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243

[아이리스] 아이리스 밭으로 옮기기와 자연생태 현장의 모습

2월 29일 수요일 날씨 맑음 2/27~29 3일간 이제 봄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포트에 담아놓았던 아이리스를 밭으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청년 3명 (아들 지용이,승일,선재) 이 3일간 일을 하였습니다 "협력하여 선을 이루라" 라는 말씀처럼 세명의 청년들이 손발이 척척 맞아 현장교수(신순규 대표)가 현장에 함께하지 않아도 하루하루 일의 성과가 눈에 보입니다 어떻게 해야하는지 서로 의견을 나누고 분의 크기에 따라 포트를 옮겨 담습니다 자 이제 손수레에 포트를 옮겨담고 밭으로 옮기려 하고 있습니다. 비록 나이차이는 얼마 안되지만 선후배라는 끈끈한 정으로 뭉쳐서 일을 아주 잘 하고 있습니다. 승일이와 선재~~ 봄이 오는 것에 대한 시새움인양 날씨가 쌀쌀하고 도랑에는 아직도 얼음이~~ 추운겨..

[봄] 연못을 정리하며 봄을 기다립니다.

2월 25일 토요일 날씨 맑음 20~25일 날씨가 제법 포근하여 봄날씨를 방불케합니다. 오늘은 아들 지용이와 승일이 그리고 선재가 교육장 꽃밭을 정리하고 연못의 앵무새깃털을 물속에서 걷어내는 일을 하였습니다. 3월부터 이쁜꽃들이 보는이들에게 기쁨을 주는 꽃밭의 풀들을 정리했습니다 풀들을 거두어내니 벌써 봄을 알리는 꽃들~~ 꽃분홍의 앵초 노오란 수선화 난 봄의 전령사들입니다. 10개월 실습생으로 온 승일이가 연못의 앵무새 깃털을 걷어내고 있습니다. 승일이와 지용이가 열심히 연못의 풀들을 걷어내고 있습니다 20대 혈기왕성한 청년들의 솜씨가 제법입니다. 청년들 3명이 꼬박 4일간 연못을 정리하고 난 후의 모습입니다 이제 봄을 기다리는이들에게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단장을 하였습니다. 밖의 날씨는 몹씨 ..

[포도나무전지] 포도나무 1차 전지 시작하다

2월 16일 목요일 날씨 맑음 오늘부터 포도나무 가지 1차 전지를 시작했습니다. 한국농수산대학 실습생 2명과 아들 지용이가 드디어 2012년 농사일을 시작하였습니다. 올해도 포도를 풍성히 수확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포도가지를 전지하기 전의 모습입니다. 1차 전지한 모습이구요 아직 날씨가 완전히 풀리지 않은 상태라 1차로 가지 윗부분만 전지하고 3월이 지나서 2차로 짧게 전지를 합니다. 이유는~~ 혹시 추위로 인해서 나무가 동해를 입을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포도밭에는 곳곳에 들깨를 뿌려놨습니다. 일부러 가꾸지 않아도 씨가 떨어져서 잘자랍니다. 자기 스스로 씨가 떨어져 자라서 향도 좋습니다. 들깨에는 오메가 3가 풍부하다고 합니다. 포도밭에서 자란 들깨잎을 따서 염장을 해놨다가 일년내 반찬을 해먹습니다. ..

농식품국가인증 공통표지(logo) 도입 안내

2월 3일 금요일 날씨 맑음 농식품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로고(logo)가 너무 다양함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이해 부족으로 인하여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고도 제값을 받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이 많이 있습니다. 올해부터 공통표지(logo)가 도입되어 실행되고 있습니다. 실미원도 유기인증 농가라 설명회에 다녀왔습니다. 설명회에 많은 분들이 참석하셨습니다. 로고가 아주 간단합니다. 인증마크가 너무 많아 소비자들의 혼란스러워 농식품부에서 국가인증 대표 통합로고 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현행 로고가 이렇게 많습니다. 생산자들도 혼란스러운데 소비자들은 어떻겠습니까? 공통로고의 색상은 기본적으로 초록색입니다. 적색과 청색 사용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통합로고 아래에 인증기관명 (예: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인증번호..

[와이너리] 오빠와 나는 와이너리의 주인이 될꺼에요

2월 12일 주일 날씨 맑음 꼬마농부 기훈이와 동생 영주는 추운 겨울 방안에서 꼼짝않고 지내는 것이 지루했나 봅니다. 할아버지께서 포도주를 증류하고 계시는 곳에 오누이가 나란히 나가서 할아버지께 배우고 있습니다. 꼬마농부 기훈이는 두손을 모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예수님, 증류가 잘 되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했습니다." 라고 사진을 찍는 엄마를 향해 방긋^^ 할아버지께서 증류한 것을 통에 담는 것을 유심히 쳐다 봅니다. 머리를 갸우뚱해 보기도 하면서 아주 엄숙한 분위기의 꼬마농부 기훈이 영주는 기분이 좋은가 봅니다. 천진난만한 꼬마농부 기훈이와 영주~~ 이 아이들이 30년 후에는 "실미원 와이너리"의 주인이 되어 있겠지요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안 계셔도 아빠 엄마와 고모와 함께 맥을 이어나갈거..

