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미원 이야기/농장일지 71

KTV에서 터치 스마트 코리아 촬영을

4월 28일 목요일 날씨 맑음 오늘 오셨습니다 작년 12월부터 농장촬영을 오시겠다고 하셨는데 겨울이라 촬영할 모습들이 여의치않아서 봄에 하기로 하였는데 그날이 바로 오늘이었습니다 아침에 농장으로 출근하여 손녀딸은 등에업고 손자는 안고 있는 모습입니다. 오늘 점심은 연잎밥이었어요 순두부찌개와 연근전 오이김치 실미원 방사수정란 계란말이 파김치 ~~ 창포를 캐고 있는 할아버지와 아빠 ~~ 손자 기훈이는 열심히 쫓아다니며 참견을 합니다. 연근을 캐고 있는 모습입니다. 실미원의 일꾼들 닭과 오리 그리고 거위~~ 와인용 포도밭에서 PD님이 사진을 찍는 모습이구요~~~ 오늘 우리 손자 기훈이가 일당 1000원을 받기로하고 연심을 통에 물을 받는 모습입니다. 너무 귀엽지 않으세요~~~ 오늘 점심먹고 계속 스마트폰을 활..

실미원 체험 교육장 가꾸기 완료

4월 12일 화요일 날씨 맑음 실미원 농촌체험 교육장에 꽃과 잔디를 심는 일을 오늘까지 일단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오늘은 정말 힘이 들었습니다. 허리도 아프고 팔다리도 쑤시고...^^ 나이는 어찌할 수 없는가 봅니다. 일을 무서워하지 않고 억척스럽게 해왔건만.... 잔디도 심고, 화단에 글라디올러스와 수선화 그리고 아이리스를 심었습니다. 비만 오면 땅이 질어서 교육장안으로 흙을 묻혀 들어왔는데 이제는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제 집에 있는 항아리들을 가져다가 장독대도 만들어볼 예정입니다. 온가족이 10여일이 걸려서 주변이 정리가 되었습니다. 내일부터는 연심을 통을 묻는 일을 아버지와 아들은 연꽃을 피우기 위해 열심히 일을 할 것입니다.  ^^~우리는 자연의 일부입니다~^^

[ 체험 농장 ] 교육장앞에 화단 만들기

3월 29일 화요일 날씨 맑음 서리가 내리다 오늘도 체험장앞에 화단을 조성하는 일을 하였습니다. 체험객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체험객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는 시간을 갖고 농장도 깔끔하게 정리 정돈이 되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농장현장이 체험이 되어야하지만, 오시는분들이 오손도손 모여앉아서 대화를 나누는 장소는... 그 장소만의 분위기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요즘 그런 생각으로 모든일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징검다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돌을 딛고 건너는 일도 재미있을것 같습니다 앞에 농자재들을 정리정돈하고 두개의 꽃밭을 만들었습니다. 오른쪽에는 백합을 심었습니다. 왼쪽에는 글라디올러스를 심을 예정이구요 돌을 하나하나 삽으로 쓸고 있는 포도대장님... 무슨생각으로 하시고 계실까요~~ 아마도 이 돌을 밟..

[ 체험 농장 ] 교육장에 꽃밭조성 및 꽃심기

3월 25일 금요일 날씨 눈 그리고 영하의 날씨 봄이 오는 것을 시새움하듯 3월 하순에 눈이 오고 영하로 날씨가 떨어지는 추위로 몸이 움추려드는 날입니다. 밖에서 연심은 통을 뒤집는 일을 하다가 어제 오늘은 교육장에 꽃밭을 만들고 수선화,백합,아이리스를 심는 일을 하였습니다. 밤새 눈이 내렸습니다. 약 5cm이상이 내린것 같네요 바람도 몹씨 불어 체감온도가 영하 5~6도는 되는가봅니다. 구입해온 아이리스를 종류가 엄청 많습니다. 섞일까봐 하나하나 가식하면서 표시를 해두었습니다. 새참은 아들이 장작불에 구워다 준 군고구마였지요~~ 아들이 구워준 것이라 꿀맛이었습니다...^^ 본격적인 꽃밭조성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돌과 흙 구하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틈틈히 돌을 모아두고 흙도 준비해두었기에 일을 진행할..

