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미원 이야기/농장일지 71

비닐하우스 찢겨진 곳 피복을 하면서~~~

2011년 1월 4일 화요일 날씨 맑음 올 겨울에는 눈이 많이 내릴것 같습니다. 기온도 예년에 비해 많이 내려가고,바람도 많이 불고 폭설이 잦은 요즘입니다. 비닐하우스에 농사를 짓는 모든 농민들의 마음은 모두 같으리라 생각합니다. 여름은 태풍으로 또 겨울에는 폭설에 늘 마음을 졸이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난여름 태풍으로 찢겨진 하우스 비닐피복 공사를 의뢰해놨는데 일이 바빠서 차일피일 미루어 지난번에 눈이 많이 온다는 일기예보에 밤새 잠못이루는데 남편이 "걱정하지말고 자라"고 하여 새벽녘에 잠이 들었다가 아침에 일어나 농장에 가보니 큰 일은 없었습니다. 며칠 후에 또 눈이 많이 내린다는 예보를 접하고 연락하였더니, 다른곳에서 일하던 것을 잠시 미루고 비닐피복을 하러 몇분이 오셨습니다. 실미원~~~ 농장 안..

QR코드를 접목한 농장으로 거듭나다 - 온라인농업인정보화대회 출품

10여년 전 두메산골보다 더 불모지인 섬 무의도에서 농장에 컴퓨터를 도입하어 독학으로 홈페이지를 시작 실미원을 알리는데 일익을 담당하였습니다. 인터넷의 힘이 얼마나 큰 것인지를 알게되었고 직거래를 통하여 소득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실미원은 가족형 영농조합으로 거듭났습니다. 2010년 2월 아들,며느리,딸이 한국농수산대학을 졸업하고 아들과 며느리는자연과 땅을 소중히 여기는 농부가 되었고...딸은 앞으로 실미원이 정통 와이너리가 되기위하여 영동대학교에 편입하여 와인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실미원은 자연순환농업을 실천하고 있으며 자연순환농업이야말고 저탄소녹색농업을 이루는데 근본이라고 생각합니다. 2010년 SNS시대의 도래로 우리 농업인들도 이에 발맞추어 나가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실미원은 IT시대에 제2의 ..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실미원

실미원입니다. 이곳은 집이구요 민박도 하고 있습니다. 이곳이 민박하는 곳입니다. 2층에 10평 원룸이에요 확트여 마을과 바다가 내려다 보이고 조용합니다. 이곳이 실미원 농사짓는 곳이지요 앞에 보이는 하우스가 모두 포도와 연꽃이 심어져 있습니다 개량종 연꽃의 잎이 크기도 하지만 우리 포도대장님 키를 훨씬 능가합니다 거의 2m는 되는가 봅니다. 통에 심은 연종근을 캐니 상처하나 없는 연종근이 주렁주렁... 이 기쁨을 누가 알겠습니까... 길러서 수확하는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기쁨이지요 연못의 수련이 아름다운 자태를 뽑내고 있습니다. 연꽃의 향연.... 길옆 어느집 담에 피어있는 리기탈리스.... 전시관 연못의 붕어가 노닐고 있습니다. 이른봄 4월 전시관 연못의 모습입니다. 포도꽃 포도가 주렁주렁.;.. 포..

까치놀섬마을 농촌체험단 도우미를 하면서....

11월 10일 수요일 날씨 맑음 이른 시간에 핸드폰이 울립니다. 일어나 받으니 인천농업기숙센타 조숙래팀장님... 오늘 까치놀섬마을 체험단이 가는데 도우미 역활을 해주면 어떻겠냐고 따끈한 연근차도 한 잔씩 대접하라고... 연근차를 대형 보온통에 끓여서 체험장으로 갔습니다. 사무장님과 정리정돈을 하고 체험객들을 맞이했습니다. 오늘 체험단의 일정을 한곳에 모아 보았습니다. 까치놀섬마을 체험관입니다. 농촌전통테마마을입니다. 체험관의 모습입니다. 처음으로 체험하는 모습을 보게 되어 우리 농장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아직도 길가에 가녀린 코스모스가.... 거의 50대 이상의 주부들이 40명 오셔서 연만들기 체험을 하셨습니다. 어른들이 아이들보다 더 말을 안듣는다는 것...^^ 앞에서 설명하는 사무장님의 말..

[직농소]야콘 수확했어요

11월 8일 월요일 날씨 강풍 내일 날씨가 춥고 눈이 온다는 일기 예보에 야콘을 수확했습니다. 식구들 먹을만큼 조금만 심었습니다. 몇년째 야콘을 심어 김장할때 야콘을 갈아서 김치를 담그니 시원한 맛이 일품입니다. 야콘효소를 담그고 야콘은 장아찌로 식구들이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8월 어느날 야콘밭의 모습입니다. 벌레가 잎을 갉아먹어 구멍이 뽕뽕 뚫렸습니다. 그래도, 서리가 내려 잎이 사그라들기까지 아주 건강하고 튼튼하게 잘 자라주었습니다. 역시 기계가 좋긴 좋습니다. 아들 지용이가 낫으로 줄기를 자르고 아빠는 포크레인으로 흙을 뒤집어서 야콘을 캐고 있습니다. 캔 야콘을 흙속에서 골라 놓는 모습입니다. 아빠도 야콘을 다듬어 박스에 담고 있고, 아들도 야콘을 박스에 담고 있습니다. 야콘을 캔 모습입니다. 농..

