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숙 62

[연근피클]연근피클만들기

2012년 4월 26일 날씨:맑음 (글쓴이:최은숙) 겨울동안 잠들었던 땅이 녹으면서 연근을 수확하는 계절이 왔습니다. 작년겨울 워낙추웠던탓에 연근이 얼지않았을까 걱정했지만.. 감사하게도 큰피해를 입지 않았습니다. 겨울을 잘 견뎌준 연근에게 보답하는 의미로.. 연근피클을 만들어 볼까 합니다. 유기농 연근피클 만들기 1.통연근을 세척하여 소금물에 염장시켜줘야합니다. (6개월~1년정도염장이 되어야 피클을 만들수 있는조건이 됩니다.) 2.염장된 통연근을 얇게 썰어서 탈염을 시켜줍니다.2~3시간정도 (물에 담궈둘때 식초를 조금 부어주면 연근색이 변하지 않고 그대도 보존할수 있도록 보존역할을 해줍니다.) 3.탈염된 연근에 효소를 부어 줍니다.(각자 집에서 만들어 놓은 효소를 사용하세요~) 4.그리고 냉장고에 1시간..

[한국농수산대학] 한국농수산대학 배종하총장 실미원방문

3월 27일 화요일 날씨 흐림 오늘은 한국농수산대학 배종하 총장님이 실미원을 방문하셨습니다. 졸업생들의 농장을 방문하시고 위로와 격려해 주시려고 오신것이지요 특히 실미원에 관심을 가지신것은 한해에 세명(아들,며느리,딸)이 한꺼번에 졸업을 하고 농업을 하고 있는것에 관심을 두신것 같습니다. 배종하 총장님과 졸업생 신지용 그리고 실미원영농조합 신순규 대표입니다 배종하 총장님과 함께오신분들과 현장실습생들과 함께 농업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농업현장으로 옮겨서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조오기 "꼬마농부 기훈이" 도 보입니다. 와인용 포도에 대해 진진하게 대화를 나누고 계시네요 배종하 총장님과 신순규 대표의 대화는 끝이 없이 이어져 나갔습니다. 신순규 대표는 한국농수산대학생들의 현장실습을 각농장에서 일..

(포도) 포도나무 캐기와 농장의 풍경들~~

3월 20일 화요일 날씨 맑음 오늘아침에도 서리가 내리고 농장에는 살얼음이 얼었다 오늘이 춘분 밤과 낮의 길이가 똑같은 날인데 겨울동안 사람의 인적이 뜸했던 농장 곳곳을 청소하기 시작했다. 찻잔과 와인잔들을 깨끗이 씻어 놓고~~ 포도일 와인용포도를 캐서 뿌리를 다듬고 삽목하기 위해 자르는 작업을 했다. 현장교수님과 뿌리를 다듬고 삽목묘를 만들고 선재는 가지를 다듬고 지용이와 승일이는 포도나무를 캐는 일을 하고 농장에 봄나들이 나온 기훈이랑 영주랑 기훈이엄마~~ 실미원 온가족이 한곳에 모두 모였습니다. 농장간판 농장안내판을 만들었습니다. 농장의 행사와 여러가지 일들을 알리는 알림판 입니다. 이제 이곳에다 실미원을 어떻게 홍보해야할 지 고민좀 해봐야겠습니다. 점심시간 새참시간에는 가래떡을 구워서 연근차와 함..

[짠지 무침] 임신한 며느리의 입맛을 되돌려준 짠지 무침

3월 12일 월요일 날씨 맑음 이제 3월도 중순에 접어들었습니다 요즘 입맛을 돋구어 주는 반찬이 있습니다 무엇이냐구요~~ 지난가을 김장밭의 모습입니다. 김장을 하기 위하여 무우을 뽑고 있는 꼬마농부 기훈이 아빠!!! 무우를 잘라내고 무청을 말리기 위해 널어놓았습니다. 수확한 무우가 짠지로 변신하였습니다. 무우가 왜 작을까요? 무투입 자연순환유기재배로 포도를 생산하는 포도밭 이랑에 완숙된 퇴비를 조금 넣고 무우씨를 심어서 재배한 무우이기 때문입니다. 아주 단단하고 아삭거립니다. 짠지를 채썰지않고 반달모양을 썰어봤습니다.~~ 반달모양으로 썰고 고추가루,마늘,유기농효소를 넣고 조물조물 그리고 고소한 참깨를 뿌려 마무리 했습니다. 침이 꿀꺽 넘어가지 않으신지요~~ 며느리 꼬마농부 기훈이 엄마가 셋째를 임신하여 ..

[봉황오이]봉황오이로 간단한 반찬만들기

2012년 3월 9일 날씨:흐림 봉황오이 조영숙님께서 제가 셋째 임신중이라 입맛이 없을까 하여, 보내주신 올해 첫 수확 귀하신 오이님 께서 드디어 어제 집에 도착하였습니다. 택배회사의 운송이 연장되다 보니 늦게 받게되어서 기분이 조금 언짢았지만, 오이를 한입 베어 먹는 순간 눈녹듯 사라졌답니다. 오이를 많이도 보내주셨어요 아이고 손도 크셔라~^^ 감사히 잘먹겠사옵니다.^^ 포장도 어쩜 한번 뜯어서 먹을수 있도록 잘되어있는지.. 포장하는 방법도 잘 배워둬야겠군요..ㅎㅎ 요즘에는 소포장이 대세ㅎㅎ 자체발광 오이.. 아...얼른 뭔가 만들어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아주 간단하게 오이무침을 하였습니다. 오이를 반으로 짤라서 대각선으로 어슷썰기하여 간장,고춧가루,다진마늘,참기름,깨소금을 넣고 양념장을 만들어서 ..

