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미원 이야기/연꽃,아이리스,창포 25

아이리스 심기 (10일째)와 연통 관수호스 제거

10월 6일 목요일 날씨 맑음 잠시 중단했던 아이리스 심기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10월 4일,5일,6일 더 추워지기전에 포트에 담긴 아이리스를 밭에 이식하고 연통을 뒤집어 연근을 캐고 그곳에 아이리스를 심어 겨울을 나야하기 때문에 마음이 분주합니다. 10월 4일 아침,저녁 제법 날씨가 쌀쌀합니다. 아들 지용이는 두꺼운 옷을 입고 일을 합니다. 풀이 무성합니다. 남편은 풀을 뽑아서 한곳으로 옮기라고 말을 합니다. ~~요즘 계속 가물어서 풀이 뽑아지지도 않습니다.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일일이 손으로 뽑든지 낫으로 베어내야만 합니다. 풀을 뽑느라 팔이 많이 아팠습니다. 은근과 끈기의 사나이 신순규~~ 결코 가족들에게 일을 하라고 강요하지 않습니다. 스스로 알아서 하라고 그리고, 솔선수범하는 사람입니다..

[아이리스] 아이리스 심기

아이리스 심기 9월 19일 월요일 날씨 흐리고 가끔 비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지고 비가 내린다 예년 기온보다 5도 정도가 떨어져 옷을 몇겹으로 입고 농장에 일을 하러 갔다 추석날부터 연일 남편과 아들 그리고 나 세명이 아이리스를 심고 있다 품종을 구별하며 심어야하기에 남에게 시킬수도 없는 상황이다 매일 묵묵히 땅을 파고 심는일을 하고 있다 남편과 아들은 허리가 아프단다 그런데 나도 아프다 모두가 아프다~~ 내년 5월에 아이리스원(꽃창포원)을 개원하기 위해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계속 아이리스를 심을 것이다. 남편과 아들은 계속해서 심고 오늘은 봄에 국화 삼목해놓은 것을 아이리스 밭 입구에 심었다. 힘은 들었지만, 아이리스가 밭에 이쁘게 심어진 모습은 마음을 뿌듯하게 한다. 가을이다~~ 일을 하다 허리가 아..

[아이리스] 뿌리가 썩는 아이리스를 캐서 포트에 옮기기

8월 8일 월요일 날씨 비 (태풍 무이파) 어제(8/7일) 저녁부터 무의도는 태풍 "무이파"의 영향으로 여객선의 운항이 끊긴 상태이다 밤새 나무가 부러질 정도로 바람이 불어대고 비도 억수로 내렸다. 아침 농장으로 가니 하우스가 모두 들썩인다 20년을 농사를 지으면서 태풍에 마음이 까맣게 타들어 가고 있다 지금은 마음을 비우고 살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이 마음이 편치않다. 한 달 이상을 내리는 비로 인해 아이리스 뿌리가 썩어가고 있으니 방관하고만 있을 수는 없어 포트를 구입해서 캐서 옮기는 작업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오늘도 온 가족이 함께 농장으로 가서 아이리스 포트 작업을 하였다 하우스에 떨어지는 빗소리가 엄청나다 내 마음이 다 두근거린다 묵묵히 각자 할 일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포도밭의 포도잎들은..

8월초 어느날 실미원 연밭 풍경

8월 4일 목요일 날씨 비 예년에 비해 연꽃이 피는 모습이 신통치 않습니다. 연꽃이 피면 연꽃의 향에 취해 연꽃과 곧잘 대화를 나누곤 하였지요 뜨거운 태양 아래서~~ 올 여름은 태양을 볼 수 있는 날이 그리 많지않아 그런가 봅니다 연꽃이 피는 모습이 늦은 걸 보니~~~ 홍연 참으로 색이 곱습니다. 백연의 우아한 자태가 참 좋습니다 연잎의 은은한 연두빛 또한 마음을 평안하게 해줍니다. 8월 초 어느날의 실미원 연밭의 풍경이었습니다.

(아이리스) 계속 내리는 비로 아이리스가 녹아내리다

8월 2일 월요일 날씨 흐림 해가 나는 날이 거의 없이 계속 내리는 비로 인하여 사람도 농작물도 어렵게 어렵게 버텨나가고 있습니다. 농업도 대책을 세워야할 것 같습니다. 봄에 심은 아이리스가 연일 내리는 비로 인하여 뿌리가 썩어가고 있습니다. 더 이상 방관할 수 없어서 여러가지 생각끝에 포트에 옮겨 심기로 하고 아이리스를 캐서 뿌리를 다듬고 포트에 옮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교육장에 봄에 심은 엔사타 아이리스를 캐고 있는 오누이 (오빠 지용이와 동생 도빈이) 입니다 아이리스 뿌리를 다듬고 분주하여 포트에 옮겨심는 작업 포트를 옮겨놓은 모습입니다. 계속 내리는 비로 인하여 논바닥이 되었습니다. 왼쪽의 아이리스를 뽑아낸 모습입니다. 손자 기훈이가 고모가 풀을 뽑고 있는곳에 가려고 하는데 물이 고여 가지 못..

[꽃창포원] 실미원 꽃창포 식물원을 꿈꾸며~~~

7월 13일 수요일 날씨 비 계속 장마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하염없이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온 가족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올봄에 조성된 꽃창포밭 약 100여종이 심어져 있습니다. 아들 지용이와 딸 도빈이가 씨를부어 2년된 붓꽃을 캐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포크레인으로 캐면 빠를것 같아 해봤더니 잎이 말려들어가서 결국은 삽으로 모두 캤습니다. 씨뿌려 1년된 것을 모두 캐서 뿌리를 다듬어 포트에 넣은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무엇인가를 지시하고 있는 엄마~~ 풀을 어쩌지 못하여 부직포를 깔고 포트에 심은 붓꽃을 옮겨놓고 있습니다. 억수로 쏟아지는 비에 논에 물이 넘쳐납니다. 얼마전까지만해도 논 바닥이 보이던 곳인데~~ 포도밭에서 닭들이 유유히 노닐고 있습니다. 실미원 티스토리

연통에 점적관수 시설

6월 9일 목요일 날씨 흐림 7000여개가 되는 연통에 물을 채우려면 정말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오늘은 연통에 점적관수 시설을 하였습니다. 계산을 해보니 물을 주는 인건비보다 재료를 구입해서 관수시설을 하는것이 훨씬 효율적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오늘 아들과 조카 두면 그리고 포도대장 4명이 하루종일 일단 500여개의 통에 1차 점적관수 시설을 하였습니다. 할 수 있다~~ 늘 긍정적인 생각으로 모든일에 임하는 포도대장님이 하는 말 "생각을 하지 않으면 손발이 고생을 한다" 고 긍정적으로 무엇이든지 할 수있다는 생각이 연통에 전적관수 시설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이 아주 잘나와서 통에 금방 물을 채웠습니다. 더운 한 여름에 물을 주려고 뙤약볕에 서있지 않아도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