[졸업식] 딸 도빈이 졸업식에서(영동대학교)

2월 9일 목요일 날씨 흐림 오늘은 딸 도빈이가 대학을 졸업하는 날입니다. "도빈이는 대학을 2년에 한번씩 졸업하는구나" 아빠가 말씀하십니다. 2010년에 한국농수산대학을 졸업하고 영동대학교 와인발효식품학과를 2년 후인 오늘 졸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빠의 농업관을 이해하고 농업을 하기 위하여 여자이지만 한국농수산대학을 선택하여 화훼과에서 조경을 전공하였고 졸업후 와인을 전공하기 위하여 영동대학에 편입하였습니다 "실미원 와이너리"를 앞으로 30년 후 멋진 와이너리로 만들어 조카인 꼬마농부 기훈이에게 대를 잇게하기위하여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2012년 졸업과 동시에 인천대학교 대학원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발효학을 더 배워서 석사학위를 받고 기회가 된다면 유학을 가서 박사 학위까지 받아서 아..

꼬마농부 기훈이의 겨울나기

2월 6일 월요일 추운 겨울 집안에서 꼬마농부 기훈이는 심심합니다. 그래서 할아버지가 일하시는 곳에 가서 함께 하면서 할아버지를 즐겁게 해드립니다. 할아버지께서 포도주를 증류하여 브랜디를 만들고 계시는 곳에서 함께하며 덩달아 즐거워 합니다. "기훈이는 커서 무엇하는 사람이 될래" 하고 물으면 "할머니 나는 술 만드는 사람 될래요" 라고 대답합니다. ^^ 훗날 실미원 와이너리의 주인다운 대답입니다. 오늘은 반가운 손님들이 오셔서 하나개 해수욕장 "천국의 계단" 촬영지에 놀러 가서 미끄럼과 그네를 타고 좋아했답니다. 꼬마농부 기훈이가~~ 추운 겨울이지만, 그래도 농장에도 가서 농장도 둘러보는 꼬마농부 랍니다. 글이 마음에 드셨나요^^ 꾸욱 눌러주세요

[발렌타인]발렌타인날 달콤한 사랑을

2012년 2월10일 금요일 발렌타인데이 준비 곧 다가오는 발렌타인 데이를 맞이하여 시누이와 함께 초콜렛을 만들었습니다. 발렌타인 데이는 서양에서 유래되었는데,연인들이 서로의 사랑을 확인 하는 날이라고 하네요.. 여자가 남자에게 선물을 주는 발상은 일본에서 부터 생겨났다고 합니다.. 초콜렛 파는 회사의 상술이라고 매번 그냥 넘어갔었지만.. 요번에는 기훈이아빠도 4주훈련끝마치고 오고하니.. 정성을 담아 초콜렛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생초콜렛 재료준비] 다크초콜렛,버터,휘팅크림,코코아가루,녹차가루 [아몬드 초콜렛 재료준비] 아몬드,설탕,버터,다크초콜렛,슈가파우더,코코아가루 오늘 만들려고 하는 초콜렛은 "생초콜렛"이라고 하는데 말랑말랑하면서 쫄깃함이 있는 초콜렛인데 코코아 가루에 묻혀주면 완성됩니다. 입에 넣..

[만남]30년 전 직장 동료들의 재회

2월 6일 월요일 날씨 맑음 오늘은 참으로 반가운 손님이 농장을 방문하였습니다. 30여년전 1970년대 후반에 직장에 함께 근무했던 동료들과 예쁜 2명의 딸이 나를 보러 왔습니다 2년전에 30여년만에 처음으로 만났지요 동료중 한 명이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한국에 나온김에 연락을 해서 그때도 우리집에 왔다가 함께 서울 나들이를 했었는데 이번에는 미국이민가서 16년이 되어 두 딸과 함께 왔습니다. 이민가기전 초등학교 시절에 우리농장에 왔었는데 벌써 어른이 되어 이렇게 찾아와주어 정말 반가웠습니다. 딸 지선이와 시혜가 직장생활을 하며 엄마에게도 용돈을 듬뿍 준다고 하네요~~ 이렇게 만날 수 있다는 것이 행복했습니다. 미희~~ "언니가 직장생활 시작하는 나에게 참 친절하게 가르쳐 주었어요" 불과 3년 후배인데도..

[정월 대보름] 정월대보를믕 맞이하는 자세

2012년 2월 5일 날씨:흐림 달♪달♪~무슨달 쟁반같이 둥근달♬ 내일은 1년중 가장 큰 달이 밝는 날로 달을 보고 소원을 빌고,보름음식을 가족,이웃과 함께 나눠먹으며 재미있는 놀이를 즐기는 정월 대보름 입니다. 우리 조상들은 일년동안 건강하기를 기원하며,귀밝이술,오곡밥,나물,부럼등의 음식을 해먹어왔습니다. 저도 어린 시절 친정어머니께서 보름날 새벽에 동생과 저를 깨워 \귀밝이술한모금,김에 싼 오곡밥,나물을 먹고 부럼을 깨뜨리고 다시 잠이든 기억이 있네요.. 아마 자식이 건강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부모가 되어보니 알겠더군요.. 저도 우리 꼬맹이들에게 그 마음을 전하기 위하여 나물과 오곡밥을 지었습니다. 나물 재료가 다양하지는 않지만 , 피마자 나물(아주까리나물이 라고도 하지요), 고구마줄기나물,콩나물,무나..