고 또 버스로 갈아타고 배를 타고 무의도에 내려서 실미원까진 오려면 이른 아침에 출발했을터인데... 아들과 일찍 농장으로가서 청소도 하고 따끈한 차를 준비하였습니다 체험하러 온 초등학생들과 부모님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우리 아들 지용이가 ..

겨울을 지낸 연통 밖으로 옮기다.

3월 15일 화요일 날씨 맑음 바람 몹씨불다 봄맞을 준비를 해야하는데... 날씨가 도와주지 않는다. 겨울을 나기 위해 하우스에 넣어 비닐까지 덮어 두었던 분재용 연꽃화분을 밖으로 내놓는 일을 남편과 나 그리고 아들 셋이 하루종일 일을 했다 무게가 10kg 정도의 통을 500개 이상을 트럭에 올리고 다시 내리는 작업을 했더니 온 몸이 쑤시고 아프다 나만 그런것이 아닐터이다 그래도 아들은 힘들다는 말도 없다. 일을 하기 전에 아빠와 아들은 앉아서 끊임없이 무엇인가 대화를 주고 받고 있다. 연못의 푸르름이 마음을 평화롭게 해주고 있다. 예년에는 밖에서 겨울은 보낸 것들인데 작년 엄청난 추위로 인해 하우스안에 넣어 두어 겨울을 보냈다. 덕분에 얼지않고 제 역활을 톡톡히 해주었다. 몇달 물이 고여있었지만 물을 아..

( 연근 )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다~~

3월 14일 월요일 날씨 맑음 지난 겨울 혹독하리만큼 추웠던 겨울은 없었으리라 연을 통에 재배하기를 4년 그동안 별 탈없이 겨울을 났는데 작년 겨울은 마음을 졸이며 지냈습니다. 오늘 연통을 하나 뒤집어 보았습니다. 그 결과~~~ 연근이 그런대로 괜찮은 것 같아보입니다. 또 다시 아버지와 아들은 다른 연통을 뒤집어 봅니다. 또 괜찮은 것 같아 보입니다. 아주 건강하게 통속에서 버텨준 연근~~~ 캔 연종근을 가져다가 교육장안 연못에 넣어두었습니다. 상태를 관찰할 목적으로.... 올해는 노지에 있는 연재배통에 대해 다른 방법을 택해야 할 듯 싶습니다. 앞으로 농업도 이상기후에 맞는 농업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많은 연구와 노력이 필요한 때입니다. ^^~우리는 자연의 일부입니다~^^

봄맞이 연못 대청소

3월 7일 월요일 날씨 맑음 오늘은 아들과 함께 연못 대청소 즉 봄맞이하기 위한 청소를 하였습니다. 겨우내 놀다가 일을 하려니까 정말 힘들었습니다. 아들은 씩씩하게 잘하였습니다. "기훈애비야 엄마는 정말 힘들다" 하였더니 빙그레 웃습니다 아들이... "엄마 눈물 나오려고 한다, 일년에 몇번씩 일하다 눈물이 나올정도로 힘들때가 있단다" 하였더니 그래도 빙그레 웃습니다. "기훈이엄마가 이런일을 할 수 있을까" 했더니 "엄마, 기훈이엄마도 할 수 있을거에요" 라고 말을 하더군요 "그래, 기훈이엄마도 잘 할 수 있을거야" 아들과 엄마는 연못의 부레옥잠과 앵무새깃털을 걷어내면서 끊임없이 대화를 나눕니다. 아들이 대학을 졸업하기전까지는 늘 혼자서 하던 일이었는데 이제는 동반자가 생겨서 일하는 것이 물론 힘들지만 신..

[촌북] 자연정화식물 "연"을 문화에 접목하다

인천공항 앞 바다건너 가슴아픈 역사의 현장 “실미도”를 아시나요~~ “실미도”는 자연이 살아 숨쉬는 아름다운 섬 “무의도”에 들어와서 바닷물이 빠지는 시간에 건너갈 수 있는 섬이지요 서해안은 조수간만의 차이로 하루에 두 번씩 바닷물이 빠지면 “실미도”에 건너가실 수 있답니다. 한 여름 뜨거운 태양아래 연꽃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는 실미원은“실미도” 건너가기 전에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실미원”에 오시면 고향과 같은 사람들이 따끈한 연차로 여러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 실미원은 어떤곳인가요? 실미원은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져 오염된 땅을 건강한 땅으로 디자인하는 가족형 영농조합법인입니다. 농산물 수확을 증대하기 위하여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여 땅과 자연이 파괴되어가고 있는 농업현장에서 20여년 농사를 ..

비닐하우스 찢겨진 곳 피복을 하면서~~~

2011년 1월 4일 화요일 날씨 맑음 올 겨울에는 눈이 많이 내릴것 같습니다. 기온도 예년에 비해 많이 내려가고,바람도 많이 불고 폭설이 잦은 요즘입니다. 비닐하우스에 농사를 짓는 모든 농민들의 마음은 모두 같으리라 생각합니다. 여름은 태풍으로 또 겨울에는 폭설에 늘 마음을 졸이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난여름 태풍으로 찢겨진 하우스 비닐피복 공사를 의뢰해놨는데 일이 바빠서 차일피일 미루어 지난번에 눈이 많이 온다는 일기예보에 밤새 잠못이루는데 남편이 "걱정하지말고 자라"고 하여 새벽녘에 잠이 들었다가 아침에 일어나 농장에 가보니 큰 일은 없었습니다. 며칠 후에 또 눈이 많이 내린다는 예보를 접하고 연락하였더니, 다른곳에서 일하던 것을 잠시 미루고 비닐피복을 하러 몇분이 오셨습니다. 실미원~~~ 농장 안..

땅은 식물의 모체입니다 - 자연재배

이곳은 실미원 포도밭입니다.풀이 어느정도 자라면 예취기로 잘라 땅에 펴줍니다. 절대로 뿌리째 뽑지않습니다. 밭을 경운하지도 않습니다. 땅속으로 내린 뿌리는 땅을 숨을 쉬게하며 곤충들 지렁이 각종 미생물들이 살며 땅위의 유기물을 분해하여 살아있는 땅으로 만드는 역활을 하는 것이지요 농부는 나무가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나머지는 나무에게 스스로 알아서 자라게 하는 것이 자연재배입니다. 이 밭은 화확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지 10년이 된 곳입니다. 사진은 풀이 나지 말라고 검정색으로 땅을 덮은 모습입니다 여러분 보시기에 어떤것이 환경을 지키는 방법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사람과 식물 동물 모든것은 햇빛이 없이는 제대로 성장을 할 수가 없습니다. 땅을 햇빛이 통과하기 못하게 하여 풀을 나지 못하게..

2010년 한 해를 보내면서~~

12월 31일 금요일 오늘이 2010년을 보내는 마지막 날입니다. 12월 31일 맞이하며 지난 일년을 되돌아보는 시간입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하지만, 뒤돌아보면 아쉬운 것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아들과 며느리가 농업인으로서 걸음을 내딛었고, 딸은 와이너리를 목표로 영동대학교 와인발효학과에 편입하여 와인공부를 시작하였고 30년 후 정통와이너리를 목표로 와인용포도를 심었고, 블러그를 통하여 와인에 관심있는분들의 농장방문이 줄이었고 귀농을 하시려는분들의 농장방문, 수생식물로 조경 컨설팅도 하였고 이태리 양조학교수의 실미원 방문은 참으로 실미원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IT를 활용한 QR코드를 농산물과 농장에 접목시켰고 다음 우수농어업인우수블로거대상 20인에 선정되어 (비록 10인에 선정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