( 연근 )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다~~

3월 14일 월요일 날씨 맑음 지난 겨울 혹독하리만큼 추웠던 겨울은 없었으리라 연을 통에 재배하기를 4년 그동안 별 탈없이 겨울을 났는데 작년 겨울은 마음을 졸이며 지냈습니다. 오늘 연통을 하나 뒤집어 보았습니다. 그 결과~~~ 연근이 그런대로 괜찮은 것 같아보입니다. 또 다시 아버지와 아들은 다른 연통을 뒤집어 봅니다. 또 괜찮은 것 같아 보입니다. 아주 건강하게 통속에서 버텨준 연근~~~ 캔 연종근을 가져다가 교육장안 연못에 넣어두었습니다. 상태를 관찰할 목적으로.... 올해는 노지에 있는 연재배통에 대해 다른 방법을 택해야 할 듯 싶습니다. 앞으로 농업도 이상기후에 맞는 농업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많은 연구와 노력이 필요한 때입니다. ^^~우리는 자연의 일부입니다~^^

봄맞이 연못 대청소

3월 7일 월요일 날씨 맑음 오늘은 아들과 함께 연못 대청소 즉 봄맞이하기 위한 청소를 하였습니다. 겨우내 놀다가 일을 하려니까 정말 힘들었습니다. 아들은 씩씩하게 잘하였습니다. "기훈애비야 엄마는 정말 힘들다" 하였더니 빙그레 웃습니다 아들이... "엄마 눈물 나오려고 한다, 일년에 몇번씩 일하다 눈물이 나올정도로 힘들때가 있단다" 하였더니 그래도 빙그레 웃습니다. "기훈이엄마가 이런일을 할 수 있을까" 했더니 "엄마, 기훈이엄마도 할 수 있을거에요" 라고 말을 하더군요 "그래, 기훈이엄마도 잘 할 수 있을거야" 아들과 엄마는 연못의 부레옥잠과 앵무새깃털을 걷어내면서 끊임없이 대화를 나눕니다. 아들이 대학을 졸업하기전까지는 늘 혼자서 하던 일이었는데 이제는 동반자가 생겨서 일하는 것이 물론 힘들지만 신..

체험장 만들기

3월 3일 목요일 날씨 맑음 추운 겨울이 지나가며 따뜻한 날들이 며칠동안 이어지더니 다시 영하의 날씨에 옷깃을 여미게 됩니다. 온 가족들이 감기로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봄을 맞이하며 농장 구석구석 청소도 하고 새싹이 파릇파릇 올라오는 곳의 풀들을 제거하는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2011년에는 농장체험을 위주로 경영을 하려고 체험장을 만드는 일을 10여일 동안하여 오늘 마무리를 했습니다. 연근캐기체험을 하고 캔 연근으로 음식을 만드는 일을 해보려고 합니다. 또 체험객들에게 식사도 제공하려고 계획을 세웠습니다. 생산한 농산물과 가공품을 인터넷으로 판매도 좋지만, 체험객이나 농장방문객들에게 현장에서 판매하는 것이 농가로써도 좋은것이라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100대 스타팜에 지정되었습니댜.

2월 22일 화요일 날씨 맑음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에서 2011년 100대 스타팜을 지정하였는데 실미원도 지정이 되었습니다 며칠전에 지정서가 우편으로 도착이 되었습니다. 한국 100대 스타팜에 선정 http://www.fnnews.com/view?ra=Sent0701m_View&corp=fnnews&arcid=110214104444&cDateYear=2011&cDateMonth=02&cDateDay=14 ^^~우리는 자연의 일부입니다~^^ 추천 한번 꾸욱 눌러주시면 복 많이 받으실거에요*^^*

봄을 알리는 물레방아

2월 22일 화요일 날씨 맑음 이제는 더 이상 춥지 않겠지~~ 라고 혼자 중얼거려봅니다. 농장에 물레방아가 쉼업이 돌아가는 소리가 봄을 알리는 듯... 파릇파릇 창포잎이 나오고 있습니다. 물레방아 돌아가는 소리와 물떨어지는 소리 그리고 음악이 어우러져 귀를 즐겁게 해주고 있습니다. 농사일을 하면서 이러한 기쁨을 누린다는 것은 정신과 마음의 건강에 아주 유익한 것 같습니다. 자~~ 농부 여러분들도 한번 해보지 않으시렵니까~~~

포도전지 시작하다

2월 16일 수요일 날씨 맑음 지난 겨울은 혹독했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현상들이 계속될텐데, 농작물들은 이러한 기후 변화에 어떡게 적응을 해나갈지 우리 모두 심각하게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지난 10여년간 서서히 비료와 거름의 양을 줄여가며 5년전부터는 포도밭에 무투입(거름마저도) 하였고 포도밭의 상태를 산속의 자연환경과 같이 만들어주는데 최선을 다하고 포도나무가 스스로 알아서 자라게 하였습니다. 이 방법만이 앞으로 우리의 할 일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작년 봄 저온현상으로 포도의 눈이 얼어 새싹을 제대로 틔우지 못하던 상황에서 우리 포도나무는 예년과 똑같이 제 할일을 하였습니다. 그만큼 자연에 적응하며 기후변화에 순응을 하게 된 것이지요 지난 겨울 혹독했던 한파에도 잘 견뎌냈으리라 생각하며 포도에게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