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미원 304

[와이너리] 오빠와 나는 와이너리의 주인이 될꺼에요

2월 12일 주일 날씨 맑음 꼬마농부 기훈이와 동생 영주는 추운 겨울 방안에서 꼼짝않고 지내는 것이 지루했나 봅니다. 할아버지께서 포도주를 증류하고 계시는 곳에 오누이가 나란히 나가서 할아버지께 배우고 있습니다. 꼬마농부 기훈이는 두손을 모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예수님, 증류가 잘 되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했습니다." 라고 사진을 찍는 엄마를 향해 방긋^^ 할아버지께서 증류한 것을 통에 담는 것을 유심히 쳐다 봅니다. 머리를 갸우뚱해 보기도 하면서 아주 엄숙한 분위기의 꼬마농부 기훈이 영주는 기분이 좋은가 봅니다. 천진난만한 꼬마농부 기훈이와 영주~~ 이 아이들이 30년 후에는 "실미원 와이너리"의 주인이 되어 있겠지요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안 계셔도 아빠 엄마와 고모와 함께 맥을 이어나갈거..

[졸업식] 딸 도빈이 졸업식에서(영동대학교)

2월 9일 목요일 날씨 흐림 오늘은 딸 도빈이가 대학을 졸업하는 날입니다. "도빈이는 대학을 2년에 한번씩 졸업하는구나" 아빠가 말씀하십니다. 2010년에 한국농수산대학을 졸업하고 영동대학교 와인발효식품학과를 2년 후인 오늘 졸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빠의 농업관을 이해하고 농업을 하기 위하여 여자이지만 한국농수산대학을 선택하여 화훼과에서 조경을 전공하였고 졸업후 와인을 전공하기 위하여 영동대학에 편입하였습니다 "실미원 와이너리"를 앞으로 30년 후 멋진 와이너리로 만들어 조카인 꼬마농부 기훈이에게 대를 잇게하기위하여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2012년 졸업과 동시에 인천대학교 대학원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발효학을 더 배워서 석사학위를 받고 기회가 된다면 유학을 가서 박사 학위까지 받아서 아..

꼬마농부 기훈이의 겨울나기

2월 6일 월요일 추운 겨울 집안에서 꼬마농부 기훈이는 심심합니다. 그래서 할아버지가 일하시는 곳에 가서 함께 하면서 할아버지를 즐겁게 해드립니다. 할아버지께서 포도주를 증류하여 브랜디를 만들고 계시는 곳에서 함께하며 덩달아 즐거워 합니다. "기훈이는 커서 무엇하는 사람이 될래" 하고 물으면 "할머니 나는 술 만드는 사람 될래요" 라고 대답합니다. ^^ 훗날 실미원 와이너리의 주인다운 대답입니다. 오늘은 반가운 손님들이 오셔서 하나개 해수욕장 "천국의 계단" 촬영지에 놀러 가서 미끄럼과 그네를 타고 좋아했답니다. 꼬마농부 기훈이가~~ 추운 겨울이지만, 그래도 농장에도 가서 농장도 둘러보는 꼬마농부 랍니다. 글이 마음에 드셨나요^^ 꾸욱 눌러주세요

[발렌타인]발렌타인날 달콤한 사랑을

2012년 2월10일 금요일 발렌타인데이 준비 곧 다가오는 발렌타인 데이를 맞이하여 시누이와 함께 초콜렛을 만들었습니다. 발렌타인 데이는 서양에서 유래되었는데,연인들이 서로의 사랑을 확인 하는 날이라고 하네요.. 여자가 남자에게 선물을 주는 발상은 일본에서 부터 생겨났다고 합니다.. 초콜렛 파는 회사의 상술이라고 매번 그냥 넘어갔었지만.. 요번에는 기훈이아빠도 4주훈련끝마치고 오고하니.. 정성을 담아 초콜렛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생초콜렛 재료준비] 다크초콜렛,버터,휘팅크림,코코아가루,녹차가루 [아몬드 초콜렛 재료준비] 아몬드,설탕,버터,다크초콜렛,슈가파우더,코코아가루 오늘 만들려고 하는 초콜렛은 "생초콜렛"이라고 하는데 말랑말랑하면서 쫄깃함이 있는 초콜렛인데 코코아 가루에 묻혀주면 완성됩니다. 입에 넣..

[만남]30년 전 직장 동료들의 재회

2월 6일 월요일 날씨 맑음 오늘은 참으로 반가운 손님이 농장을 방문하였습니다. 30여년전 1970년대 후반에 직장에 함께 근무했던 동료들과 예쁜 2명의 딸이 나를 보러 왔습니다 2년전에 30여년만에 처음으로 만났지요 동료중 한 명이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한국에 나온김에 연락을 해서 그때도 우리집에 왔다가 함께 서울 나들이를 했었는데 이번에는 미국이민가서 16년이 되어 두 딸과 함께 왔습니다. 이민가기전 초등학교 시절에 우리농장에 왔었는데 벌써 어른이 되어 이렇게 찾아와주어 정말 반가웠습니다. 딸 지선이와 시혜가 직장생활을 하며 엄마에게도 용돈을 듬뿍 준다고 하네요~~ 이렇게 만날 수 있다는 것이 행복했습니다. 미희~~ "언니가 직장생활 시작하는 나에게 참 친절하게 가르쳐 주었어요" 불과 3년 후배인데도..