[연잎밥] 영양연잎밥 만들기

2012년 3월 7일 날씨 : 맑음 글쓴이 : 최은숙(기훈마미) 날이 이제 풀리려나 하고 봄바람을 기다렸건만, 매섭게 찬 바람이 다시 부네요..ㅎㅎ 야속한 날씨.. 오늘은 우리 농장에서 생산하는 연잎으로 맛나는 "영양연잎밥"을 만들어 볼까 합니다. 연잎밥 만들기 재료:연잎,찹쌀,팥,밤,대추,연근,호박,밤,견과류(기호에 맞게) 만드는 순서 1.불린 찹쌀에 팥과 밤을 넣고 찜통에 쪄줍니다. 2.찹쌀이 쪄졌으면 준비된 연잎에 찹쌀밥을 깔고, 고명을 위에 얹어줍니다. (대추,밤,은행,단호박,견과류등 기호에 맞게) 3.연잎을 정사각형에 맞도록 접어서 싸주세요 4.연잎을 찜솥에 넣고 40~50분정도 쪄주면됩니다. 완성된 연잎밥 연잎밥을 먹기위해서는 실미원 가족들이 봄에 연 종근을 심기를 시작하여 여름에 연꽃이 피고..

[와이너리] 오빠와 나는 와이너리의 주인이 될꺼에요

2월 12일 주일 날씨 맑음 꼬마농부 기훈이와 동생 영주는 추운 겨울 방안에서 꼼짝않고 지내는 것이 지루했나 봅니다. 할아버지께서 포도주를 증류하고 계시는 곳에 오누이가 나란히 나가서 할아버지께 배우고 있습니다. 꼬마농부 기훈이는 두손을 모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예수님, 증류가 잘 되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했습니다." 라고 사진을 찍는 엄마를 향해 방긋^^ 할아버지께서 증류한 것을 통에 담는 것을 유심히 쳐다 봅니다. 머리를 갸우뚱해 보기도 하면서 아주 엄숙한 분위기의 꼬마농부 기훈이 영주는 기분이 좋은가 봅니다. 천진난만한 꼬마농부 기훈이와 영주~~ 이 아이들이 30년 후에는 "실미원 와이너리"의 주인이 되어 있겠지요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안 계셔도 아빠 엄마와 고모와 함께 맥을 이어나갈거..

[발렌타인]발렌타인날 달콤한 사랑을

2012년 2월10일 금요일 발렌타인데이 준비 곧 다가오는 발렌타인 데이를 맞이하여 시누이와 함께 초콜렛을 만들었습니다. 발렌타인 데이는 서양에서 유래되었는데,연인들이 서로의 사랑을 확인 하는 날이라고 하네요.. 여자가 남자에게 선물을 주는 발상은 일본에서 부터 생겨났다고 합니다.. 초콜렛 파는 회사의 상술이라고 매번 그냥 넘어갔었지만.. 요번에는 기훈이아빠도 4주훈련끝마치고 오고하니.. 정성을 담아 초콜렛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생초콜렛 재료준비] 다크초콜렛,버터,휘팅크림,코코아가루,녹차가루 [아몬드 초콜렛 재료준비] 아몬드,설탕,버터,다크초콜렛,슈가파우더,코코아가루 오늘 만들려고 하는 초콜렛은 "생초콜렛"이라고 하는데 말랑말랑하면서 쫄깃함이 있는 초콜렛인데 코코아 가루에 묻혀주면 완성됩니다. 입에 넣..

[정월 대보름] 정월대보를믕 맞이하는 자세

2012년 2월 5일 날씨:흐림 달♪달♪~무슨달 쟁반같이 둥근달♬ 내일은 1년중 가장 큰 달이 밝는 날로 달을 보고 소원을 빌고,보름음식을 가족,이웃과 함께 나눠먹으며 재미있는 놀이를 즐기는 정월 대보름 입니다. 우리 조상들은 일년동안 건강하기를 기원하며,귀밝이술,오곡밥,나물,부럼등의 음식을 해먹어왔습니다. 저도 어린 시절 친정어머니께서 보름날 새벽에 동생과 저를 깨워 \귀밝이술한모금,김에 싼 오곡밥,나물을 먹고 부럼을 깨뜨리고 다시 잠이든 기억이 있네요.. 아마 자식이 건강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부모가 되어보니 알겠더군요.. 저도 우리 꼬맹이들에게 그 마음을 전하기 위하여 나물과 오곡밥을 지었습니다. 나물 재료가 다양하지는 않지만 , 피마자 나물(아주까리나물이 라고도 하지요), 고구마줄기나물,콩나물,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