밤줍기 일손돕기 3박4일 다녀왔습니다.

10월 14일 목요일 날씨 맑음 11일 월요일 밤줍기 일손 도우러 순창으로 출발하여 3박4일간 밤도 줍고 삼채소도 따고 채소심을 밭에 비닐 멀칭도 하고 오늘 저녁에 집에 돌아왔습니다. 실미원을 물심양면으로 많이 도와주신 아주 고마우신 분이 지난 9일 인터넷으로 알게된지 5년만에 처음으로 실미원으로 가족과 함께 방문하셨습니다. 인터넷으로 서로 안부를 전하고 홈페이지를 통해서 서로 얼굴도 익힌터라 처음만났지만 오랫동안 알고 지낸것처럼 반가웠습니다. 실미원에서 1박을 하시고 가시면서 월요일 고향집에 밤을 수확하는데 가신다고 하시기에 그럼 우리도 월요일에 가겠다고 하여 갔습니다. 도착하니 부모님께서 어찌나 반가워하시면서 맞이해주시는데 친정집에 간 것 같은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첫날은 저녁식사후에 여러가지 이..

10월 첫쨋날의 실미원

10월 1일 금요일 날씨 맑음 어느새 10월에 들어섰습니다. 이제 2010년도 3개월 남았네요 일년을 마무리할 준비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10월 첫쨋날 실미원의 풍경들입니다. 우리 손자 기훈이의 모습이에요 김장 할아버지 할머니랑 외출했다가 집에 들어가려고 배를 기다리는 섬 아이 고모와 통화를 하며,농장에서 연못의 물고기들에게 먹이를 주며,아빠와 놀고,할아버지처럼 포크레인으로 일도 한답니다...^^ 우리 기훈이 너무 귀엽지요^^ 이 사진을 고모가 봐야할텐데... 250포기 심은 배추와 무우 순무 갓.... 어찌하오리까 실미원 일꾼인 닭과 오리,거위가 완전 초토화... 어쩔 수 없이 절임배추를 예약을 하고... 철망으로 된 그믈을 쳤습니다. 그리고 오늘 무우를 심었습니다. 덜 자란 무우로 알타리 대신 무우..

농장 풀깍기 (자연퇴비)

8월 24일 화요일 날씨 비 포도수확을 앞두고 농장에 풀깍기 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포도봉지 씌울때 풀을 깍았는데... 그사이 또 풀이 자라서 오늘부터 풀깍고 있습니다. 아들 지용이는 "창업농교육"에 가고 포도대장님이 풀을 깍고 있지요 풀을 깍으면서 포도대장님이 저를 부릅니다. 참게가 물밖으로 나와 다니다가 예취기에 상처가 났습니다. 가져다가 연못에 넣어주었는데... 백합밭.... 닭장앞 연동하우스 연밭으로 가는길 둠벙으로 가는길 포도밭 연심은 통에 물을 받고 있는 나의 팔에 앉아서 가지 않는 메뚜기... 부레옥잠이 이쁘게 피었습니다. "우리는자연의 일부입니다" http://www.silmiwon.co.kr http://blog.daum.net/isilmiwon

농촌 봉사활동(마사회) 포도수확 1차

9월 14일 화요일 날씨 맑음 오늘은 미가엘 복지관에서 농촌일손돕기 오셔서 1차 포도수확을 했습니다. 포도재배 면적을 많이 줄여서 오늘 약 2톤정도 수확했습니다. 오늘은 포도를 수확하여 밭에 놔두고 내일부터 저장고로 옮기는 작업을 할 예정입니다. 실미원 2대 농장지기가 될 아들 지용이가 포도를 담을 컨테이너박스를 차에 싣고 있습니다. 벌과 새 그리고 작은 곤충들이 포도가 익은 냄새를 맡고 봉지를 찢고 먼저 시식을...^^ 실미원 1대 농장지기 포도대장님은 열심히 예초기로 풀을 깍고 있습니다. 구슬같은 땀을 흘리면서 포도수확 하시는분들이 조금이라도 수월하게 하기 위하여... "포도가 익지 않았다구요" 아닙니다. 포도나무가 양분이 과하면 열매가 맺히지 않고 잎만 무성하게 되기 때문에 2차 결실하게 자라는 가..

실미원 쉼터로 연근차 드시러 오세요

7월 29일 목요일 날씨 폭염 33도 농민의 한 사람으로써 걱정이 많습니다. 작년보다 더 날씨가 더워 6시에 농장에 가서 11시경에 집에 오면 하루일과가 끝입니다. 도저히 더워서 일을 할 수가 없습니다. 지구온난화로 갈수록 더할테니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연꽃향이 그윽한 실미원으로 연꽃차 드시러 오세요~~~ 전시관 교육장의 쉼터입니다. 우리 손자가 모기장 안에서 오수를 즐기고 있습니다. 옆에서 할머니는 차도 마시고 책도 보며 음악감상까지 하고 있답니다. 오시는 손님들께 차 대접도 하면서 말입니다. 여러분들도 언제든지 오시면 환영합니다. 연근차에 백년잎을 띄우면 마음이 맑아집니다. 연못에는 붕어와 잉어 미꾸라지 개구리 참게들이 노닐고 있습니다. 연꽃과 수련 창포 부레옥잠 등이 물을 정화시켜주고 있지요 저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