[정월 대보름] 정월대보를믕 맞이하는 자세

2012년 2월 5일 날씨:흐림 달♪달♪~무슨달 쟁반같이 둥근달♬ 내일은 1년중 가장 큰 달이 밝는 날로 달을 보고 소원을 빌고,보름음식을 가족,이웃과 함께 나눠먹으며 재미있는 놀이를 즐기는 정월 대보름 입니다. 우리 조상들은 일년동안 건강하기를 기원하며,귀밝이술,오곡밥,나물,부럼등의 음식을 해먹어왔습니다. 저도 어린 시절 친정어머니께서 보름날 새벽에 동생과 저를 깨워 \귀밝이술한모금,김에 싼 오곡밥,나물을 먹고 부럼을 깨뜨리고 다시 잠이든 기억이 있네요.. 아마 자식이 건강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부모가 되어보니 알겠더군요.. 저도 우리 꼬맹이들에게 그 마음을 전하기 위하여 나물과 오곡밥을 지었습니다. 나물 재료가 다양하지는 않지만 , 피마자 나물(아주까리나물이 라고도 하지요), 고구마줄기나물,콩나물,무나..

[꼬마농부]꼬마농부 기훈이 닭 먹이주기

2월 1일 수요일 날씨 영하 10도 오늘은 꼬마농부 기훈이와 할머니는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농장까지 걸어서 닭과 거위들에게 먹이와 물을 주기위해 농장에 다녀갔습니다. 단단히 무장을 하고 집을 나서 고개를 넘어가는데 "할머니 다리앞파요" 하면서 비탈길에서 꼼짝도 안합니다. ^^ 업어달라는 소리에요 고개를 올라가니 할머니도 기훈이도 힘이들어 잠시 쉬면서 기훈이 인증샷~~ "할머니 이 발자국은 누구거지" 합니다 "노루 발자국이란다" 할머니가 대답합니다 실미원농장에는 노루들이 살고 있습니다. 며칠전에는 포도밭에 김장밭이 있는데 그곳에 노루가 한 마리 걸렸더라구요 겨울이 되니 먹을 것이 부족하여 풀이 많은 실미원에 와서 풀을 먹다가 그믈에 걸렸던 거에요 닭들에게 먹이와 물을 주기위해 열심히 걸어가고 있습니다 ..

[화사농] 화사농(화성사이버농업인) 실미원 방문

2012.1.30일 날씨:너무추워요.ㅠㅠ 글쓴이 : 기훈mami 오늘 화.사.농(화성시 사이버 농업인) 에서 실미원에 1박2일로 체험을 오신다고 하셔서 기훈엄마는 어제부터 분주 했습니다. 펜션에서 하루 묵고 가시기 때문에 오후 늦게 도착하셨는데..오늘따라 날씨가 너무 추워서 점심을 먹고 시누이와 농장에 와서 난로불을 지펴놓았는데도 모두들 추워하셔서 괜시리 제가 죄송하더라구요..야속한 날씨..ㅠㅠ 그래서 따뜻하게 끓여놓은 연근차를 한잔씩 드시라고 준비해 두었는데 모두들 만족해 하시는 얼굴이여서 한결 마음이 편했답니다. 농장에 도착하시자 마자 모두들 약속이라도 한듯 난로가로 모두 가시더군요..ㅎㅎ 역시 추운건 남녀노소 다 싫죠..^--^ 뜨끈뜨끈 구수한 연근차 한잔에 몸을 녹이고 농장 동영상을 시청하시는 모..

[농장겨울모습] 실미원의 겨울농장 모습입니다.

1월 19일 목요일 날씨 맑음 농촌의 겨울은 대부분 농한기입니다. 봄에 씨앗을 파종하고 여름을 지나 가을에 수확을 하고 나면 대부분의 농가는 약 1~2달은 쉬고 있지요 실미원도 마찬가지입니다. 포도와 연을 재배하고 있는데, 포도는 가을에 수확을 하여 판매하고 저장고에 저장을 했다가 겨울에 가공을 합니다. 연은 가을에 연근캐기 체험도 하고 연근을 수확하여 가공을 합니다. 1월 한달은 쉬고 2월부터 포도가지 전지작업에 들어갑니다. 1월 중순 실미원의 모습 함께 보시지요~~ 교육장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수세미를 심어 타고 올라가게 했는데, 가을에 거두면 너무 쓸쓸할 것 같아 흔적을 남겨두고 이른봄에 거두어낼 것입니다. 지난 여름을 기억하기 위함이지요~~ 농장의 각종 인증서가 방문하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